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는 아이들에게 특히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학교가 폐쇄됨에 따라 중단된 교육 서비스로 인해 교육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 또한 사회적 결속 감속과 같은 장기적인 문제도 발생한다. 오랜 격리 생활은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할 뿐만 아니라 밥 먹는 것, 화장실 가는 것과 같은 본능인 ‘놀이’에도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편집자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두 달 넘게 닫혀 있던 학교 문이 오는 13일부터 차례로 열린다. 13일 고3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하는데 이어 20일 고2, 중3, 초1~2학년이 등교를 한다. 27일에는  고1, 중2와 초 3∼4학년이 등교한다. 마지막으로 6월 1일에 중1과 초 5∼6학년이 등교한다. 등교를 앞두고 있지만 학부모들의 마음은 편치 않다. 코로나19 종식 선언 이전일 뿐 아니라 단체 생활이 시작되면 재확산의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지쳐있는 아이들이 최소 1주에서 3주까지 여전히 격리 생활을 이어가야 한다는 측면에서도 아이들을 놀 수 있게 해줘야 하는 일은 시급하다.  뛰어 놀 수 없다면 다양한 놀이로 지친아이들을 달래야 한다는 데 이견은 없다. 이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실시한 놀이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한다.  경북아동옹호센터에서 150명 아이들에게 지급한 놀이키트 (사진=초록우산 어린이재단) ■ 집에서 재미있게 놀기 프로젝트, 놀아줘 홈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아동옹호센터에서는 가정에서 격리된 생활로 무료하게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의 아동들에게 긴급으로 놀이키트를 제공하여 아동들이 집에서도 건강한 일상을 보내며 놀 권리가 지켜질 수 있도록 ‘집에서 재밌게 놀기 프로젝트 놀아줘! 홈즈’를 진행했다. ‘놀아줘! 홈즈’는 센터에서 준비한 놀이키트를 아이들에게 전달해 집에서도 다양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했다.  센터에서 놀이키트를 기획하던 중, 지역사회 내 여러 기관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많은 물품들을 후원했다. LIG넥스원에서는 마스크 300여개, 서울남부지역본부에서는 마스크와 각종 레고, 어린이재단 경북아동옹호센터는 액체비누, 건강음료 등을 준비했다.  마스크, 손세정제를 비롯하여 레고, 얼음깨기, 액체비누 등 놀잇감 종류 10가지가 들어 있는 놀이 키트는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있을 아이들을 달래기 충분했다. 센터 직원들은 각계에서 후훤한 제품의 수량을 확인하고, 파트를 나누어 포장 작업을 했다. 며칠에 걸친 작업으로 직원들은 지쳐갔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신나게 밖에서 뛰어다니며 놀지 못하는 아이들이 이 선물을 받고 집에서 신나게 노는 모습을 상상하여 힘을 냈다는 전언이다.  놀이키트로 놀고 있는 아이들 모습 (사진=초록우산 어린이재단) 3월 27일, 어린이재단 경북아동옹호센터에서 구미시 내 지역아동센터장들과 함께 놀이키트 전달식을 진행했다. 포장된 놀이키트 150박스는 각 지역아동센터에 배부되었고, 그 이후 지역아동센터에서 각 가정으로 배달되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놀이키트를 배달 받은 150 가정의 아이들이 어떻게 즐기며 놀이를 이어가는지도 체크했다. 이를 위해 ‘놀이왕 콘테스트’가 기획됐다. 놀이키트를 받은 아이들이 어떻게 노는 지 사진과 영상으로 찍어 올리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집순집돌★홈미션에 참가한 아이들 모습 (사진=초록우산 어린이재단) ■ 코로나19 집순집돌★홈미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종합사회복지관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에 있어서 꼭 필요한 요소인 ‘놀이’를 활용하여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으로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아동들의 억압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다양한 놀이 미션 수행을 통해 창의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며 내면의 힘을 키워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집순집돌★홈미션’을 진행하고 있다.  ‘집순집돌★홈미션’은 책을 활용한, 또는 모든 종류의 장기자랑 및 재주·놀이를 응모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코너로 나누어 민선쌤/맹쌤 오픈채팅방을 통해 접수를 받고 있다.      또한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댄스 예시 영상을 공유하여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미션은 아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는 노트+카카오 모나미 셋트 / AI스피커 / 인기 만화책 / 무선 이어폰 / 블루투스 마이크 / 도서 등 각 미션에 어울리는 풍성한 선물들로 준비해 진행 됐다.  전국 놀이자랑 챌린지에 신청한 어린이 (사진=초록우산 어린이재단) ■ 전국 놀이자랑 온라인 챌린지 제98회 어린이날을 맞아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아동 놀이 인식확산을 위하여 코로나 극복 어린이날 챌린지 ‘전국 놀이자랑’을 진행한다.  ‘코로나 블루’ 코로나19와 우울을 뜻하는 ‘블루’가 합쳐져 생긴 신조어이다. 집에만 머물면서 생기게 되는 우울감과 무기력함이 대한민국의 가족들을 찾아왔고, 지난 9일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까지 진행되며 친구들과 만나 놀지 못하게 된 아이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해 실내에서도 다양하게 놀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그 방법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진행되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아동의 놀 권리 보장과 대한민국의 모든 가족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이를 위해 ㈜미미월드에서는 챌린지 참여자 선착순 1,000명에게 어린이날 선물인 장난감을 후원하며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는데 뜻을 함께했다.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가족과 함께 실내에서 놀이하는 모습을 촬영하여 개인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 해시태그(#초록우산#어린이날챌린지#전국놀이랑)와 챌린지를 이어받을 친구를 태그하여 업로드하면 된다.

