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F.
생활문화기업 LF는 패션성과 기능성을 갖춘 양산이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클래식한 감성과 고급스러운 디테일이 강점인 ‘닥스 액세서리’는 올여름 양산 스타일 수를 전년 대비 18% 늘려 다양한 제품군을 구성했다. 물량 또한 20% 확대해 급증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레이스나 자수를 활용한 화려한 디자인 양산을 중점적으로 선보였던 과거와 달리 귀여운 닥스베어 그래픽, 고급스러운 ‘DD’ 패턴 등 다양한 연령대 취향을 반영해 디자인도 업그레이드 했다. 휴대성과 경량성이 중요해짐에 따라 기존 2단 중심에서 3단 양산을 중점적으로 구성했다.
콤팩트한 형태를 원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5단 양산도 출시했다. 이 같은 제품 다변화에 힘입어 7월 중순까지 닥스 액세서리의 양산 품목 매출은 전년 대비 144% 급증했다. 양산과 함께 가방형 파우치가 동봉되는 경량 양산은 출시 직후 조기 품절됐다. 헤지스 액세서리 액세서리도 여름 시즌 특수 아이템으로 양산 품목에 힘을 주고 있다. 넓어진 소비층과 높아진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전 제품에 자외선 차단 기능성을 추가했으며 300T 초고밀도 원단을 중점적으로 사용해 방수성과 내구성을 끌어올렸다.
질스튜어트뉴욕 액세서리에서도 올해 신규 양산을 7종류 추가하며 제품군을 강화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양산 전 제품에 높은 자외선 차단 기능과 방수 기능을 탑재해 변화무쌍한 여름 날씨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대표 제품인 ‘쁘띠버니 패턴 우양산’은 토끼를 모티브로 개발한 패턴을 적용해 아기자기한 감성을 담았다. 깔끔한 색감과 화사한 패턴으로 다양한 여름 의류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버튼식 3단 자동 개폐로 사용 편의성도 우수하다. 현재 LF몰에서는 품절 중으로 초도 물량 2배를 추가 발주해 7월 말 입고를 앞두고 있다. 도트 패턴 우산 커버에 스트랩을 적용해 크로스 백처럼 착용 가능한 양산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아떼 바네사브루노 액세서리에서는 브랜드 특유 고급미를 살린 ‘뜨왈 드 주이’ 패턴을 활용해 디자인을 강조한 양산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우아한 색감과 정교한 패턴, 우드 손잡이 등으로 디테일 완성도를 높였으며, 동일 패턴 전용 파우치가 크로스 스트랩 형태로 구성돼 휴대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이 결과 아떼 바네사브루노 액세서리 양산 품목 판매도 7월 중순까지 전년 대비 50% 상승했으며 인기 아이템은 여름 성수기를 앞둔 7월 초에 조기 완판됐다.
이 같은 현상은 한때 ‘중장년층 전유물’로 여겨졌던 양산이 이제 남녀노소 모두가 사용하는 ‘쿨한 셀프케어’ 아이템으로 재조명되고 있어서다. 체감 온도를 최대 10도까지 낮춰주는 차양 효과뿐 아니라 갑작스러운 소나기와 같은 ‘도깨비 장마’에도 유용하게 대비할 수 있다. 실용성과 스타일을 중시하는 MZ세대는 물론 기존에 양산을 기피하던 남성층까지 사용 대열에 합류하면서 길거리에는 새로운 여름 풍속도가 펼쳐지고 있다. 실제 양산 구매를 알아보는 소비자도 크게 늘었다.
LF몰에서 지난 6월1일부터 7월15일까지 ‘양산’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양산과 우산 기능성을 함께 지닌 ‘양우산’, ‘우양산’ 검색량도 같은 기간 175%, 102% 증가하는 등 양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발맞춰 LF 액세서리 브랜드들도 민첩하게 반응하고 있다. 인기 아이템은 브랜드 시그니처 패턴인 ‘H 뚜왈(H.Toile)’을 적용한 양산이다. 히트 아이템에 힘입어 7월 중순까지 헤지스 액세서리 양산 품목 매출 또한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판매 호조를 기록하고 있다.
LF 관계자는 “타인 시선을 의식하기보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여름철 건강 지킴이 양산이 더 이상 특정 연령대나 성별에 국한되지 않고 남녀노소가 즐겨 사용하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며 “단순한 자외선 차단을 넘어 개성과 스타일을 표현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각 브랜드에서는 양산 하나에도 차별화된 감성과 디테일을 담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