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속 女캐릭터, 작지만 강렬하다
‘극한직업’ 속 女캐릭터, 작지만 강렬하다
  • 남우정 기자
  • 승인 2019.01.29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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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어스=남우정 기자] 여성 액션신이 호쾌하게 터진다.  

지난 23일 개봉해 입소문을 타고 벌써 350만 관객을 돌파한 ‘극한직업’ 속 캐릭터의 이야기다. ‘극한직업’ 은 마약반원 5인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치킨집이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로 그 안에서 통쾌한 액션도 볼 수 있다. 특히 작지만 단순하게 소비되지 않은 여성 캐릭터가 백미다. 

■ 장면1

남녀노소 모두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마약의 대중화를 꿈꾸는 악당 이무배(신하균). 마약반이 위장취업까지 하면서 잡고 싶어하는 마약상의 우두머리다. 그가 국내에 마약 유통을 도와줄 정실장(허준석)과 집무실에서 만났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대로 정실장이 움직이지 않자 이무배는 그를 연결시켜 준 수하 홍상필(양현민)에게 책임을 묻는다. 이무배는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보디가드인 선희(장진희)에게 상필을 처리하라고 지시한다. 선희는 압도적 능력으로 상필을 제압하고 그의 다리를 아무런 표정 없이 못 쓰게 만든다.

■ 장면2

결국 마약반가 마주하게 된 이무배 일당은 치열한 맞대결을 펼친다. 그 중 이무배는 보디가드인 선희의 보호를 받으며 홀로 도망까지 가게 된다. 이무배를 쫓는 마약반을 마지막까지 막는 것은 선희로 그는 유도실력자이자 남자인 마형사(진선규)까지 제압한다. 이를 본 장형사(이하늬)가 다가오고 두 사람은 결투를 펼친다. 누구 한 사람이 밀리는 수준이 아니라 치열해 팽팽한 긴장감을 준다.

‘극한직업’ 속 여성 캐릭터는 많지 않다. 하지만 적은 수지만 강렬한 한방을 보여준다. 먼저 극의 빌런인 이무배을 가장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보디가드가 여성이라는 설정이 눈에 띈다. 이무배는 현란하고 나긋나긋한 말솜씨로 상대를 제압한다. 그 뒤의 상황을 해결해주는 것은 말 한마디 없이 묵묵하게 곁은 지키는 보디가드 선희다. 상필의 다리 하나를 못 쓰게 만드는데도 선희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직업적으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다. 모델 출신인 장진희는 출연작이 많지 않으나 ‘극한직업’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장진희는 후반부에 또 다른 여성 캐릭터인 장형사 역의 이하늬와의 액션신을 선보인다. 두 사람의 액션은 군더더기 없이 호쾌하다. 선희와 장형사의 맨주먹으로 맞부딪치는 신은 액션 장르를 보게 되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시켜 준다. 선희에게 일격을 당한 마형사를 돕기 위해서 장형사가 나선다는 설정도 눈에 띈다. 극 중 장형사는 초반부터 남자 동료들에게 밀리지 않는 능력을 보여준다. 그가 남자인 마형사를 구해준다는 설정은 앞에서 설명됐던 캐릭터와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적절하다. 크지 않은 역할이라도 단순하게 소비되지 않은 캐릭터기에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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