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순간-NGO] ④ 사랑의달팽이 ‘인공달팽이관 수술’, 소리없는 세상에 전하는 울림
[이 순간-NGO] ④ 사랑의달팽이 ‘인공달팽이관 수술’, 소리없는 세상에 전하는 울림
  • 곽민구 기자
  • 승인 2019.03.04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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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랑의 달팽이 제공)
(사진=사랑의 달팽이 제공, 부모 사용 동의)

[뷰어스=곽민구 기자] 얼마 전 개그맨 박명수가 4명의 난청 어린이 수술비와 재활치료비 전액을 지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큰 화제가 됐었다.

기부 소식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자 박명수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듣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이 가슴 아프다”고 후원 이유를 전하며, 지속적인 기부를 약속했다. 당시 박명수가 난청 어린이들의 수술을 지원하기 위해 후원금을 기부한 사회복지단체가 바로 사랑의달팽이(김민자 회장)다.

보건복지부 2018년 장애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장애인의 수는 총 254만5637명이다. 그중 청각장애를 가진 사람은 총 32만2000여명. 장애인 전체 수의 13%에 달하는 수치로, 청각장애는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많은 장애다. 지금도 신생아 1000명당 2~3명의 아이가 난청을 가지고 태어난다.

(사진=사랑의 달팽이 제공)
(사진=사랑의 달팽이 제공)

사랑의달팽이는 이들 중 재정 여건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기준중위소득 80% 이내 청각장애인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보청기를 지원하여 소리를 찾아주고, 소리를 듣게 된 아이들의 사회적응지원과 대중들의 인식개선교육을 수행하는 일들을 행한다.

그중 핵심 사업이 ‘인공달팽이관 수술 사업’이다. ‘인공달팽이관 수술’은 달팽이관에 가느다란 전극선을 삽입하여 소리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꾸어 듣게 하는 수술이다.

(사진=사랑의달팽이 제공)
(사진=사랑의달팽이 제공)

보청기로도 소리를 듣지 못하는 심고도 난청인이라도 청신경이 살아있다면 수술을 통해 소리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아동의 경우 3세 이전에 수술을 받고 재활이 잘 이루어진다면 일반 학교에 진학할 확률은 90% 이상이다.

이에 사랑의달팽이는 신생아난청검사를 통해 난청 확진을 받은 아동들은 생후 12개월경, 그 외 난청판정을 받은 분들은 필요한 시기에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동에게는 수술전 검사비, 수술비, 언어재활치료비 일체를, 성인에게는 수술비를 지원 중이다.

지난 2000년, 청각장애를 가진 2명의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지원으로 첫 걸음을 내디딘 사랑의달팽이는 현재까지 총 810여명의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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