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명동 명동성당 카톨릭 회관 본관에서 열린 동국제강그룹 ‘2024 명동밥집 후원식’에서 백광진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명동밥집 센터장(왼쪽)과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그룹이 ‘명동밥집’ 후원을 올해까지 이어가며 총 9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후원은 장세욱 부회장의 사재 출연에서 시작됐다.
동국제강그룹은 서울 중구 명동성당 카톨릭회관 본관에서 ‘2024 명동밥집 후원식’을 갖고 후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명동밥집은 재단법인 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로, 이 곳에서 한 끼를 해결하는 사람은 연간 10만명에 이른다.
동국제강그룹은 명동밥집 후원을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부터 시작했다. 당시 장 부회장은 코로나로 을지로 본사 인근 무료 식사 나눔 활동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수소문을 거쳐 명동밥집에 사재 1억원을 전달했다.
이를 계기로 동국제강그룹은 추가 후원 방안을 검토하고 명동밥집에 5년간 매년 2억원씩 총 10억원을 장기 후원하기로 했다. 올해도 2억원을 지원하면서 지금까지 후원금은 장 부회장의 사재 출연을 포함해 9억원에 달한다.
명동밥집은 후원금을 노숙인·홀몸 어르신 등 취약 계층 식사 지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장 부회장은 후원식에서 “올해는 동국제강그룹 창립 70주년으로, (후원의) 지속성의 중요함을 느낀다”며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선한 영향력을 계속 돕고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국제강그룹은 임직원 봉사도 진행했다. 동국제강·동국씨엠·인터지스·동국시스템즈 등 그룹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당일 오후 배식·현장정돈·설거지 등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