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에서 코로나19 완치자 혈장으로 치료를 받은 확진자 2명이 완치판결을 받았다. 혈장 치료제 개발에 나선 국내 제약사들을 향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관련업계는 국내 제약사들이 완치자 혈액에서 분리한 혈장이나 단백질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을 위해 임상 및 연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먼저 셀트리온이 최근 항체 치료제 개발 1단계 완료 후 2단계에 돌입했다. 이들은 정부와 협업해 항체 시험관 내 중화능 검증법을 진행한다. 동시에 2차 후보 항체군 선별작업에 들어갔다. 이 작업은 2주 정도 소요된다는 입장이다. 예상대로라면 오는 16일 내 완료된다. 그 후엔 곧바로 인체임상물질 대량생산과 함께 동물 임상에 들어갈 방침이다. 71세 남성이 혈장치료를 받기 전(좌)과 후(우)의 흉부 X-ray 영상. 혈장치료 후 폐렴 등으로 뿌옇게 보이던 폐가 나아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GC녹십자도 지난 2일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GC5131A’가 올 하반기 내 상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의 치료제는 면역글로불린과는 달리 코로나19 특화 항체가 더 많이 들어 있다. 면역글로불린은 일반 면역 항체로 구성됐다는 점이 다르다. 특히 이들은 이미 상용화된 동일제제 제품들과 작용기전이나 생산 방법이 같다고 설명해 기대를 받고 있다.

완치자 혈장으로 2명 완치…혈장 치료제 개발中 제약사 관심 집중

셀트리온·GC녹십자 향한 기대 급증

이인애 기자 승인 2020.04.07 18:09 의견 0

세브란스병원에서 코로나19 완치자 혈장으로 치료를 받은 확진자 2명이 완치판결을 받았다. 혈장 치료제 개발에 나선 국내 제약사들을 향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관련업계는 국내 제약사들이 완치자 혈액에서 분리한 혈장이나 단백질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을 위해 임상 및 연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먼저 셀트리온이 최근 항체 치료제 개발 1단계 완료 후 2단계에 돌입했다. 이들은 정부와 협업해 항체 시험관 내 중화능 검증법을 진행한다. 동시에 2차 후보 항체군 선별작업에 들어갔다. 이 작업은 2주 정도 소요된다는 입장이다. 예상대로라면 오는 16일 내 완료된다. 그 후엔 곧바로 인체임상물질 대량생산과 함께 동물 임상에 들어갈 방침이다.

71세 남성이 혈장치료를 받기 전(좌)과 후(우)의 흉부 X-ray 영상. 혈장치료 후 폐렴 등으로 뿌옇게 보이던 폐가 나아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GC녹십자도 지난 2일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GC5131A’가 올 하반기 내 상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의 치료제는 면역글로불린과는 달리 코로나19 특화 항체가 더 많이 들어 있다. 면역글로불린은 일반 면역 항체로 구성됐다는 점이 다르다.

특히 이들은 이미 상용화된 동일제제 제품들과 작용기전이나 생산 방법이 같다고 설명해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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