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530억원, 당기순이익 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14.1%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업금융(IB) 부문 수익은 기존 및 신규 딜에 대한 수수료 증가로 전년 대비 45% 늘어나 1292억원을 기록했다.

위탁매매, 자산관리 부문에선 각각 175억원(YoY +14%), 590억원(YoY +480%)을 기록하며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메리츠증권은 예탁자산 및 고객 수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다만 금융수지와 자산운용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6% 감소한 824억원, 1112억원으로 나타났다. 메리츠증권은 금융수지 부문은 대출금 이자수익 감소로, 자산운용은 채권시장 변동성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70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6435억원으로 18.0% 늘며 업계 상위권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상반기 자산운용(Trading) 부문에서의 호실적과 3분기 기업금융(IB)을 비롯한 위탁매매 및 자산관리 부문의 실적 개선이 부문별 고른 성장을 이끌었다"며 "성장성이 높은 자산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의 질적 다변화를 통해 자본의 효율적인 집행과 모험자본 공급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