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이 처음처럼 새로를 중심으로 국내 소주 시장에서의 점유율 회복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올해 안에 필리핀 법인 연결 편입 가능성과 제로 탄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감안할 때 롯데칠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높다는 진단인 것이다. 31일 NH투자증권은 롯데칠성이 지난해 출시한 소주 신제품인 처음처럼 새로 성과가 1분기에도 양호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주영훈 애널리스트는 "현재까지 병 소주만 판매되고 있으나 2분기 중 페트 소주를 추가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기존 목표치인 연간 시장점유율 20%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 높다"고 분석했다. 필리핀 법인 연내 연결 편입 가능성 또한 긍정적으로 봤다. 22년 기준 필리핀 법인의 매출액 9087억원 수준으로 연결로 반영되게 될 경우 단숨에 해외 매출 비중이 크게 상승한다는 것. 주 애널리스트는 "현재 영업이익률은 1% 수준으로 추정돼 단기 이익 기여도는 않으나, 3년 내 10% 회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 기업가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칠성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9% 상승한 681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 오른 660억원으로 예상됐다. 특히 주류 부문 매출액과 음료 부문 매출액에서 실적 개선세를 보이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 애널리스트는 "신제품인 처음처럼 새로가 지난해 12월 79억원 수준이었던 월 매출액이 현재 90억원대 중반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2분기 중 페트 소주 출시가 이루어질 경우 안정적으로 월 1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음료 부문에서도 높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제로 탄산에 대한 선호도 증가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통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애널픽] ‘처음처럼 새로’의 힘…롯데칠성, 소주시장 점유율 확대된다

이영빈 기자 승인 2023.03.31 09:32 의견 0

롯데칠성이 처음처럼 새로를 중심으로 국내 소주 시장에서의 점유율 회복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올해 안에 필리핀 법인 연결 편입 가능성과 제로 탄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감안할 때 롯데칠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높다는 진단인 것이다.

31일 NH투자증권은 롯데칠성이 지난해 출시한 소주 신제품인 처음처럼 새로 성과가 1분기에도 양호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주영훈 애널리스트는 "현재까지 병 소주만 판매되고 있으나 2분기 중 페트 소주를 추가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기존 목표치인 연간 시장점유율 20%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 높다"고 분석했다.

필리핀 법인 연내 연결 편입 가능성 또한 긍정적으로 봤다.

22년 기준 필리핀 법인의 매출액 9087억원 수준으로 연결로 반영되게 될 경우 단숨에 해외 매출 비중이 크게 상승한다는 것.

주 애널리스트는 "현재 영업이익률은 1% 수준으로 추정돼 단기 이익 기여도는 않으나, 3년 내 10% 회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 기업가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칠성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9% 상승한 681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 오른 660억원으로 예상됐다.

특히 주류 부문 매출액과 음료 부문 매출액에서 실적 개선세를 보이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 애널리스트는 "신제품인 처음처럼 새로가 지난해 12월 79억원 수준이었던 월 매출액이 현재 90억원대 중반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2분기 중 페트 소주 출시가 이루어질 경우 안정적으로 월 1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음료 부문에서도 높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제로 탄산에 대한 선호도 증가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통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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