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도하에 벤처시장이 활성화되는 초입에서 VC 상장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캡스톤파트너스에 대해 "반도체, AI, 로봇 중심의 투자를 하고 있으며 향후 관련분야 IPO 활성화 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누적 VC 업계 신규펀드 결성금액은 4.8조원 규모다. 연환산 시 전년 대비 펀딩 규모가 늘었다. 정부에서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조성 등 벤처업계로의 예산을 확대하는 만큼 신규 및 후속투자 활성화가 기대되는 상황. 캡스톤파트너스의 경우 내년 상반기 500억원 규모 신규펀드 결성 예정으로 AUM 6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캡스톤파트너스의 경우 포트폴리오 내 당근마켓, 에이블리 비중이 높으며 리벨리온, 두나무 등도 보유 중이다. 기존에 딥엑스, 뤼튼, 프렌들리에이아이, 메를로랩 등 AI·로봇기업 위주의 투자가 이루어졌다면 최근에는 바이오, 뷰티 등으로 투자분야 다각화 노력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3분기 현재 영업수익 29억원(+83.4% y-y), 영업이익 17억원(+381.7% y-y, OPM 59.2%)을 기록했으며 지투지바이오, 팀스파르타 등의 지분 매각에 따른 지분법이익이 증가했다.

윤유동 애널리스트는 "과거 대비 투자자산들의 회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4분기는 주로 비상장 기업 평가가 이뤄지는데 제3자거래 혹은 유상증자가 있어야 신규 밸류 적용이 가능하지만 올해는 거래가 많지 않아 전분기 대비 실적 레벨이 일부 하향될 여지는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