[뷰어스X초록우산 연중기획 | 5월 아동 놀 권리] ② 집에서 재미있게 놀기 프로젝트

놀이키트, 집순집돌 홈미션, 전국 놀이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시

박진희 기자 승인 2020.05.08 14:35 의견 0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는 아이들에게 특히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학교가 폐쇄됨에 따라 중단된 교육 서비스로 인해 교육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 또한 사회적 결속 감속과 같은 장기적인 문제도 발생한다. 오랜 격리 생활은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할 뿐만 아니라 밥 먹는 것, 화장실 가는 것과 같은 본능인 ‘놀이’에도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편집자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두 달 넘게 닫혀 있던 학교 문이 오는 13일부터 차례로 열린다. 13일 고3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하는데 이어 20일 고2, 중3, 초1~2학년이 등교를 한다. 27일에는  고1, 중2와 초 3∼4학년이 등교한다. 마지막으로 6월 1일에 중1과 초 5∼6학년이 등교한다.

등교를 앞두고 있지만 학부모들의 마음은 편치 않다. 코로나19 종식 선언 이전일 뿐 아니라 단체 생활이 시작되면 재확산의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지쳐있는 아이들이 최소 1주에서 3주까지 여전히 격리 생활을 이어가야 한다는 측면에서도 아이들을 놀 수 있게 해줘야 하는 일은 시급하다. 

뛰어 놀 수 없다면 다양한 놀이로 지친아이들을 달래야 한다는 데 이견은 없다. 이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실시한 놀이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한다. 

경북아동옹호센터에서 150명 아이들에게 지급한 놀이키트 (사진=초록우산 어린이재단)


■ 집에서 재미있게 놀기 프로젝트, 놀아줘 홈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아동옹호센터에서는 가정에서 격리된 생활로 무료하게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의 아동들에게 긴급으로 놀이키트를 제공하여 아동들이 집에서도 건강한 일상을 보내며 놀 권리가 지켜질 수 있도록 ‘집에서 재밌게 놀기 프로젝트 놀아줘! 홈즈’를 진행했다.

