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바다미술제 전시감독 리티카 비스와스 (사진=부산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21바다미술제’를 기획할 전시감독으로 영국 노팅엄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도 출신 리티카 비스와스(Ritika BISWAS)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직위는 집행위원들로부터 추천된 전국 예술계 인사 중 추첨을 통해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였고, 지난 1월 27일 개최된 선정위원회와 임원회 승인을 거쳐 최다 득표한 리티카 비스와스(b.1995)를 2021바다미술제 전시감독으로 최종 선정하였다. 이번 전시감독 선정은 바다미술제 사상 첫 국제공모를 통해 국내외 후보군을 구성하였고 화상 인터뷰를 통해 진행되었다. 선정위원회의 결정에는 기획안과 인터뷰 과정에서 지원자의 꼼꼼한 지역 연구와 열정적인 의지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역과의 협업 등 열린 자세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선정위원들은 파격적일 수 있는 이번 결정이 바다 미술제의 새로운 도약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 기대감을 표했다. 리티카 비스와스는 인도 콜카타에서 유년기를 보냈으며 싱가포르 예일-NUS 대학에서 문학, 예술 인문학을 공부하였고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필름·스크린 연구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노팅엄의 뉴 아트 익스체인지 갤러리의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리티카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싱가포르 ARNDT 전시에 어시스턴트 큐레이터로 2019년, 2020년에는 노팅엄 아트 밀라 디지털 페스티벌 공동 감독을 역임하였다. 바다미술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청년성을 회복하고 지역성을 살린 특화된 미술제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으로 예년과 다른 새로운 전시장소를 물색하며 모험에 나선 조직위와 최연소 전시감독이 만나 이루어 낼 시너지의 폭발이 어떤 효과를 불러올지 기대가 된다. 조직위 김성연 집행위원장도 이번 선정과 관련하여 놀라움을 표하며 “야외전시의 경험과 부산의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수인 바다미술제의 특성상 지역과의 협업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어려운 시기의 한계를 극복하고 부족한 면을 보완하여, 젊은 기획자와 지역의 젊은 작가들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바다미술제 당시 유례없던 가을 태풍으로 고난을 겪었던 조직위는 2021바다미술제를 예년보다 조금 늦은 10월~11월로 예정하고 준비하고 있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2021바다미술제’ 전시감독 인도출신 리티카 비스와스 선정

바다미술제 사상 첫 외국인, 여성, 최연소 전시감독 파격 선정
바다미술제의 창립 정신인 실험성과 청년성, 지역성을 살린 전시 기대

이동현 기자 승인 2021.02.16 17:00 의견 0
2021바다미술제 전시감독 리티카 비스와스 (사진=부산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21바다미술제’를 기획할 전시감독으로 영국 노팅엄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도 출신 리티카 비스와스(Ritika BISWAS)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직위는 집행위원들로부터 추천된 전국 예술계 인사 중 추첨을 통해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였고, 지난 1월 27일 개최된 선정위원회와 임원회 승인을 거쳐 최다 득표한 리티카 비스와스(b.1995)를 2021바다미술제 전시감독으로 최종 선정하였다.

이번 전시감독 선정은 바다미술제 사상 첫 국제공모를 통해 국내외 후보군을 구성하였고 화상 인터뷰를 통해 진행되었다.

선정위원회의 결정에는 기획안과 인터뷰 과정에서 지원자의 꼼꼼한 지역 연구와 열정적인 의지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역과의 협업 등 열린 자세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선정위원들은 파격적일 수 있는 이번 결정이 바다 미술제의 새로운 도약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 기대감을 표했다.

리티카 비스와스는 인도 콜카타에서 유년기를 보냈으며 싱가포르 예일-NUS 대학에서 문학, 예술 인문학을 공부하였고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필름·스크린 연구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노팅엄의 뉴 아트 익스체인지 갤러리의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리티카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싱가포르 ARNDT 전시에 어시스턴트 큐레이터로 2019년, 2020년에는 노팅엄 아트 밀라 디지털 페스티벌 공동 감독을 역임하였다.

바다미술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청년성을 회복하고 지역성을 살린 특화된 미술제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으로 예년과 다른 새로운 전시장소를 물색하며 모험에 나선 조직위와 최연소 전시감독이 만나 이루어 낼 시너지의 폭발이 어떤 효과를 불러올지 기대가 된다.

조직위 김성연 집행위원장도 이번 선정과 관련하여 놀라움을 표하며 “야외전시의 경험과 부산의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수인 바다미술제의 특성상 지역과의 협업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어려운 시기의 한계를 극복하고 부족한 면을 보완하여, 젊은 기획자와 지역의 젊은 작가들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바다미술제 당시 유례없던 가을 태풍으로 고난을 겪었던 조직위는 2021바다미술제를 예년보다 조금 늦은 10월~11월로 예정하고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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