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이상국 부사장이 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2023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제품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손기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국내 진출 2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국내 수입 브랜드 최초로 연간 판매량 8만대를 넘어섰다. 벤츠 코리아는 올해 전기차를 포함해 12종의 신차로 판매 증대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 “지난해 국내 판매량 8만976대…올해 전기차 신차 등 12종 출시” 벤츠 코리아는 1일 ‘럭셔리, 전동화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23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처럼 밝혔다. 올해 국내 진출 20주년을 맞은 벤츠 코리아는 국내에서 판매량 연간 8만대를 넘겼다. 이상국 세일즈부문 총괄 부사장은 이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해 국내 수입차 중 최초로 단일 브랜드로 8만97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GLS는 전년 대비 147% 늘었고 S클래스 판매량은 13%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E클래스 10세대 차종은 2017년부터 연간 베스트셀링카 1위를 세우며 지난해 누적 판매 20만대를 돌파했다. 벤츠 코리아는 올해 국내에서 12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2개의 신차와 2개의 완전변경 모델, 8개의 부분변경 모델 등이다. 올해 고급화와 전동화, 지속가능성에 맞춘 새로운 사업 전략도 밝혔다. 이날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를 대신해 기자간담회에 나선 요하네스 슌 제품·마케팅·디지털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은 “지난 202년 기록적인 성장으로 고급화 서비스 경험을 확대했다”며 “2023년은 한 단계 더 도약할 기틀을 마련해 고객에 가치있는 차량을 판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전기 SUV ‘더 뉴 EQS’ 출시…1회 충전 459㎞ 주행 벤츠 코리아는 올해 국내 첫 출시 차량으로 ‘더 뉴 EQS’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내놨다. 전날 출시한 이 전기 SUV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엔 준대형 모델 ‘더 뉴 EQE’를 출시할 예정이다. ‘더 뉴 EQS’는 벤츠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VA2’를 기반으로 탄생한 최초의 SUV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5270만원부터 시작한다. 내연기관 SUV GLS에 대응하는 전기차다. 총 7명 탑승이 가능하며,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2100리터(ℓ)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배터리 용량은 107.1킬로와트시(㎾h)로, 1회 충전 시 최대 459㎞(450 4MACTIC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200㎾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80% 급속 충전 시 걸리는 시간은 약 31분이다. 출력과 성능은 각각 400㎾, 최대토크 858Nm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3 기자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더 뉴 EQS SUV’ 차량 앞에서 임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요하네스 슌 제품, 마케팅 & 디지털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 조명아 네트워크 개발 & 트레이닝 아카데미 부문 총괄 부사장, 이상국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 틸로 그로스만 고객 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 스테판 알브레히트 재무 부문 총괄 부사장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 7세대 AMG·3세대 GLC, 상반기 출시…사회공헌·스타트업 지원도 강화 벤츠 코리아는 고급 로드스터 SL 모델 7세대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을 상반기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 GLC 3세대 모델 ‘더 뉴 GLC’도 올해 안에 출시한다. 벤츠의 올해 출시차량 중 부분변경 모델은 GLA, GLB, GLE, GLE 쿠페, GLS, CLA, A클래스 해치백·세단 등이다. 최상위 모델은 ‘마이바흐 버질 아블로’ 에디션과 ‘오뜨 부아튀르’ 에디션을 올해 안에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벤츠 코리아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매월 20일 온라인 스페셜 모델도 연말까지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부 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를 통해 지난해 어린이 눈높이 환경 교육 프로그램, 도시 숲 조성 프로젝트 등의 활동을 펼쳤다. 지난 2016년부터 벤츠 코리아는 사회복지기관에 차량 기준을 해왔다. 벤츠 코리아는 “올해 전기차 EQ차량을 총 20대 기부할 계획”이라고 했다. 기부문화 확산 달리기인 ‘기브앤 레이스’는 지난해까지 누적 8만5000여명이 참가했다. 그간 누적된 기부금은 약 46억원에 달한다. 올해부터는 오프라인으로 전환해 기존 1만명에서 2만명으로 확대 모집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투자와 스타트업 지원도 확대한다. 벤츠 R&D 코리아 센터는 지난 2014년에 신설에 2018년 규모를 확대했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올해는 인력을 50%가량 추가 확대하고 약 60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한국 고객에 특화되고 미래차 연구개발의 아시아 허브 역할을 강화해 자율주행 등 개발 역량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지난 2020년부터 총 세 차례 진행했다. 올해까지 누적 31개 기업을 지원했다. 올해 더 많은 유망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도울 예정이다.