‘놀아줘! 홈즈’는 센터에서 준비한 놀이키트를 아이들에게 전달해 집에서도 다양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했다. 

센터에서 놀이키트를 기획하던 중, 지역사회 내 여러 기관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많은 물품들을 후원했다. LIG넥스원에서는 마스크 300여개, 서울남부지역본부에서는 마스크와 각종 레고, 어린이재단 경북아동옹호센터는 액체비누, 건강음료 등을 준비했다. 

마스크, 손세정제를 비롯하여 레고, 얼음깨기, 액체비누 등 놀잇감 종류 10가지가 들어 있는 놀이 키트는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있을 아이들을 달래기 충분했다. 센터 직원들은 각계에서 후훤한 제품의 수량을 확인하고, 파트를 나누어 포장 작업을 했다. 며칠에 걸친 작업으로 직원들은 지쳐갔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신나게 밖에서 뛰어다니며 놀지 못하는 아이들이 이 선물을 받고 집에서 신나게 노는 모습을 상상하여 힘을 냈다는 전언이다. 

놀이키트로 놀고 있는 아이들 모습 (사진=초록우산 어린이재단)


3월 27일, 어린이재단 경북아동옹호센터에서 구미시 내 지역아동센터장들과 함께 놀이키트 전달식을 진행했다. 포장된 놀이키트 150박스는 각 지역아동센터에 배부되었고, 그 이후 지역아동센터에서 각 가정으로 배달되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놀이키트를 배달 받은 150 가정의 아이들이 어떻게 즐기며 놀이를 이어가는지도 체크했다. 이를 위해 ‘놀이왕 콘테스트’가 기획됐다. 놀이키트를 받은 아이들이 어떻게 노는 지 사진과 영상으로 찍어 올리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집순집돌★홈미션에 참가한 아이들 모습 (사진=초록우산 어린이재단)

■ 코로나19 집순집돌★홈미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종합사회복지관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에 있어서 꼭 필요한 요소인 ‘놀이’를 활용하여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으로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아동들의 억압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다양한 놀이 미션 수행을 통해 창의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며 내면의 힘을 키워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집순집돌★홈미션’을 진행하고 있다. 

‘집순집돌★홈미션’은 책을 활용한, 또는 모든 종류의 장기자랑 및 재주·놀이를 응모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코너로 나누어 민선쌤/맹쌤 오픈채팅방을 통해 접수를 받고 있다. 
   
또한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댄스 예시 영상을 공유하여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미션은 아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는 노트+카카오 모나미 셋트 / AI스피커 / 인기 만화책 / 무선 이어폰 / 블루투스 마이크 / 도서 등 각 미션에 어울리는 풍성한 선물들로 준비해 진행 됐다. 

전국 놀이자랑 챌린지에 신청한 어린이 (사진=초록우산 어린이재단)


■ 전국 놀이자랑 온라인 챌린지

제98회 어린이날을 맞아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아동 놀이 인식확산을 위하여 코로나 극복 어린이날 챌린지 ‘전국 놀이자랑’을 진행한다. 

‘코로나 블루’ 코로나19와 우울을 뜻하는 ‘블루’가 합쳐져 생긴 신조어이다. 집에만 머물면서 생기게 되는 우울감과 무기력함이 대한민국의 가족들을 찾아왔고, 지난 9일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까지 진행되며 친구들과 만나 놀지 못하게 된 아이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해 실내에서도 다양하게 놀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그 방법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진행되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아동의 놀 권리 보장과 대한민국의 모든 가족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이를 위해 ㈜미미월드에서는 챌린지 참여자 선착순 1,000명에게 어린이날 선물인 장난감을 후원하며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는데 뜻을 함께했다.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가족과 함께 실내에서 놀이하는 모습을 촬영하여 개인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 해시태그(#초록우산#어린이날챌린지#전국놀이랑)와 챌린지를 이어받을 친구를 태그하여 업로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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