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두나무) 글로벌 긴축 여파로 지난해 최악의 시기를 보냈던 두나무가 글로벌 거래 플랫폼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이브와 공동 추진중인 미국의 '레벨스', 메타버스플랫폼 '세컨블록', 업비트 NFT 등이 대표적 신성장동력이다. 두나무는 지난해 초 하이브와 함께 미국에 자회사 ‘레벨스’를 설립, 미국시장 뿐 아니라 글로벌시장 공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국내 최초로 화상 채팅 기능을 결합한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 업비트 NFT 등도 저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세컨블록과 업비트 NFT는 두나무가 구상하는 미래 청사진의 주축이란 평가다. ■ ‘글로벌 프런티어’ 꿈꾸다 두나무는 그간 시대의 변화를 적시에 포착, 증권플러스, 업비트,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 혁신 서비스들을 차례로 선보이며 트렌드를 선도해왔다. 두나무가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었던 비결은 거래를 누구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기술로 이어주는 '거래 플랫폼'이다. 두나무는 이런 성공 방식을 다시 한번 적용, 블록체인과 현실 세계를 연결하고 거래 대상을 확장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나무는 ‘Connect & Unlock Value’를 새로운 기업 비전으로 수립하고 ▲가치 극대화 ▲다변화 ▲글로벌화 ▲지속가능성을 4가지 핵심가치로 제시했다. 두나무는 모든 디지털 자산의 거래 판로를 구축해 가치 그 이상의 가치를 이끌어내고, 메타버스, 대체 불가능 토큰(NFT) 등 새로운 기회를 발굴, 지속적인 성장 모멘트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파트너십에 기반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국경 없는 확장을 이뤄 2024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두나무만의 환경·사회·기업 지배구조(ESG)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 국내 최초 화상 채팅 결합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 세컨블록은 국내 최초 화상 채팅 기능을 결합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2021년 11월 베타 서비스로 처음 선보였다. 화상 채팅 기능을 접목해 현실에서의 확장성을 극대화했으며, 그룹존 설정 및 각종 오브젝트 기능 활용으로 모임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우선 직관적이고 간편한 2차원(2D) 기반 이용자환경(UI)을 바탕으로 편의를 개선하고 사용성을 강화했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존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중 최대 인원의 동시 접속이 가능하도록 구현해 채널링을 통해 최대 6만명까지 접속 가능하다. ■ 신뢰할 수 있는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 업비트 NFT(베타)는 거래 지원 검토 과정을 통과한 검증된 NFT만 거래되는 큐레이티드 마켓이다. ‘업비트’ 웹과 앱(안드로이드)에서 서비스 중이다. 2021년 11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업비트 NFT는 ‘드롭스(Drops)’와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로 구성돼 있다. 드롭스에서는 순수미술, 스포츠, 방송, 패션, 게임 일러스트 등 다양한 영역의 창작자들이 발행한 NFT가 잉글리시 옥션과 더치 옥션, 고정가 판매 방식으로 경매된다. 마켓플레이스에서는 드롭스에서 낙찰 받은 NFT와 업비트의 NFT 에어드롭 이벤트를 통해 수집한 NFT를 거래할 수 있다. 업비트 NFT는 엔터테인먼트·스포츠 분야 디지털 콘텐츠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업비트 NFT는 피네이션과 2022년 10월, 싸이 팬 커뮤니티를 위해 가수 싸이의 모든 공연을 선예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는 NFT '싸이거(PSYger)'를 발행했다. 네이버, 라운드원스튜디오와 두나무 컨소시엄을 구성,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의 NFT 프로젝트 '크볼렉트(KBOLLECT)'와도 협력 중이다. 크볼렉트는 KBO 리그 선수 사진과 경기 명장면을 NFT에 담아 야구 팬들이 이를 수집하고, 서로 거래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2022년 9월 이대호 롯데 자이언츠 선수의 은퇴 경기 영상을 드롭(판매)한 바 있다. 또한 업비트 NFT는 ESG 경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지난해 8월 광복절을 맞아 ‘노량해전’ NFT를 선보였고, 수수료 전액을 수해 복구 작업에 힘쓰는 장병에 기부하기도 했다. 10월에는 안상수 디자이너의 한글 활용 NFT 작품 ‘문자도 ㅎ’을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한글 연구 발전을 위해 기부했다. ■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레벨스' 레벨스는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 하이브가 합작해 설립됐다. 레벨스는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이 엔터테인먼트, 게임, 스포츠, 아트 산업 등을 더욱 친숙하고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벨스는 디지털 콜렉터블 플랫폼 ‘모먼티카’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이 동시간대에 새로운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Digital playground)’ 공간을 제안한다. 모먼티카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아티스트의 모습을 ‘디지털 콜렉터블’ 형태로 기록하고 수집 및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아티스트의 지금껏 공개된 적 없는 사진과 영상 콘텐츠, 무대 위 열정의 순간들을 디지털 카드로 소장할 수 있다. 모먼티카는 기존 K팝 팬덤을 시작으로 다양한 팬덤의 새로운 놀이 문화와 아티스트 및 팬덤 간 새로운 소통 방식을 제안한다. 두나무는 향후 아티스트 카테고리 및 콘텐츠 유형, 서비스 범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두나무, 레벨스에 세컨블록·NFT까지...글로벌 플랫폼 꿈꾸다

박민선 기자 승인 2023.01.24 08:00 의견 0
(사진=두나무)

글로벌 긴축 여파로 지난해 최악의 시기를 보냈던 두나무가 글로벌 거래 플랫폼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이브와 공동 추진중인 미국의 '레벨스', 메타버스플랫폼 '세컨블록', 업비트 NFT 등이 대표적 신성장동력이다.

