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e-프리퀀시 행사 종료가 아직 20일 남았지만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이 '서머 레디백'을 얻기 위해 스타벅스 매장에 새벽부터 줄을 서고 있다. '서머 레디백'은 핑크 색상과 그린 색상 등 2가지로 구성됐으며 지난 29일 핑크 색상은 품절됐다. 스타벅스는 지난 5월21일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를 시작했다. 22일까지 행사 대상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스티커(e-프리퀀시)를 1장씩 지급하며 총 17장의 스티커를 모으면 한정판 증정품인 '서머 체어’, ‘서머 레디 백’ 등을 증정한다. 증정품 중 '서머 레디백 핑크'는 소비자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행사 실시 이후 일부 스타벅스매장 앞에 개점 시간 전부터 줄을 서서 증정품을 기다리는 진풍경이 일어나기도 있다. 지난 5월22일 여의도의 한 매장에선 한 손님이 커피 300잔을 주문하고 한 잔만 마시고 레디백 17개를 챙겨가기도 했다. 스타벅스의 e-프리퀀시 행사 종료가 아직 20일 남았지만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이 '서머 레디백'을 얻기 위해 스타벅스 매장에 새벽부터 줄을 서고 있다. (사진=스타벅스 공식 페이스북) 스타벅스는 '서머 레디백 핑크'가 압도적인 인기를 얻자 뒤늦게 1일 1개 교환 및 제품 추가 발주를 통해 물량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전국 매장별 '서머레디백' 재고 현황을 공개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레디백 핑크'는 조기 품절됐으며 스타벅스는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레디백 그린 색상은 추가적으로 입고될 예정이다. 행사가 아직 20일이 남은 시점에서 서머 레디백 핑크가 품절되면서 그린백도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핑크백을 얻지 못한 소비자들은 그린백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이마저도 재고가 바닥난 상황이다. 스타벅스는 만일 소비자가 이벤트 상품을 받지 못할 경우 톨 사이즈 음료 쿠폰 2장을 대신 증정한다. 앞서 스타벅스는 행사 초기에 소비자들의 사은품 사재기가 문제되자, 레디백을 충분히 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사은품 갯수에 대한 정확한 언급이 없었던 만큼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상술이 아니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스타벅스가 진행하는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정부의 권고 수칙을 무시한 행위라고 강력하게 비판하며 서울남부지검에 스타벅스코리아 법인 대표를 상대로 고발장을 접수한 바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자들의 볼멘 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한 커뮤니티에서 소비자 A씨는 "서머 레디백 핑크 교환을 위해 매장을 방문했지만 재고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허탈해 했다. 한 소비자는 "매장에서 구하기 힘들어 울며겨자먹기로 온라인을 통해 비싸게 구매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벤트 초기에 이같은 물량대란이 일어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이벤트 기간이 아직 많이 남은 만큼 소비자들이 증정품을 못받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소비자들이 증정품을 받지 못하고 헛걸음하고 있는 상황을 충분히 알고 있다. 그린백의 경우 현재 추세를 고려하면 재고가 모자라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지난달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스타벅스코리아 법인 대표를 상대로 접수한 고발장 건은 아직 사실 확인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 '서머 레디백' 두고 말바꾸기...소비자 우롱 이벤트 괜찮나?

지난 29일 '서머 레디백 핑크' 품절 이후 그린백 얻기 위한 소비자 발걸음 끊이지 않아
스타벅스 관계자 "초반 핑크백 대란 예상 못했다. 그린백은 재고 모자라지 않을 것"

심영범 기자 승인 2020.07.02 14:46 의견 0

스타벅스의 e-프리퀀시 행사 종료가 아직 20일 남았지만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이 '서머 레디백'을 얻기 위해 스타벅스 매장에 새벽부터 줄을 서고 있다. '서머 레디백'은 핑크 색상과 그린 색상 등 2가지로 구성됐으며 지난 29일 핑크 색상은 품절됐다.

스타벅스는 지난 5월21일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를 시작했다. 22일까지 행사 대상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스티커(e-프리퀀시)를 1장씩 지급하며 총 17장의 스티커를 모으면 한정판 증정품인 '서머 체어’, ‘서머 레디 백’ 등을 증정한다.

증정품 중 '서머 레디백 핑크'는 소비자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행사 실시 이후 일부 스타벅스매장 앞에 개점 시간 전부터 줄을 서서 증정품을 기다리는 진풍경이 일어나기도 있다. 지난 5월22일 여의도의 한 매장에선 한 손님이 커피 300잔을 주문하고 한 잔만 마시고 레디백 17개를 챙겨가기도 했다.

스타벅스의 e-프리퀀시 행사 종료가 아직 20일 남았지만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이 '서머 레디백'을 얻기 위해 스타벅스 매장에 새벽부터 줄을 서고 있다. (사진=스타벅스 공식 페이스북)


스타벅스는 '서머 레디백 핑크'가 압도적인 인기를 얻자 뒤늦게 1일 1개 교환 및 제품 추가 발주를 통해 물량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전국 매장별 '서머레디백' 재고 현황을 공개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레디백 핑크'는 조기 품절됐으며 스타벅스는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레디백 그린 색상은 추가적으로 입고될 예정이다.

행사가 아직 20일이 남은 시점에서 서머 레디백 핑크가 품절되면서 그린백도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핑크백을 얻지 못한 소비자들은 그린백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이마저도 재고가 바닥난 상황이다. 스타벅스는 만일 소비자가 이벤트 상품을 받지 못할 경우 톨 사이즈 음료 쿠폰 2장을 대신 증정한다.

앞서 스타벅스는 행사 초기에 소비자들의 사은품 사재기가 문제되자, 레디백을 충분히 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사은품 갯수에 대한 정확한 언급이 없었던 만큼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상술이 아니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스타벅스가 진행하는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정부의 권고 수칙을 무시한 행위라고 강력하게 비판하며 서울남부지검에 스타벅스코리아 법인 대표를 상대로 고발장을 접수한 바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자들의 볼멘 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한 커뮤니티에서 소비자 A씨는 "서머 레디백 핑크 교환을 위해 매장을 방문했지만 재고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허탈해 했다.

한 소비자는 "매장에서 구하기 힘들어 울며겨자먹기로 온라인을 통해 비싸게 구매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벤트 초기에 이같은 물량대란이 일어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이벤트 기간이 아직 많이 남은 만큼 소비자들이 증정품을 못받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소비자들이 증정품을 받지 못하고 헛걸음하고 있는 상황을 충분히 알고 있다. 그린백의 경우 현재 추세를 고려하면 재고가 모자라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지난달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스타벅스코리아 법인 대표를 상대로 접수한 고발장 건은 아직 사실 확인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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