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주식시장에서 당일 급격한 변동성을 보인 주요 종목들에 대해 급등락 배경과 증권가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다양한 재료를 묶어 장 마감과 동시에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 동남합성 동남합성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22일 오후 3시 현재 동남합성은 전일 대비 6.41% 급등한 4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동남합성이 57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소식을 내놓자 투자자들 매수세가 오후 한때 집중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흘러내렸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발행 주식수가 감소해 주당 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것. 동남합성은 이날 공시를 통해 기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11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각 예정 금액은 56억5361만7553원이며 1주당 가액은 500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 이유에 대해 "주가가 최근 많이 하락한 것도 있고, 저희가 자사주 매입은 지속적으로 해왔지만 자사주 매입보다는 최종적으로는 소각을 하는 것이 주주환원이나 주가 안정에 보다 분명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이사회에서 이 같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급등에 대해선 "여러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오늘 공시된 자사주 소각 소식이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동남합성은 면활성제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로 세제, 섬유, 제지, 금속, 농약, 페인트, 피혁 등 전 산업에 걸쳐서 사용되고 있다. 동남합성 일봉차트(키움HTS) ★ 위세아이텍 이날 위세아이텍 주가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위세아이텍은 3시 현재 전일대비 29.97% 오른 2만3850원까지 급등했다. 일각에선 위세아이텍 주가가 국내 AI관련 기업 대비 크게 저평가됐다는 증권사의 분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AI시장은 2020년~2025년까지 연평균 16% 선장이 전망된 가운데 2018년 AI 사업에 진출한 위세아이텍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위세아이텍 현재 주가는 2023년 예상실적 기준 PER 21.7배로 국내 소프트웨어 업종 PER 46.3배 및 국내 AI관련 기업 대비 크게 저평가돼 있다는 것. 박종선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한 AI 산업 육성 투자가 진행되고 있어 위세아이텍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정적분석업체인 아카이브테크놀로지 인수로 지능형 애플리케이션 정적분석도구 출시 및 사업 영역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내 빅데이터 시장이 연평균 23%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메타버스 분석 및 개발에 사용되는 신제품도 출시하고 있어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이때까지 해왔던 사업영역들이 약간 소외돼 있었다"며 "오늘 나온 보고서를 통해 시장에서 관심있게 본 것이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 광무 광무 주가도 급등세를 보였다. 광무는 오후 3시 현재 전일 대비 23.83% 오른 3715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광무의 거래정지가 해제되고 지난해 실적이 12년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제외 결정으로 이날부터 광무의 거래가 재개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광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7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전했다.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28% 성장했다. 비핵심사업을 구조조정하며 주력사업에 집중했고, 이차전지 소재 유통매출 상승과 사업부 수주가 증가하며 3,4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 것. 회사 관계자는 이날 급등에 대해 "어제 감사보고서가 나오고 또한 실적 개선이 턴어라운드 된 것이 공시를 통해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에 따라 앞으로도 실적이 괜찮을 것 같다는 기대심리에 주가가 급등한 것 같다"고 답했다. 광무는 유·무선 네트워크와 시스템 통합, 장비임대, 전산망 관리 솔루션에 이르는 종합적인 서비스와 반도체유통 사업 및 2차 전지 소재·화학제품 유통, 제조 및 판매를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3시30분] 동남합성, 자사주 소각 강세...위세아이텍, 저평가 부각上

광무, 실적 호재에 급등세

이영빈 기자 승인 2023.03.22 15:29 | 최종 수정 2023.03.22 15:36 의견 0

여의도 주식시장에서 당일 급격한 변동성을 보인 주요 종목들에 대해 급등락 배경과 증권가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다양한 재료를 묶어 장 마감과 동시에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 동남합성

동남합성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22일 오후 3시 현재 동남합성은 전일 대비 6.41% 급등한 4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동남합성이 57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소식을 내놓자 투자자들 매수세가 오후 한때 집중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흘러내렸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발행 주식수가 감소해 주당 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것.

동남합성은 이날 공시를 통해 기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11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각 예정 금액은 56억5361만7553원이며 1주당 가액은 500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 이유에 대해 "주가가 최근 많이 하락한 것도 있고, 저희가 자사주 매입은 지속적으로 해왔지만 자사주 매입보다는 최종적으로는 소각을 하는 것이 주주환원이나 주가 안정에 보다 분명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이사회에서 이 같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급등에 대해선 "여러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오늘 공시된 자사주 소각 소식이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동남합성은 면활성제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로 세제, 섬유, 제지, 금속, 농약, 페인트, 피혁 등 전 산업에 걸쳐서 사용되고 있다.

동남합성 일봉차트(키움HTS)


★ 위세아이텍

이날 위세아이텍 주가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위세아이텍은 3시 현재 전일대비 29.97% 오른 2만3850원까지 급등했다.

일각에선 위세아이텍 주가가 국내 AI관련 기업 대비 크게 저평가됐다는 증권사의 분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AI시장은 2020년~2025년까지 연평균 16% 선장이 전망된 가운데 2018년 AI 사업에 진출한 위세아이텍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위세아이텍 현재 주가는 2023년 예상실적 기준 PER 21.7배로 국내 소프트웨어 업종 PER 46.3배 및 국내 AI관련 기업 대비 크게 저평가돼 있다는 것.

박종선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한 AI 산업 육성 투자가 진행되고 있어 위세아이텍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정적분석업체인 아카이브테크놀로지 인수로 지능형 애플리케이션 정적분석도구 출시 및 사업 영역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내 빅데이터 시장이 연평균 23%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메타버스 분석 및 개발에 사용되는 신제품도 출시하고 있어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이때까지 해왔던 사업영역들이 약간 소외돼 있었다"며 "오늘 나온 보고서를 통해 시장에서 관심있게 본 것이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 광무

광무 주가도 급등세를 보였다. 광무는 오후 3시 현재 전일 대비 23.83% 오른 3715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광무의 거래정지가 해제되고 지난해 실적이 12년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제외 결정으로 이날부터 광무의 거래가 재개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광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7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전했다.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28% 성장했다.

비핵심사업을 구조조정하며 주력사업에 집중했고, 이차전지 소재 유통매출 상승과 사업부 수주가 증가하며 3,4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 것.

회사 관계자는 이날 급등에 대해 "어제 감사보고서가 나오고 또한 실적 개선이 턴어라운드 된 것이 공시를 통해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에 따라 앞으로도 실적이 괜찮을 것 같다는 기대심리에 주가가 급등한 것 같다"고 답했다.

광무는 유·무선 네트워크와 시스템 통합, 장비임대, 전산망 관리 솔루션에 이르는 종합적인 서비스와 반도체유통 사업 및 2차 전지 소재·화학제품 유통, 제조 및 판매를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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