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반도’가 개봉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는 7월 개봉을 앞두고 연상호 감독과 배우들이 제작보고회를 열고 작품을 소개했다.  16일 ‘반도’ 제작진과 배우들은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기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강동원, 이정현, 이레, 이예원,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등이 참석했다.  (사진=NEW) ■ 2020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반도’…관객‧평단 기대감 높아 제 날짜에 열리지는 못했지만 ‘2020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만큼 ‘반도’는 올해 최고의 기대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연상호 감독은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메가폰을 잡은 후 여섯 작품을 내놨고, 그 중 세 작품이 칸에 초청된 바 있는 탓이다.  강동원도 담담했다. 그는 “올해 칸 영화제가 제대로 개최는 안됐지만 외국계 친구들도 연락을 해와서 축하한다고 많이 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도’ 출연 결정을 한 이유에 대해 강동원은 “배우로서는 전작이 있던 작품에 대한 뒷이야기를 한다는 게 약간은 부담이기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도’ 시나리오를 봤을 때 정말 재미있었다. 한국에서 포스트퀄 영화는 없었기 때문에 흥미롭기도 했다”고 밝혔다.  (사진=NEW) 여배우 이정현은 “‘부산행’을 5~6번 봤다. 그렇게 재미있게 보고 애정하는 작품이었는데 연상호 감독께서 ‘반도’ 출연 제의를 해줘서 깜짝 놀랐다”며 “영광”이라고 소감을 일축했다.  극중 강동원은 정석이라는 인물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사건이 터지고 한국을 탈출해서 해외에서 살다가 거절할 수 없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오는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반도’ 촬영 현장에서는 강동원에 대한 극찬이 쏟아진 바 있다. 해외 일정이 있을 때도 연상호 감독과 화상통화를 하면서 캐릭터를 잡아갔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연상호 감독은 “액션의 정석”이라며 “정말 잘한다. 액션 포즈 등을 정말 잘해서 깜짝 놀랐다”고 극찬했다.  (사진=NEW) 극중에는 오롯이 좀비를 피해 난민 생활을 하며 자라야하는 아이들도 다수 등장한다. 이레, 이예원 등이 열연한 아역들은 ‘부산행’ 당시 마동석 못지않게 용감한 싸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 ‘부산행’으로 폐허된 한반도, 세트와 CG에 심혈기울여 볼 거리 다양 작품은 연상호 감독의 세계관을 담기 위해 프리프러덕션만 1년이 걸렸다. 통상 한국 영화의 프리프러덕션은 4개월 정도 소요된다. 연상호 감독은 “4년 정도 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홍수가 났을 수도 있고, 차가 쓸려오기도 하고, 배가 넘어지기도 하는 등의 상황을 상상하면서 미술, CG팀과 작품을 디자인해왔다”고 그간의 과정을 밝혔다.  실제 작품은 50m 길이의 아스팔트길을 까는 등의 제작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강동원은 “미술콘셉트와 세트콘셉트 감독이 계속 공유해줘서 봤었는데 정말 좋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NEW) 제작팀은 폐허가 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실제 있는 도시를 찍어서 재현해 냈다. 연 감독은 “오목교, 구로디지털단지 등이 사용됐다”며 “실제 촬영은 춘천에서 아직 개통 안한 도로를 섭외해서 오목교처럼 세팅했다”고 세트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그만큼 영화는 볼거리가 많은 작품으로 탄생했다.  한반도를 탈출해 난민이 된 사람들이 머무는 곳은 버려진 아울렛 건물을 사용했다. 몽환적이면서 빈티지한 장소에서 강동원은 난이도 높은 액션으로 첫 촬영을 했다. 물기를 가득 머금은 장소는 ‘반도’ 최고의 장면을 탄생 시켰다.  (사진=NEW) ‘반도’는 ‘부산행’ 이후 4년 쥐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하는 작품이다.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리고 있다.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등이 출연하는 ‘반도’는 7월 개봉한다.