‘韓 진출 20주년’ 벤츠, 연 판매 8만대 돌파…“올해 EQS 등 12종 출시”

E클래스, 누적 20만대 돌파…첫 전용 플랫폼 적용 EQS, 1회 충전 459㎞ 주행

손기호 기자 승인 2023.02.01 14:11 의견 0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이상국 부사장이 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2023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제품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손기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국내 진출 2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국내 수입 브랜드 최초로 연간 판매량 8만대를 넘어섰다. 벤츠 코리아는 올해 전기차를 포함해 12종의 신차로 판매 증대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 “지난해 국내 판매량 8만976대…올해 전기차 신차 등 12종 출시”

벤츠 코리아는 1일 ‘럭셔리, 전동화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23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처럼 밝혔다.

올해 국내 진출 20주년을 맞은 벤츠 코리아는 국내에서 판매량 연간 8만대를 넘겼다. 이상국 세일즈부문 총괄 부사장은 이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해 국내 수입차 중 최초로 단일 브랜드로 8만97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GLS는 전년 대비 147% 늘었고 S클래스 판매량은 13%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E클래스 10세대 차종은 2017년부터 연간 베스트셀링카 1위를 세우며 지난해 누적 판매 20만대를 돌파했다.

벤츠 코리아는 올해 국내에서 12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2개의 신차와 2개의 완전변경 모델, 8개의 부분변경 모델 등이다. 올해 고급화와 전동화, 지속가능성에 맞춘 새로운 사업 전략도 밝혔다.

이날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를 대신해 기자간담회에 나선 요하네스 슌 제품·마케팅·디지털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은 “지난 202년 기록적인 성장으로 고급화 서비스 경험을 확대했다”며 “2023년은 한 단계 더 도약할 기틀을 마련해 고객에 가치있는 차량을 판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전기 SUV ‘더 뉴 EQS’ 출시…1회 충전 459㎞ 주행

벤츠 코리아는 올해 국내 첫 출시 차량으로 ‘더 뉴 EQS’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내놨다. 전날 출시한 이 전기 SUV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엔 준대형 모델 ‘더 뉴 EQE’를 출시할 예정이다.

‘더 뉴 EQS’는 벤츠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VA2’를 기반으로 탄생한 최초의 SUV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5270만원부터 시작한다. 내연기관 SUV GLS에 대응하는 전기차다. 총 7명 탑승이 가능하며,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2100리터(ℓ)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배터리 용량은 107.1킬로와트시(㎾h)로, 1회 충전 시 최대 459㎞(450 4MACTIC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200㎾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80% 급속 충전 시 걸리는 시간은 약 31분이다. 출력과 성능은 각각 400㎾, 최대토크 858Nm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3 기자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더 뉴 EQS SUV’ 차량 앞에서 임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요하네스 슌 제품, 마케팅 & 디지털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 조명아 네트워크 개발 & 트레이닝 아카데미 부문 총괄 부사장, 이상국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 틸로 그로스만 고객 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 스테판 알브레히트 재무 부문 총괄 부사장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 7세대 AMG·3세대 GLC, 상반기 출시…사회공헌·스타트업 지원도 강화

벤츠 코리아는 고급 로드스터 SL 모델 7세대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을 상반기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 GLC 3세대 모델 ‘더 뉴 GLC’도 올해 안에 출시한다.

벤츠의 올해 출시차량 중 부분변경 모델은 GLA, GLB, GLE, GLE 쿠페, GLS, CLA, A클래스 해치백·세단 등이다. 최상위 모델은 ‘마이바흐 버질 아블로’ 에디션과 ‘오뜨 부아튀르’ 에디션을 올해 안에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벤츠 코리아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매월 20일 온라인 스페셜 모델도 연말까지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부 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를 통해 지난해 어린이 눈높이 환경 교육 프로그램, 도시 숲 조성 프로젝트 등의 활동을 펼쳤다. 지난 2016년부터 벤츠 코리아는 사회복지기관에 차량 기준을 해왔다. 벤츠 코리아는 “올해 전기차 EQ차량을 총 20대 기부할 계획”이라고 했다.

기부문화 확산 달리기인 ‘기브앤 레이스’는 지난해까지 누적 8만5000여명이 참가했다. 그간 누적된 기부금은 약 46억원에 달한다. 올해부터는 오프라인으로 전환해 기존 1만명에서 2만명으로 확대 모집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투자와 스타트업 지원도 확대한다.

벤츠 R&D 코리아 센터는 지난 2014년에 신설에 2018년 규모를 확대했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올해는 인력을 50%가량 추가 확대하고 약 60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한국 고객에 특화되고 미래차 연구개발의 아시아 허브 역할을 강화해 자율주행 등 개발 역량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지난 2020년부터 총 세 차례 진행했다. 올해까지 누적 31개 기업을 지원했다. 올해 더 많은 유망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도울 예정이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