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지난해 4분기 업황 우려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클라우드 매출의 높은 성장성이 확인됐고 물류부문도 우려와 달리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는 4분기 매출액 4조2500억원, 영업이익 1875억원을 기록했다. 27일 SK증권은 삼성SDS에 대해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4.2%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6.2% 하회했으나 불확실한 업황을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관순 애널리스트는 "실적 변동성이 큰 이유로 삼성SDS는 작년부터 IT서비스 부문에서 클라우드를, 물류에선 디지털포워딩 시스템인 첼로스퀘어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며 "클라우드의 경우 성장 기반이 마련됐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첼로스퀘어 성장도 올해가 관전포인트"라고 말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올해 물류부문 실적 정상화로 삼성에스디에스 연간 영업이익 규모는 축소가 예상되나, 클라우드 및 첼로스퀘어 중심의 신규사업 성과로 적용 멀티플은 오히려 상향될 여지가 높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도 삼성SDS에 대해 "어려운 업황에도 클라우드 및 첼로스퀘어 확대로 대응, 올해 2분기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홀드(HOLD)와 목표주가 13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양 애널리스트는 "IT 투자 축소, 물류 운임 및 물동량 약세 등 어려운 업황에도 클라우드 점유율은 강화됐고,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Cello Square) 적용은 확대됐다"면서 올해 영업이익을 9073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다만 "지배주주일가 상속세 납부 종료까지 보유지분 3.9% 처분 우려는 상존한다"며 "이에 이 기간 순현금 5조원을 활용한 사업 경쟁력 강화 M&A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널픽] 삼성SDS, 업황 우려속 4Q 선방...상속세 리스크 상존

홍승훈 기자 승인 2023.01.27 08:42 의견 0


삼성SDS가 지난해 4분기 업황 우려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클라우드 매출의 높은 성장성이 확인됐고 물류부문도 우려와 달리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는 4분기 매출액 4조2500억원, 영업이익 1875억원을 기록했다.

27일 SK증권은 삼성SDS에 대해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4.2%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6.2% 하회했으나 불확실한 업황을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관순 애널리스트는 "실적 변동성이 큰 이유로 삼성SDS는 작년부터 IT서비스 부문에서 클라우드를, 물류에선 디지털포워딩 시스템인 첼로스퀘어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며 "클라우드의 경우 성장 기반이 마련됐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첼로스퀘어 성장도 올해가 관전포인트"라고 말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올해 물류부문 실적 정상화로 삼성에스디에스 연간 영업이익 규모는 축소가 예상되나, 클라우드 및 첼로스퀘어 중심의 신규사업 성과로 적용 멀티플은 오히려 상향될 여지가 높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도 삼성SDS에 대해 "어려운 업황에도 클라우드 및 첼로스퀘어 확대로 대응, 올해 2분기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홀드(HOLD)와 목표주가 13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양 애널리스트는 "IT 투자 축소, 물류 운임 및 물동량 약세 등 어려운 업황에도 클라우드 점유율은 강화됐고,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Cello Square) 적용은 확대됐다"면서 올해 영업이익을 9073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다만 "지배주주일가 상속세 납부 종료까지 보유지분 3.9% 처분 우려는 상존한다"며 "이에 이 기간 순현금 5조원을 활용한 사업 경쟁력 강화 M&A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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