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주식시장에서 당일 급격한 변동성을 보인 주요 종목들에 대해 급등락 배경과 증권가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다양한 재료를 묶어 장 마감과 동시에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 갤럭시아머니트리 갤럭시아머니트리가 19일 급등했다. 이날 갤럭시아머니터리는 전일대비 20.42% 오른 5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13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그간 1~2% 강보합 정도의 시세를 내던 주가가 이날 20% 이상 폭등해 눈길을 끌었다. 증권가 안팎에선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의 재상승 추세, 이날 정부의 규제완화 기대감에 따른 기대감 정도로 풀이됐다. 갤럭시아머니트리 관계자는 이날 급등에 대해 "회사측이 공식적으로 답변을 드릴 수 있는 건 없다"면서도 "아직 STO 관련사업을 하고 있진 않지만 이번 정부 논의를 계기로 제도화가 이뤄지고 방향성이 잡히면 추후 관련사업을 안정적으로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지금까지는 STO관련 규제샌드박스를 통과한 업체들만 할 수 있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제6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개최하고 토큰 증권 발행 및 유통 규율체계 등에 대한 안건을 논의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우리 자본시장에 더이상 맞지 않는 기존 규제의 틀(외국인 투자자등록제)를 과감히 깨고, 새롭게 등장한 기술(STO)을 수용해 혁신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갤럭시아머니트리 자회사인 갤럭시아넥스트는 블록체인 기반의 NFT·STO 발행 블록체인 사업을 영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제이준코스메틱 마스크팩 등 화장품 제조업체인 제이준코스메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제이준코스메틱은 전일대비 30% 오른 9100원에 마감했다. 이날 급등은 정부의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가 임박하면서 화장품 등의 수요가 크게 늘 것이란 시장 안팎의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까지 벗게되면 화장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우리는 마스크팩이 주요 매출원으로 올해 매출 계획은 150억원, 흑자전환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전해왔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지난해 3분기 현재 매출 51억원에 6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 메타랩스 메타랩스도 이날 급등했다. 메타랩스는 이날 전일대비 10.38% 오른 3935원에 장을 마쳤다. 증권가 일부 보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의 로봇투자 이후 불을 지핀 로봇/AI테마주로 분류되며 메타랩스가 탄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메타랩스는 현재 로봇 혹은 AI 등의 사업은 하지 않고 있으며, 주사업은 패션과 화장품부문이다. 다만 지분율은 하락했지만 계열사인 테크랩스가 AI사업을 영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홍수 메타랩스 전무는 "메타랩스는 AI사업이 없지만 계열사인 테크랩스의 경우 운세 기반의 AI사업을 하고 있다"며 "또한 지분율은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테크랩스 지분 20%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 제주맥주 제주맥주도 이날 전일대비 9.42% 오른 1510원에 마감됐다. 외국인과 기관 매물을 개인들이 그대로 받았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이날 급등과 관련 "별다른 사유가 없다"며 "일각에서 거론되는 급등배경인 맥주 세금 인상은 매년 진행되는 것으로 특별한 사유로 보기 힘들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전일 이사회를 거쳐 주식매수선택권 발행을 공시한 것 외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날 수급상으로는 외국계창구를 통해 매물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물량이 꽤 들어왔는데 오늘 급등으로 수익실현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제주맥주는 전일 조은영 상무 등 임직원 28명에 169만50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행사가는 1600원이며 행사기간은 2026년1월부터 2030년1월까지다. 주식매수선택권은 법인의 설립과 경영, 기술혁신 등에 기여했거나 기여할 능력을 갖춘 임직원에게 유리한 가격으로 신주를 매입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다. 한편 이날 일각에선 맥주와 막걸리에 붙는 세금이 오른다는 소식에 제주맥주 주가가 강세라는 보도도 나왔다. ★ 한주라이트메탈 한주라이트메탈이 코스닥 입성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알루미늄 부품 솔루션 기업 한주라이트메탈은 이날 가격제한폭(29.77%)까지 올라 5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3100원)보다 32.7% 오른 4115원에 형성됐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알루미늄 주조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싼타페, 제네시스 GV80, GV90 등에 부품을 공급한다. 갤럭시아머니트리 일봉차트(키움증권 HTS)

[3시30분] 갤럭시아머니트리 “STO 아직 안하지만”...메타랩스 “계열사가 AI사업”