두나무는 지난해 초 하이브와 함께 미국에 자회사 ‘레벨스’를 설립, 미국시장 뿐 아니라 글로벌시장 공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국내 최초로 화상 채팅 기능을 결합한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 업비트 NFT 등도 저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세컨블록과 업비트 NFT는 두나무가 구상하는 미래 청사진의 주축이란 평가다.

■ ‘글로벌 프런티어’ 꿈꾸다

두나무는 그간 시대의 변화를 적시에 포착, 증권플러스, 업비트,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 혁신 서비스들을 차례로 선보이며 트렌드를 선도해왔다. 두나무가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었던 비결은 거래를 누구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기술로 이어주는 '거래 플랫폼'이다. 두나무는 이런 성공 방식을 다시 한번 적용, 블록체인과 현실 세계를 연결하고 거래 대상을 확장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나무는 ‘Connect & Unlock Value’를 새로운 기업 비전으로 수립하고 ▲가치 극대화 ▲다변화 ▲글로벌화 ▲지속가능성을 4가지 핵심가치로 제시했다.

두나무는 모든 디지털 자산의 거래 판로를 구축해 가치 그 이상의 가치를 이끌어내고, 메타버스, 대체 불가능 토큰(NFT) 등 새로운 기회를 발굴, 지속적인 성장 모멘트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파트너십에 기반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국경 없는 확장을 이뤄 2024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두나무만의 환경·사회·기업 지배구조(ESG)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 국내 최초 화상 채팅 결합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

세컨블록은 국내 최초 화상 채팅 기능을 결합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2021년 11월 베타 서비스로 처음 선보였다. 화상 채팅 기능을 접목해 현실에서의 확장성을 극대화했으며, 그룹존 설정 및 각종 오브젝트 기능 활용으로 모임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우선 직관적이고 간편한 2차원(2D) 기반 이용자환경(UI)을 바탕으로 편의를 개선하고 사용성을 강화했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존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중 최대 인원의 동시 접속이 가능하도록 구현해 채널링을 통해 최대 6만명까지 접속 가능하다.

■ 신뢰할 수 있는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

업비트 NFT(베타)는 거래 지원 검토 과정을 통과한 검증된 NFT만 거래되는 큐레이티드 마켓이다. ‘업비트’ 웹과 앱(안드로이드)에서 서비스 중이다. 2021년 11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업비트 NFT는 ‘드롭스(Drops)’와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로 구성돼 있다. 드롭스에서는 순수미술, 스포츠, 방송, 패션, 게임 일러스트 등 다양한 영역의 창작자들이 발행한 NFT가 잉글리시 옥션과 더치 옥션, 고정가 판매 방식으로 경매된다. 마켓플레이스에서는 드롭스에서 낙찰 받은 NFT와 업비트의 NFT 에어드롭 이벤트를 통해 수집한 NFT를 거래할 수 있다.

업비트 NFT는 엔터테인먼트·스포츠 분야 디지털 콘텐츠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업비트 NFT는 피네이션과 2022년 10월, 싸이 팬 커뮤니티를 위해 가수 싸이의 모든 공연을 선예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는 NFT '싸이거(PSYger)'를 발행했다. 네이버, 라운드원스튜디오와 두나무 컨소시엄을 구성,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의 NFT 프로젝트 '크볼렉트(KBOLLECT)'와도 협력 중이다. 크볼렉트는 KBO 리그 선수 사진과 경기 명장면을 NFT에 담아 야구 팬들이 이를 수집하고, 서로 거래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2022년 9월 이대호 롯데 자이언츠 선수의 은퇴 경기 영상을 드롭(판매)한 바 있다.

또한 업비트 NFT는 ESG 경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지난해 8월 광복절을 맞아 ‘노량해전’ NFT를 선보였고, 수수료 전액을 수해 복구 작업에 힘쓰는 장병에 기부하기도 했다. 10월에는 안상수 디자이너의 한글 활용 NFT 작품 ‘문자도 ㅎ’을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한글 연구 발전을 위해 기부했다.

■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레벨스'

레벨스는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 하이브가 합작해 설립됐다. 레벨스는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이 엔터테인먼트, 게임, 스포츠, 아트 산업 등을 더욱 친숙하고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벨스는 디지털 콜렉터블 플랫폼 ‘모먼티카’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이 동시간대에 새로운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Digital playground)’ 공간을 제안한다.

모먼티카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아티스트의 모습을 ‘디지털 콜렉터블’ 형태로 기록하고 수집 및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아티스트의 지금껏 공개된 적 없는 사진과 영상 콘텐츠, 무대 위 열정의 순간들을 디지털 카드로 소장할 수 있다. 모먼티카는 기존 K팝 팬덤을 시작으로 다양한 팬덤의 새로운 놀이 문화와 아티스트 및 팬덤 간 새로운 소통 방식을 제안한다. 두나무는 향후 아티스트 카테고리 및 콘텐츠 유형, 서비스 범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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