좀비로 망한 반도를 구해낼까?…‘반도’, ‘부산행’ 그후 이야기 시작 (종합)

‘부산행’ 포스트퀄, 한반도 살리기 위해 분투하는 사람들

박진희 기자 승인 2020.06.16 11:52 의견 0

영화 ‘반도’가 개봉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는 7월 개봉을 앞두고 연상호 감독과 배우들이 제작보고회를 열고 작품을 소개했다. 

16일 ‘반도’ 제작진과 배우들은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기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강동원, 이정현, 이레, 이예원,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등이 참석했다. 

(사진=NEW)


■ 2020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반도’…관객‧평단 기대감 높아

제 날짜에 열리지는 못했지만 ‘2020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만큼 ‘반도’는 올해 최고의 기대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연상호 감독은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메가폰을 잡은 후 여섯 작품을 내놨고, 그 중 세 작품이 칸에 초청된 바 있는 탓이다. 

강동원도 담담했다. 그는 “올해 칸 영화제가 제대로 개최는 안됐지만 외국계 친구들도 연락을 해와서 축하한다고 많이 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도’ 출연 결정을 한 이유에 대해 강동원은 “배우로서는 전작이 있던 작품에 대한 뒷이야기를 한다는 게 약간은 부담이기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도’ 시나리오를 봤을 때 정말 재미있었다. 한국에서 포스트퀄 영화는 없었기 때문에 흥미롭기도 했다”고 밝혔다. 

(사진=NEW)


여배우 이정현은 “‘부산행’을 5~6번 봤다. 그렇게 재미있게 보고 애정하는 작품이었는데 연상호 감독께서 ‘반도’ 출연 제의를 해줘서 깜짝 놀랐다”며 “영광”이라고 소감을 일축했다. 

극중 강동원은 정석이라는 인물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사건이 터지고 한국을 탈출해서 해외에서 살다가 거절할 수 없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오는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반도’ 촬영 현장에서는 강동원에 대한 극찬이 쏟아진 바 있다. 해외 일정이 있을 때도 연상호 감독과 화상통화를 하면서 캐릭터를 잡아갔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연상호 감독은 “액션의 정석”이라며 “정말 잘한다. 액션 포즈 등을 정말 잘해서 깜짝 놀랐다”고 극찬했다. 

(사진=NEW)


극중에는 오롯이 좀비를 피해 난민 생활을 하며 자라야하는 아이들도 다수 등장한다. 이레, 이예원 등이 열연한 아역들은 ‘부산행’ 당시 마동석 못지않게 용감한 싸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 ‘부산행’으로 폐허된 한반도, 세트와 CG에 심혈기울여 볼 거리 다양

작품은 연상호 감독의 세계관을 담기 위해 프리프러덕션만 1년이 걸렸다. 통상 한국 영화의 프리프러덕션은 4개월 정도 소요된다. 연상호 감독은 “4년 정도 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홍수가 났을 수도 있고, 차가 쓸려오기도 하고, 배가 넘어지기도 하는 등의 상황을 상상하면서 미술, CG팀과 작품을 디자인해왔다”고 그간의 과정을 밝혔다. 

실제 작품은 50m 길이의 아스팔트길을 까는 등의 제작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강동원은 “미술콘셉트와 세트콘셉트 감독이 계속 공유해줘서 봤었는데 정말 좋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NEW)


제작팀은 폐허가 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실제 있는 도시를 찍어서 재현해 냈다. 연 감독은 “오목교, 구로디지털단지 등이 사용됐다”며 “실제 촬영은 춘천에서 아직 개통 안한 도로를 섭외해서 오목교처럼 세팅했다”고 세트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그만큼 영화는 볼거리가 많은 작품으로 탄생했다. 

한반도를 탈출해 난민이 된 사람들이 머무는 곳은 버려진 아울렛 건물을 사용했다. 몽환적이면서 빈티지한 장소에서 강동원은 난이도 높은 액션으로 첫 촬영을 했다. 물기를 가득 머금은 장소는 ‘반도’ 최고의 장면을 탄생 시켰다. 

(사진=NEW)


‘반도’는 ‘부산행’ 이후 4년 쥐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하는 작품이다.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리고 있다.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등이 출연하는 ‘반도’는 7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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