제이준코스메틱 "실내마스크 해제시 화장품 수요 급등 기대감"
제주맥주 "주식매수선택권 발행 말고는 사유 없어...세금인상 무관"
한주라이트메탈 "코스닥 상장 첫날 상한가...현대차에 부품 공급"

홍승훈 기자 승인 2023.01.19 15:55 | 최종 수정 2023.01.19 17:43 의견 0

여의도 주식시장에서 당일 급격한 변동성을 보인 주요 종목들에 대해 급등락 배경과 증권가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다양한 재료를 묶어 장 마감과 동시에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 갤럭시아머니트리

갤럭시아머니트리가 19일 급등했다. 이날 갤럭시아머니터리는 전일대비 20.42% 오른 5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13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그간 1~2% 강보합 정도의 시세를 내던 주가가 이날 20% 이상 폭등해 눈길을 끌었다.

증권가 안팎에선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의 재상승 추세, 이날 정부의 규제완화 기대감에 따른 기대감 정도로 풀이됐다.

갤럭시아머니트리 관계자는 이날 급등에 대해 "회사측이 공식적으로 답변을 드릴 수 있는 건 없다"면서도 "아직 STO 관련사업을 하고 있진 않지만 이번 정부 논의를 계기로 제도화가 이뤄지고 방향성이 잡히면 추후 관련사업을 안정적으로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지금까지는 STO관련 규제샌드박스를 통과한 업체들만 할 수 있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제6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개최하고 토큰 증권 발행 및 유통 규율체계 등에 대한 안건을 논의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우리 자본시장에 더이상 맞지 않는 기존 규제의 틀(외국인 투자자등록제)를 과감히 깨고, 새롭게 등장한 기술(STO)을 수용해 혁신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갤럭시아머니트리 자회사인 갤럭시아넥스트는 블록체인 기반의 NFT·STO 발행 블록체인 사업을 영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제이준코스메틱

마스크팩 등 화장품 제조업체인 제이준코스메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제이준코스메틱은 전일대비 30% 오른 9100원에 마감했다.

이날 급등은 정부의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가 임박하면서 화장품 등의 수요가 크게 늘 것이란 시장 안팎의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까지 벗게되면 화장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우리는 마스크팩이 주요 매출원으로 올해 매출 계획은 150억원, 흑자전환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전해왔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지난해 3분기 현재 매출 51억원에 6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 메타랩스

메타랩스도 이날 급등했다. 메타랩스는 이날 전일대비 10.38% 오른 3935원에 장을 마쳤다.

증권가 일부 보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의 로봇투자 이후 불을 지핀 로봇/AI테마주로 분류되며 메타랩스가 탄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메타랩스는 현재 로봇 혹은 AI 등의 사업은 하지 않고 있으며, 주사업은 패션과 화장품부문이다.

다만 지분율은 하락했지만 계열사인 테크랩스가 AI사업을 영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홍수 메타랩스 전무는 "메타랩스는 AI사업이 없지만 계열사인 테크랩스의 경우 운세 기반의 AI사업을 하고 있다"며 "또한 지분율은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테크랩스 지분 20%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 제주맥주

제주맥주도 이날 전일대비 9.42% 오른 1510원에 마감됐다. 외국인과 기관 매물을 개인들이 그대로 받았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이날 급등과 관련 "별다른 사유가 없다"며 "일각에서 거론되는 급등배경인 맥주 세금 인상은 매년 진행되는 것으로 특별한 사유로 보기 힘들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전일 이사회를 거쳐 주식매수선택권 발행을 공시한 것 외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날 수급상으로는 외국계창구를 통해 매물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물량이 꽤 들어왔는데 오늘 급등으로 수익실현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제주맥주는 전일 조은영 상무 등 임직원 28명에 169만50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행사가는 1600원이며 행사기간은 2026년1월부터 2030년1월까지다.

주식매수선택권은 법인의 설립과 경영, 기술혁신 등에 기여했거나 기여할 능력을 갖춘 임직원에게 유리한 가격으로 신주를 매입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다.

한편 이날 일각에선 맥주와 막걸리에 붙는 세금이 오른다는 소식에 제주맥주 주가가 강세라는 보도도 나왔다.

★ 한주라이트메탈

한주라이트메탈이 코스닥 입성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알루미늄 부품 솔루션 기업 한주라이트메탈은 이날 가격제한폭(29.77%)까지 올라 5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3100원)보다 32.7% 오른 4115원에 형성됐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알루미늄 주조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싼타페, 제네시스 GV80, GV90 등에 부품을 공급한다.

갤럭시아머니트리 일봉차트(키움증권 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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