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NH투자증권 기업분석 보고서) 넷플릭스 주가가 큰 폭의 반등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달 수익률이 무려 30% 수준. 한때 가입자 감소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스트리밍(OTT)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고히 함에 따라 성장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각) 넷플릭스의 주가는 363.83달러로 지난달 23일 296달러대였던 데 비해 30% 상승을 기록 중이다. 불과 지난달 말까지 하락세를 보이던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한 것은 같은 달 29일부터. 6거래일간 꾸준히 상승한 넷플릭스는 단숨에 310달러대까지 회복했다. 뉴욕 증시 전반이 연초 이후 긴축기조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세를 형성한 영향은 물론 월가의 긍정적 평가가 매수심리를 더욱 강화했다. CFRA는 넷플릭스가 새로운 광고구독프로그램을 도입한 가운데 구독계정 공유를 통제함에 따라 수익이 늘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매수로 두단계 상향 조정했다. 실제 지난 20일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넷플릭스는 가입자 수 766만명을 돌파, 증권가의 예상치였던 457만명을 훌쩍 넘겼다. 실적 확인에 대한 시장의 반응도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넷플릭스는 하루만에 8.46% 급등하며 340달러 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1분기 '가입자 감소'에 대한 충격으로 150달러대까지 곤두박질쳤던 주가가 다시 제자리 찾기에 나선 것이다. 국내 시장 전문가들 역시 넷플릭스의 4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25일 임지용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가 변화를 통한 재도약을 시작했다고 평했다. 광고사업과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 등이 매 분기 개선되면서 성장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테스트 지역이었던 남미에서 유료화 초기 가입자 이탈이 발생하다가도 이후 단독계정으로 다시 재가입하는 트렌드를 확인했다"며 "결국에는 콘텐츠 경쟁력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웬즈데이가 성공적인 시리즈로 거듭나며,구독자 수가 기대치를 넘어선 데다가 지난 11월에 새롭게 출시한 저가 광고형 모델의 결과에 만족하는 분위기"라며 "전체 TV 시청 시간 중 스트리밍이 차지하는 비중이 8% 수준에 불과해 아직 성장 기회가 많이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넷플릭스, 한달새 30% 오른 이유

OTT 시장 확고한 경쟁력 확인, 불안감 지웠다

이영빈 기자 승인 2023.01.25 17:27 의견 0
(자료=NH투자증권 기업분석 보고서)


넷플릭스 주가가 큰 폭의 반등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달 수익률이 무려 30% 수준. 한때 가입자 감소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스트리밍(OTT)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고히 함에 따라 성장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각) 넷플릭스의 주가는 363.83달러로 지난달 23일 296달러대였던 데 비해 30% 상승을 기록 중이다.

불과 지난달 말까지 하락세를 보이던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한 것은 같은 달 29일부터. 6거래일간 꾸준히 상승한 넷플릭스는 단숨에 310달러대까지 회복했다. 뉴욕 증시 전반이 연초 이후 긴축기조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세를 형성한 영향은 물론 월가의 긍정적 평가가 매수심리를 더욱 강화했다.

CFRA는 넷플릭스가 새로운 광고구독프로그램을 도입한 가운데 구독계정 공유를 통제함에 따라 수익이 늘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매수로 두단계 상향 조정했다. 실제 지난 20일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넷플릭스는 가입자 수 766만명을 돌파, 증권가의 예상치였던 457만명을 훌쩍 넘겼다.

실적 확인에 대한 시장의 반응도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넷플릭스는 하루만에 8.46% 급등하며 340달러 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1분기 '가입자 감소'에 대한 충격으로 150달러대까지 곤두박질쳤던 주가가 다시 제자리 찾기에 나선 것이다.

국내 시장 전문가들 역시 넷플릭스의 4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25일 임지용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가 변화를 통한 재도약을 시작했다고 평했다. 광고사업과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 등이 매 분기 개선되면서 성장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테스트 지역이었던 남미에서 유료화 초기 가입자 이탈이 발생하다가도 이후 단독계정으로 다시 재가입하는 트렌드를 확인했다"며 "결국에는 콘텐츠 경쟁력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웬즈데이가 성공적인 시리즈로 거듭나며,구독자 수가 기대치를 넘어선 데다가 지난 11월에 새롭게 출시한 저가 광고형 모델의 결과에 만족하는 분위기"라며 "전체 TV 시청 시간 중 스트리밍이 차지하는 비중이 8% 수준에 불과해 아직 성장 기회가 많이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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