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뷰어스 DB
일본 여행 자제 분위기가 결국 연말까지 이어졌다.
일본정부관광국(JNTO)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 숫자가 24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 대비 63.6%나 줄어든 것이다. 매해 온천 여행 등으로 60만명 이상을 유지하던 12월 일본 방문 한국 관광객의 숫자가 절반에도 못 미치는 셈이다.
2019년 일본을 방문한 전체 한국인 관광객 숫자는 전년 대비 25.9% 감소한 558만 4600명이다. 이는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 32.0% 감소 이후 최대치다.
2018년에는 753만 8952명이, 2017년에는 714만 438명의 한국 관광객이 일본을 찾았다.
그러나 이 통계는 지난해 7월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규제 등 경제 도발 이전의 수치를 함께 낸 것으로, 일본 여행 자제 분위기가 확산되던 8월 이후부터 수치로만 본다면 48.0%로 급감이후 9월 58.1%, 10월 65.5%, 11월 65.1%, 12월 63.6%로 각각 감소했다. 평균 60%가 넘는 감소치다.
한국인들의 일본 방문은 이후에도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만, 베트남 등의 대체 여행지가 급부상도 일본 여행을 선택지에서 제외시키는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