키움증권은 17일 네이버에 대해 "클라우드 사업을 통한 AI의 확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반면 카카오에 대해선 "주가 상승여력이 위축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Outperform(시장수익률 상회)'으로 한단계 낮췄다. (자료=키움증권 보고서) 이날 키움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중기적 경기침체 속에서 낮아진 서치플랫폼 사업부문 성장성을 볼 떄 본사에 투영된 목표 PER(주가수익비율) 20배가 부담될 수 있지만 클라우드 사업의 성과 잠재력과 스토리를 감안할 때 충분히 부여 가능한 밸류에이션으로 판단된다"면서 네이버를 인터넷 업종 내 탑픽으로 유지했다. 네이버는 1784 건물을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로봇기반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클라우드 기반의 AI를 통해 분석하면서 O2O(온오프라인 연계)솔루션을 구축해왔다. 김진구 애널리스트는 "네이버의 로봇 솔루션은 향후 네이버쇼핑 풀필먼트 솔루션 하에서 물류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역할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네이버윅스의 경우 디지털트윈 하에서 메타버스 업무용 솔루션으로 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광고 경기 둔화에 따른 서치플랫폼 사업부문의 매출 성장성 둔화로 인해 네이버의 4분기 영업이익은 3379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자료=키움증권 보고서) 키움증권은 카카오에 대해선 "적정가치 산정시 적정 PER을 25배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을 적용했다"며 "카카오의 상승여력 축소를 감안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점검할 때라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카카오는 올해 프로필탭 등 카카오톡 주요 업데이트를 상반기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며 "이를 통한 광고과 커머스 성장기회는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주요 계열사별 IPO(기업공개) 일정 및 밸류에이션 점검이 필요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카카오의 핵심 계열사인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엔터테이먼트 IPO 가능성은 각각 2023년, 2024년 정도도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화재와 광고경기 둔화에 따른 매출 잠식으로 톡비즈 사업부문 성장성이 전분기대비 8% 수준에 그치겠지만 화재에 따른 피해 보상액이 당초 예상대비 줄면서 영업이익 감소는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은 한단계 낮추지만 목표주가 7만2000원은 유지했다.

[애널픽] “네이버, 성장성 여전…카카오, 상승여력 위축”

이영빈 기자 승인 2023.01.17 11:08 의견 0

키움증권은 17일 네이버에 대해 "클라우드 사업을 통한 AI의 확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반면 카카오에 대해선 "주가 상승여력이 위축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Outperform(시장수익률 상회)'으로 한단계 낮췄다.

(자료=키움증권 보고서)

이날 키움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중기적 경기침체 속에서 낮아진 서치플랫폼 사업부문 성장성을 볼 떄 본사에 투영된 목표 PER(주가수익비율) 20배가 부담될 수 있지만 클라우드 사업의 성과 잠재력과 스토리를 감안할 때 충분히 부여 가능한 밸류에이션으로 판단된다"면서 네이버를 인터넷 업종 내 탑픽으로 유지했다.

네이버는 1784 건물을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로봇기반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클라우드 기반의 AI를 통해 분석하면서 O2O(온오프라인 연계)솔루션을 구축해왔다.

김진구 애널리스트는 "네이버의 로봇 솔루션은 향후 네이버쇼핑 풀필먼트 솔루션 하에서 물류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역할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네이버윅스의 경우 디지털트윈 하에서 메타버스 업무용 솔루션으로 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광고 경기 둔화에 따른 서치플랫폼 사업부문의 매출 성장성 둔화로 인해 네이버의 4분기 영업이익은 3379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자료=키움증권 보고서)

키움증권은 카카오에 대해선 "적정가치 산정시 적정 PER을 25배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을 적용했다"며 "카카오의 상승여력 축소를 감안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점검할 때라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카카오는 올해 프로필탭 등 카카오톡 주요 업데이트를 상반기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며 "이를 통한 광고과 커머스 성장기회는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주요 계열사별 IPO(기업공개) 일정 및 밸류에이션 점검이 필요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카카오의 핵심 계열사인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엔터테이먼트 IPO 가능성은 각각 2023년, 2024년 정도도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화재와 광고경기 둔화에 따른 매출 잠식으로 톡비즈 사업부문 성장성이 전분기대비 8% 수준에 그치겠지만 화재에 따른 피해 보상액이 당초 예상대비 줄면서 영업이익 감소는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은 한단계 낮추지만 목표주가 7만2000원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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