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TIPA 권혁규 본부장, 이랜드리테일 김주영 본부장, 피노키오랩 이성의 대표
사단법인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회장 정남기, 이하 TIPA)는 ㈜이랜드리테일(이하 이랜드리테일), 피노키오랩㈜(이하 피노키오랩)과 함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23일 TIPA의 본회인 한국관세사회관 6층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제품 동일성 증명’과 관련된‘AI 활용 부정반품 방지 및 동일성 확인 서비스’를 활용하여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유통 시장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AI 활용 부정반품 방지 서비스는 실제 판매된 개별 상품의 고유한 식별을 위해 고안되었고, 동일성 확인 서비스는 해외 현지에서 사전 검사한 상품을 실제 판매처에서 받았을 때 동일한 상품이 맞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즉, 이랜드리테일에서 판매하고자 하는 수입상품에 대해 해외에서 먼저 상품을 검사하고, 한국에서 받았을 때 해외 검사 상품과 동일한 상품인지 확인한 후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소비자가 교환이나 반품을 할 경우 이랜드에서 구매한 제품인지까지 판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AI를 이용하여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한 위험도를 낮추고, 체계적인 상품 관리뿐만 아니라 나아가 소비자의 보호까지도 가능해지도록 3자가 힘을 모아 프로세스를 견고화 하였다.
TIPA 관계자는 “최근 시중에서 정가품이 혼입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TIPA의 이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다 명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TIPA 권혁규 본부장은 “이번 이랜드리테일과의 업무협약이 TIPA가 쌓아온 지식재산권 보호 분야의 노하우와 최신 기술을 융합하여 새로운 지식재산권 보호 전략을 이랜드리테일에 적용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랜드리테일의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식재산권 침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랜드리테일의 김주영 본부장은 “TIPA와 피노키오랩이 보유한 기술력을 통해 자사 지식재산권 보호 수준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건전한 유통 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피노키오랩의 이성의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랜드리테일의 유통망에 AI 기반 첨단 기술을 융합한 지식재산 보호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용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TIPA는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2007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서 100여개 국내외 지식재산권 보유 기업과 수출입 및 유통사 등이 회원사로 있으며, 공공과 민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수출입 통관단계부터 시중 유통단계까지 유기적인 지식재산권 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