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 용도로 승인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관련 약품이나 원료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 주가도 덩달아 오르는 모양새다.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에 이어 코로나19 직접치료제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효과가 기대된다고 판단해, 미국 FD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용도로 승인한 것으로 알려진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관련 소식이 발표되고 난 후인 오전 10시10분 기준 신풍제약 주가를 보면 전날 대비 15.89% 올라 7660원을 나타냈다. 유나이티드제약 역시 전날에 비해 주가가 8.89% 오르며 1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먼저 신풍제약은 클로로퀸 약제로 만든 약품 ‘말라클로’를 보유하고 있고, 유나이티드제약은 클로로퀸과 같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성분의 항말라리아제 ‘아시퀸정’을 판매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클로로퀸은 지난 1930년대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에서 말라리아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한 약물로, 국내에는 말라리아 환자가 거의 없어 수입량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해당 약물은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피부 과다면역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현재 국내 약 40만 명 분의 재고는 남아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코로나19 치료용도 승인 소식, ‘클로로퀸’ 관련 제약사 주가↑…신풍제약·유나이티드제약 등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 류마티스 관절염·피부 과다면역 질환에도 효과

이인애 기자 승인 2020.03.20 16:52 의견 0

미국에서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 용도로 승인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관련 약품이나 원료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 주가도 덩달아 오르는 모양새다.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에 이어 코로나19 직접치료제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효과가 기대된다고 판단해, 미국 FD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용도로 승인한 것으로 알려진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관련 소식이 발표되고 난 후인 오전 10시10분 기준 신풍제약 주가를 보면 전날 대비 15.89% 올라 7660원을 나타냈다. 유나이티드제약 역시 전날에 비해 주가가 8.89% 오르며 1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먼저 신풍제약은 클로로퀸 약제로 만든 약품 ‘말라클로’를 보유하고 있고, 유나이티드제약은 클로로퀸과 같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성분의 항말라리아제 ‘아시퀸정’을 판매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클로로퀸은 지난 1930년대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에서 말라리아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한 약물로, 국내에는 말라리아 환자가 거의 없어 수입량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해당 약물은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피부 과다면역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현재 국내 약 40만 명 분의 재고는 남아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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