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방건설) 대방건설의 주택 브랜드 '디에트로'가 부실 시공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인천 신축 아파트에서 수도관 동파로 물바다가 됐다. 지난해에는 파주 아파트 공사 현장 관리 부실 등 총체적으로 관리가 되지 않는 모습이다. '디에트로' 브랜드를 통해 도급 순위 14위까지 오른 대방건설이지만 브랜드를 활용한 단지 곳곳에서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주민 입주를 시작한 인천 검단 '디에트로 리버파크'에서 단지 내 공동현관과 가구 세대 내에 스프링클러가 터지면서 누수가 발생했다. 시공사인 대방건설은 누수 현상을 점검 후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고로 대방건설의 '디에트로' 브랜드 이미지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대방건설은 지난 2021년 2월 '노블랜드'와 '디엠시티'로 나뉘어있던 공동주택 브랜드를 '디에트로'로 통합하며 주택사업을 강화했다. 그해 대방건설은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12계단을 뛰면서 15위까지 오르는데 성공했다. 다음해에도 다시금 한 계단 오르며 14위까지 상승하는 등 대형 건설사로 발돋움하기 시작했다. '디에트로'를 통한 주택사업 경쟁력 강화에 성공하면서 체급을 키웠으나 잡음은 끊이질 않고 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파주 운정6차 디에트로 에듀타운' 공사 현장에서도 관리 부실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기본 방진망조차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는 등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직전해에도 고양 DMC디에트로한강 훼손된 방진망을 보수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면서 구청으로부터 개선명령 행정처분을 받았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형건설사나 중견 건설사 가릴 것 없이 브랜드를 내세우고 있으나 품질 관리에는 아쉬운 소리가 많이 들려오는 게 사실"이라며 "주택 브랜드를 단장하더라도 하자 논란이 계속 된다면 당연히 좋지 못한 이미지가 각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방건설, ‘디에트로’ 입주민 물폭탄…계속된 부실 논란에 브랜드 이미지 추락

2021년 2월 론칭한 '디에트로' 브랜드, 입주 전후로 부실 논란

정지수 기자 승인 2023.01.27 16:39 의견 0
(사진=대방건설)

대방건설의 주택 브랜드 '디에트로'가 부실 시공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인천 신축 아파트에서 수도관 동파로 물바다가 됐다. 지난해에는 파주 아파트 공사 현장 관리 부실 등 총체적으로 관리가 되지 않는 모습이다. '디에트로' 브랜드를 통해 도급 순위 14위까지 오른 대방건설이지만 브랜드를 활용한 단지 곳곳에서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주민 입주를 시작한 인천 검단 '디에트로 리버파크'에서 단지 내 공동현관과 가구 세대 내에 스프링클러가 터지면서 누수가 발생했다.

시공사인 대방건설은 누수 현상을 점검 후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고로 대방건설의 '디에트로' 브랜드 이미지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대방건설은 지난 2021년 2월 '노블랜드'와 '디엠시티'로 나뉘어있던 공동주택 브랜드를 '디에트로'로 통합하며 주택사업을 강화했다.

그해 대방건설은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12계단을 뛰면서 15위까지 오르는데 성공했다. 다음해에도 다시금 한 계단 오르며 14위까지 상승하는 등 대형 건설사로 발돋움하기 시작했다.

'디에트로'를 통한 주택사업 경쟁력 강화에 성공하면서 체급을 키웠으나 잡음은 끊이질 않고 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파주 운정6차 디에트로 에듀타운' 공사 현장에서도 관리 부실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기본 방진망조차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는 등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직전해에도 고양 DMC디에트로한강 훼손된 방진망을 보수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면서 구청으로부터 개선명령 행정처분을 받았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형건설사나 중견 건설사 가릴 것 없이 브랜드를 내세우고 있으나 품질 관리에는 아쉬운 소리가 많이 들려오는 게 사실"이라며 "주택 브랜드를 단장하더라도 하자 논란이 계속 된다면 당연히 좋지 못한 이미지가 각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