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가동 현황(자료=삼성바이오, 다올투자증권) "인정할 수밖에 없는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증권가 호평이 나오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3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공장 풀가동에 따른 CMO 매출과 여타 매출 증가, 긍정적인 원/달러 환율 효과 등으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이지수 애널리스트는 "4공장 부분 가동 관련 매출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의 매출은 올해 2분기부터 발생할 것"이라며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5공장의 경우, 부지 매입 시기(2022년 7월)를 고려할 때 상반기내 준공이 시작될 가능성 높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20만원을 유지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는 4분기 매출액 7477억원, 영업이익 3085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에 대해 "마일스톤 부재와 4공장 감가상각비 반영에도 불구하고 환율 효과, 고마진 제품 유지, 생산효율 극대화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외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속적인 성장, 완제 판매량 증가 등도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혔다. 강하나 애널리스트는 "4공장 감가상각비가 작년에 이어 올해 이후에도 연간 500~600억원 가량 추가될 것이기 때문에 올해 실적은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다"면서 "그럼에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출시이후 처방 추이, 항체치료제 시장의 성장, 5공장 구체화, 대규모 수주 등이 충분한 모멘텀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의 목표주가를 110만원으로 유지했다. NH투자증권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115만원으로 이어갔다. 박병국 애널리스트는 "5공장은 올해 중반 증설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기에 에피스 연결 효과는 내년부터 본격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5공장은 18만리터 수준으로 올해 중반 착공해 오는 2027년 상업화 개시, 2030년 풀가동을 전망한다"며 "에피스 인수 자금은 보유 현금과 영업현금흐름을 감안할때 부담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애널픽] 삼성바이오, 120만원 목표가 외치는 이유

홍승훈 기자 승인 2023.01.30 08:59 의견 0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가동 현황(자료=삼성바이오, 다올투자증권)


"인정할 수밖에 없는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증권가 호평이 나오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3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공장 풀가동에 따른 CMO 매출과 여타 매출 증가, 긍정적인 원/달러 환율 효과 등으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이지수 애널리스트는 "4공장 부분 가동 관련 매출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의 매출은 올해 2분기부터 발생할 것"이라며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5공장의 경우, 부지 매입 시기(2022년 7월)를 고려할 때 상반기내 준공이 시작될 가능성 높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20만원을 유지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는 4분기 매출액 7477억원, 영업이익 3085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에 대해 "마일스톤 부재와 4공장 감가상각비 반영에도 불구하고 환율 효과, 고마진 제품 유지, 생산효율 극대화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외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속적인 성장, 완제 판매량 증가 등도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혔다.

강하나 애널리스트는 "4공장 감가상각비가 작년에 이어 올해 이후에도 연간 500~600억원 가량 추가될 것이기 때문에 올해 실적은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다"면서 "그럼에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출시이후 처방 추이, 항체치료제 시장의 성장, 5공장 구체화, 대규모 수주 등이 충분한 모멘텀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의 목표주가를 110만원으로 유지했다.

NH투자증권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115만원으로 이어갔다. 박병국 애널리스트는 "5공장은 올해 중반 증설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기에 에피스 연결 효과는 내년부터 본격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5공장은 18만리터 수준으로 올해 중반 착공해 오는 2027년 상업화 개시, 2030년 풀가동을 전망한다"며 "에피스 인수 자금은 보유 현금과 영업현금흐름을 감안할때 부담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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