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황금연휴 기간에 이태원 유흥주점을 방문한 아이돌 가수가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후폭풍이 거세다. 특히 차은우와 재현은 이태원 유흥주점 방문 후 활동을 이어가 물의를 빚었다.  이태원 방문 아이돌로 지목된 정국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18일 공식 입장을 냈다.  빅히트 측은 “우선 정국의 이태원 방문 여부에 대해 지난 주 다수 언론의 문의가 있었고, 이에 대한 당사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뒤늦게 인식하게 되어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뒤늦은 대응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빅히트 측이 정국의 이태원 유흥주점 방문 사실을 뒤늦게 인정했다.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그러면서 “정국이 이태원에 방문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방문 당시, 5월 초 확진자 발생으로 문제가 된 장소에는 가지 않았고, 첫 확진자가 이태원에 간 날짜보다 약 1주일 전이었습니다. 또한, 정부 지침에 따라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의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당사는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일상을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전했아. 이어 “그러나 이 판단은 아티스트의 소속사로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엄중함을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를 더 앞세웠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뒤늦은 사과를 하기도 했다.  정국은 지난 4월 25일 저녁 지인들과 함께 이태원 소재 음식점 및 주점(Bar)을 방문했다. 방문 이후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며, 자발적으로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음성으로 판정되었.  빅히트 측은 “현재 아티스트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전 사회적 노력에 충실히 동참하지 않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빅히트는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관련 지침 및 예방 수칙을 최선을 다해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정국 사생활이 감염병 확산보다 중요?' 빅히트의 안전의식 없는 판단

김현중 기자 승인 2020.05.18 17:35 | 최종 수정 2020.05.18 17:37 의견 2

지난 5월 황금연휴 기간에 이태원 유흥주점을 방문한 아이돌 가수가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후폭풍이 거세다. 특히 차은우와 재현은 이태원 유흥주점 방문 후 활동을 이어가 물의를 빚었다. 

이태원 방문 아이돌로 지목된 정국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18일 공식 입장을 냈다. 

빅히트 측은 “우선 정국의 이태원 방문 여부에 대해 지난 주 다수 언론의 문의가 있었고, 이에 대한 당사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뒤늦게 인식하게 되어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뒤늦은 대응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빅히트 측이 정국의 이태원 유흥주점 방문 사실을 뒤늦게 인정했다.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그러면서 “정국이 이태원에 방문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방문 당시, 5월 초 확진자 발생으로 문제가 된 장소에는 가지 않았고, 첫 확진자가 이태원에 간 날짜보다 약 1주일 전이었습니다. 또한, 정부 지침에 따라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의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당사는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일상을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전했아.

이어 “그러나 이 판단은 아티스트의 소속사로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엄중함을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를 더 앞세웠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뒤늦은 사과를 하기도 했다. 

정국은 지난 4월 25일 저녁 지인들과 함께 이태원 소재 음식점 및 주점(Bar)을 방문했다. 방문 이후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며, 자발적으로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음성으로 판정되었. 

빅히트 측은 “현재 아티스트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전 사회적 노력에 충실히 동참하지 않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빅히트는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관련 지침 및 예방 수칙을 최선을 다해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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