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물류수요 증가와 CKD사업 매출 증가, 환율 반등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거란 분석이다. 28일 KB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물류업황 악화와 관련된 이익 전망치 조정이 충분히 이뤄지면서 우려한 것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글로비스 1분기 영업이익은 4347억원(전년대비 +2.0%)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9.2% 상회했다. 강성진 애널리스트는 "시장기대치는 상회했지만 KB증권의 기존 전망은 3.3% 하회 전망이었다"며 "포워딩, 해운, CKD 사업 등 현대글로비스 사업의 영업이익은 환율 하락의 부정적 영향을 받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 가정치를 낮춘 것이 이익 전망치 하향의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현대글로비스의 영업이익은 1조6692억원(전년대비 -7.2%)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1.7%,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7.8% 상회할 전망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CKD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대비 13.7% 상향한 것이 영업이익 상향의 주된 원인"이라며 "현대차그룹의 생산판매 정상화에 따른 물류수요, 자동차 부품가격 상승에 따른 CKD 사업의 매출 증가 가능성, 최근의 환율 반등 또한 기대되는 투자포인트이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대글로비스의 현재 주가는 악재를 충분히 반영한 수준이라고 봤다. 강 애널리스트는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지난 2021년 초 이후 물류업황 피크아웃을 반영하며 하락했고 HMM의 잠재적 인수 후보로 거론되면서 추가 하락해왔지만 현재는 물류업황 악화와 관련된 이익 전망치 조정은 충분히 이뤄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현대글로비스 경영진들이 HMM 인수 가능성을 공식 일축하고 있다는 점을 볼 때 현재 주가가 악재를 충분히 반영했으며, 예상보다 나은 영업환경이 주가에 반영될 시점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애널픽] 현대글로비스, 악재 선반영...올해 실적 기대 이상

이영빈 기자 승인 2023.03.28 09:42 의견 0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물류수요 증가와 CKD사업 매출 증가, 환율 반등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거란 분석이다.

28일 KB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물류업황 악화와 관련된 이익 전망치 조정이 충분히 이뤄지면서 우려한 것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글로비스 1분기 영업이익은 4347억원(전년대비 +2.0%)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9.2% 상회했다.

강성진 애널리스트는 "시장기대치는 상회했지만 KB증권의 기존 전망은 3.3% 하회 전망이었다"며 "포워딩, 해운, CKD 사업 등 현대글로비스 사업의 영업이익은 환율 하락의 부정적 영향을 받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 가정치를 낮춘 것이 이익 전망치 하향의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현대글로비스의 영업이익은 1조6692억원(전년대비 -7.2%)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1.7%,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7.8% 상회할 전망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CKD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대비 13.7% 상향한 것이 영업이익 상향의 주된 원인"이라며 "현대차그룹의 생산판매 정상화에 따른 물류수요, 자동차 부품가격 상승에 따른 CKD 사업의 매출 증가 가능성, 최근의 환율 반등 또한 기대되는 투자포인트이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대글로비스의 현재 주가는 악재를 충분히 반영한 수준이라고 봤다.

강 애널리스트는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지난 2021년 초 이후 물류업황 피크아웃을 반영하며 하락했고 HMM의 잠재적 인수 후보로 거론되면서 추가 하락해왔지만 현재는 물류업황 악화와 관련된 이익 전망치 조정은 충분히 이뤄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현대글로비스 경영진들이 HMM 인수 가능성을 공식 일축하고 있다는 점을 볼 때 현재 주가가 악재를 충분히 반영했으며, 예상보다 나은 영업환경이 주가에 반영될 시점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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