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무수후케(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르완다 현지 협력 파트너 기관 대표) ◆ 메시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르완다 현지 협력 파트너 기관 벤자민 무수후케 대표가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우리 모두는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코로나19의 대유행(팬데믹)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다른 많은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르완다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6월 9일 기준) 르완다에는 43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 삶에 끼친 영향은 엄청나며, 우리는 몸소 그것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르완다 정부의 보호조치는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고 있지만, 바이러스는 계속해서 르완다를 포함한 세계의 경제를 휘청이게 만들고 있습니다. 수많은 아동들이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많은 가족들은 생존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한 예로 르완다 카놈베 지역에 사는 마리 루이즈 씨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마리 씨는 모텔의 청소부로 일을 하던 4명의 자녀를 둔 어머니입니다. 코로나19가 퍼지며 마리씨는 일자리를 잃었고 가족들을 부양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봉쇄조치로 인해 더 이상 이웃들을 만날 수 없고, 비누와 음식 같은 생필품과 식량을 구매 할 여력이 없어졌습니다. 마리씨의 첫째 아들 은트왈리는 저에게 “학교에 가면 급식을 먹을 수 있어서 배가 고프지 않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더 이상 학교에 가지 못해서 배가 고파요”라며 친구들을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생활에 대해 “이전과는 매우 다르고, 힘들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에 비해 활동에 제한이 생겼지만 저희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위기에 놓인 아동들과 가족, 지역사회를 보호하고 돕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르완다에서 온 메시지] 어린이 위협하는 코로나19, 취약 국가 식량 위협 사태 심각

박진희 기자 승인 2020.06.12 11:00 의견 0
벤자민 무수후케(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르완다 현지 협력 파트너 기관 대표)

◆ 메시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르완다 현지 협력 파트너 기관 벤자민 무수후케 대표가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우리 모두는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코로나19의 대유행(팬데믹)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다른 많은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르완다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6월 9일 기준) 르완다에는 43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 삶에 끼친 영향은 엄청나며, 우리는 몸소 그것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르완다 정부의 보호조치는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고 있지만, 바이러스는 계속해서 르완다를 포함한 세계의 경제를 휘청이게 만들고 있습니다.

수많은 아동들이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많은 가족들은 생존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한 예로 르완다 카놈베 지역에 사는 마리 루이즈 씨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마리 씨는 모텔의 청소부로 일을 하던 4명의 자녀를 둔 어머니입니다. 코로나19가 퍼지며 마리씨는 일자리를 잃었고 가족들을 부양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봉쇄조치로 인해 더 이상 이웃들을 만날 수 없고, 비누와 음식 같은 생필품과 식량을 구매 할 여력이 없어졌습니다. 마리씨의 첫째 아들 은트왈리는 저에게 “학교에 가면 급식을 먹을 수 있어서 배가 고프지 않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더 이상 학교에 가지 못해서 배가 고파요”라며 친구들을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생활에 대해 “이전과는 매우 다르고, 힘들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에 비해 활동에 제한이 생겼지만 저희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위기에 놓인 아동들과 가족, 지역사회를 보호하고 돕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