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 견본주택 방문자 모습 (사진=현대건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 규제가 한층 강화된 가운데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이 규제 이전 조건을 적용받는 사실상 마지막 청약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명뉴타운 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고 청약 자격이 비교적 완화돼 실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17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광명11은 이날부터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1순위, 19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이번 단지는 10월15일 이전 입주자모집승인을 신청해 규제 강화 전 청약 기준을 적용받는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하면 수도권 거주자는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부부가 각각 통장으로 청약하거나, 성인 자녀도 청약할 수 있어 당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전용 84㎡ 이하 중소형 중심의 구성으로 일반분양 물량의 약 60%가 추첨제로 배정된다. 청약 가점이 낮은 젊은 층도 당첨 기회를 기대할 수 있으며 재당첨 제한과 실거주 의무는 적용되지 않는다.

계약금은 1차 기준 1000만원 정액제로 책정됐으며 일부 타입에 대해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해 자금 계획과 유연한 출구 전략 측면에서도 주목된다. 입주 예정 시점은 2029년6월이다.

분양 관계자는 “광명뉴타운 핵심 입지에 조성되는 단지로 브랜드 가치와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규제 이전 청약 조건이 적용되는 만큼 관심도가 높고 청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힐스테이트 광명11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철산동 일대 광명제11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5층~지상 42층, 25개 동, 총 4,291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 39~84㎡ 65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남향 위주의 배치와 3~4베이 구조를 적용했다. 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실내 놀이터 등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42-2번지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