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도 요양급여비용을 미리 받을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약국도 경영 악화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공적마스크 판매로 붐비긴 했으나 경영난에 시달리는 약국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특례를 약국까지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대한약사회도 이 같은 사실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3일 정부가 의료기관에 한정해 선지급 특례지원을 결정한 것과 이어진다. 약국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운영에 차질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약국에 대해서도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신청기관으로 확대 적용할 것을 정부에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약국 선지급 특례지원 내용(사진=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이 같은 노력으로 약국도 오늘부터 공단 본부와 지역본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게 됐다. 지원 금액은 작년 4월에서 6월까지 지급된 요양급여비용의 월평균으로 산출한다. 지급일은 오는 13일로 예정돼 있다.  대구·경북지역 소재 약국이거나 확진환자가 다녀갔던 곳은 해당 금액의 100%를 지급한다. 이로 인해 일시 시설폐쇄나 운영중지가 됐던 약국이 대상이다. 일반 약국은 90%인 데 비해 10% 높은 금액이다.  지급 기준은 기존 의료기관 선지급 시행과 동일하다. 실제 요양급여비용과 비교해 차액 발생 시 7월부터 6개월에 거쳐 균등 상계한다.  대한약사회는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특례 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을 시도지부 안내 및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스크 줄 길었지만 약국도 경영난…요양급여비용 선지급 신청 가능

지난해 4~6월 요양급여비용 월평균 비용…직접영향기관은 100%, 간접은 90%
차액 있으면 7월 지급비용부터 6개월간 균등 상계처리

이인애 기자 승인 2020.04.07 17:51 의견 0

약국도 요양급여비용을 미리 받을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약국도 경영 악화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공적마스크 판매로 붐비긴 했으나 경영난에 시달리는 약국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특례를 약국까지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대한약사회도 이 같은 사실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3일 정부가 의료기관에 한정해 선지급 특례지원을 결정한 것과 이어진다. 약국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운영에 차질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약국에 대해서도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신청기관으로 확대 적용할 것을 정부에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약국 선지급 특례지원 내용(사진=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이 같은 노력으로 약국도 오늘부터 공단 본부와 지역본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게 됐다. 지원 금액은 작년 4월에서 6월까지 지급된 요양급여비용의 월평균으로 산출한다. 지급일은 오는 13일로 예정돼 있다. 

대구·경북지역 소재 약국이거나 확진환자가 다녀갔던 곳은 해당 금액의 100%를 지급한다. 이로 인해 일시 시설폐쇄나 운영중지가 됐던 약국이 대상이다. 일반 약국은 90%인 데 비해 10% 높은 금액이다. 

지급 기준은 기존 의료기관 선지급 시행과 동일하다. 실제 요양급여비용과 비교해 차액 발생 시 7월부터 6개월에 거쳐 균등 상계한다. 

대한약사회는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특례 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을 시도지부 안내 및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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