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오늘은 다를 거야’는 방송 코미디 작가 출신으로 소설가로도 대성공을 거둔 마리아 셈플의 세 번째 베스트셀러 장편소설이다. 결혼 후 직장을 그만두고 시애틀에서 사는 전업주부 엘리너 프러드의 좌충우돌 일상을 그렸다. 오늘은 어제와 다른 하루를 살겠다고 다짐하는 프러드. 현재에 충실하면서 아들과 보드게임을 하고 제대로 옷을 챙겨 입을 생각이다. 시 창작 교실을 듣고 친구와 점심을 먹으면서 오늘만큼은 '허점 없는 나'로 살기를 다짐한다. 하지만 누구든 인생은 계획한 대로 되지 않는다. 아들이 꾀병으로 학교에서 조퇴하고 학교에선 자신도 모르게 물건을 훔친다. 점심 약속은 사실 친구와 한 게 아니라 과거 해고했던 동료 직원과의 약속이었다. 외과 의사인 남편, 그리고 아들과 크게 부족함 없는 삶을 살지만 뭔가 상실감을 느끼고 실존적 의문을 품는 그의 삶은 다시 어김없이 엉망진창이 되기 시작했다. 복잡하고 당황스러운 마음으로 남편의 병원에 찾아가는데 사실 가장 큰 일이 기다린다. 출근한다고 나간 남편은 병원에 없었고, 가족과 여행 간다며 휴가를 내고 나갔다고 한다. 이런, 남편에게 여자가 생긴 게 아닐까. 혼란에 빠진 그는 남편을 찾아 나선다.

[신간] 오늘은 다를 거야

문학동네 | 이진 옮김 | 340쪽 | 1만4000원

이면희 기자 승인 2019.11.29 14:09 의견 0
 

신간 ‘오늘은 다를 거야’는 방송 코미디 작가 출신으로 소설가로도 대성공을 거둔 마리아 셈플의 세 번째 베스트셀러 장편소설이다.

결혼 후 직장을 그만두고 시애틀에서 사는 전업주부 엘리너 프러드의 좌충우돌 일상을 그렸다.

오늘은 어제와 다른 하루를 살겠다고 다짐하는 프러드. 현재에 충실하면서 아들과 보드게임을 하고 제대로 옷을 챙겨 입을 생각이다. 시 창작 교실을 듣고 친구와 점심을 먹으면서 오늘만큼은 '허점 없는 나'로 살기를 다짐한다.

하지만 누구든 인생은 계획한 대로 되지 않는다. 아들이 꾀병으로 학교에서 조퇴하고 학교에선 자신도 모르게 물건을 훔친다. 점심 약속은 사실 친구와 한 게 아니라 과거 해고했던 동료 직원과의 약속이었다.

외과 의사인 남편, 그리고 아들과 크게 부족함 없는 삶을 살지만 뭔가 상실감을 느끼고 실존적 의문을 품는 그의 삶은 다시 어김없이 엉망진창이 되기 시작했다.

복잡하고 당황스러운 마음으로 남편의 병원에 찾아가는데 사실 가장 큰 일이 기다린다. 출근한다고 나간 남편은 병원에 없었고, 가족과 여행 간다며 휴가를 내고 나갔다고 한다.

이런, 남편에게 여자가 생긴 게 아닐까. 혼란에 빠진 그는 남편을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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