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건물 한층에서 시작된 스마일게이트의 꿈이 20주년을 맞았다. 10주년에는 판교 사옥에서 새출발을 맞았던 스마일게이트가 이제는 매출 1조 클럽을 넘어서 국내 굴지의 게임사 '3N'의 뒤를 잇는 'SK2'의 한축을 담당하기에 이르렀다. 숱한 위기를 넘겼던 스마일게이트의 역사는 역주행 신화 속에서 쓰여졌다. 창립 20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스마일게이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되짚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로스트아크' 신규 대륙 엘가시아 업데이트 (자료=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는 창립 10주년인 지난 2012년 판교 사옥으로 이전했다. ‘크로스파이어’의 성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뒤 판교 1세대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했다. 국내 최대 인기 MMORPG로 자리잡은 ‘로스트아크’의 개발도 본격화됐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의 최초 공개 시점은 2014년이었으나 이미 앞선 2011년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2018년 11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로스트아크’는 국내 서비스까지 개발비만 1000억원이 투입된 대작이었다. 게이머들에게 ‘로스트아크’는 그동안 마땅한 MMORPG 대작이 없던 상황에서 한 줄기 빛 같은 작품이었다. 2010년대 초반을 거치면서 ‘아키에이지’와 ‘블레스’, ‘검은사막’ 등 대작 RPG 출시 이후 잠잠했던 시장의 파란을 일으켰다. RPG 매니아들의 기대감이 한껏 반영되면서 국내 정식 서비스 초기에는 대기열이 길게 늘어지기도 했다. 대기 화면에서 나오는 갈매기 울음소리가 일종의 밈(meme)으로 자리를 잡는 등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다수 게임이 그렇듯 로스트아크도 초기 많은 유저들을 모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진적으로 유저 수가 하향곡선을 그렸다. 유저 수가 안정화되는 과정에서 로스트아크는 금강선 디렉터를 필두로 승부수를 던졌다. 소통을 화두로 내세우면서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서비스 이후 약 1년이 지난 시점인 2020년에 ‘루테란 신년 감사제’를 열고 유저들의 피로감이 높았던 복잡한 화페 단위 통합, 항해 콘텐츠 간소화 등 대대적인 개선을 약속했다. 또 합리적인 과금 구조가 유저들을 끌어당겼다. 당시 게임업계는 ‘페이 투 윈’(pay to win)을 위한 과도한 과금 구조로 유저들의 불만이 들끓었다. 로스트아크는 게임사의 이득보다는 유저친화를 선택했다. 당시 금강선 디렉터의 “이렇게 퍼주면 뭐가 남냐고 하는데 여러분들이 남습니다”라고 말한 일화는 아직도 유저들에게 회자 되고 있다. 로스트아크의 이 같은 활발한 소통은 다수의 게임사들이 유저들의 불만을 담은 트럭시위로 몸살을 앓던 상황에서 커피트럭을 선물 받는 훈훈한 일화를 만들기도 했다. 로스트아크는 소통을 통해 다시 한번 역주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출시 3주년에 동시접속자수 24만명을 돌파하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로스트아크의 소통력은 스팀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서버 론칭 이전부터 주목받았다. 로스트아크의 글로벌 서버 오픈이 공식화되자 해외 유저들도 금강선 디렉터의 진심어린 소통 과정을 들여다봤다. 로스트아크가 단순히 소통 요소로만 역주행에 성공한 것은 아니다. 출시 초기부터 대작 MMORPG에 부합하는 탄탄한 콘텐츠를 자랑하면서 호평을 받았던 게임이다. ‘베른 남부’와 군단장 레이드 콘텐츠, 지금의 ‘엘가시아’에 이르기까지 출시 이후로도 굵직한 업데이트를 내놓으면서 유저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고 있다. 해외에서도 국내의 검증을 거친 업데이트가 그대로 좋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보편적인 재미가 검증된 셈이다. 지난 2월 11일 로스트아크가 스팀 플랫폼에서 글로버 서버 정식 론칭 이후 2주 연속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100만명대를 유지하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국내 서버 데자뷔처럼 갈매기 소리를 하염없이 듣는 유저가 나타나기도 했다. 국내 서버 초기 흥행을 그대로 재현한 모습이었다. 이후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섰던 로스트아크는 지난 4월 서구권에서 베른 남부 업데이트 후 플레이 유저수가 60만명을 다시 돌파하고 스팀 실시간 인기 차트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 이어 국내에서 호평받은 군단장 레이드 콘텐츠 '발탄' 업데이트 후 로스트아크의 최고 유저 수는 80만1261명(5월 31일 기준)까지 집계되는 등 흥행 상승세가 이어졌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로스트아크는 그동안 국내외에서 명맥이 끊겼던 대작 MMORPG의 부활을 알렸다는 점에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았다”며 “국내 흥행세가 해외에서도 정식 론칭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퀄리티 있다고 평가받은 콘텐츠는 해외에서도 통하는 보편적인 재미에 대한 완성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해외 파트너사인 아마존이 보유한 방송 플랫폼 트위치 등 유저 소통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만큼 상호협력하며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역주행 발판 된 '에픽세븐' 라이즈 업데이트 (자료=스마일게이트) ■ 글로벌 론칭 ‘에픽세븐’, 로스트아크처럼 역주행 신화 로스트아크의 모바일 턴제 RPG게임 ‘에픽세븐’은 로스트아크 이전에 스마일게이트가 선보인 역작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18년 8월 30일 에픽세븐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 뒤 약 2개월 뒤인 그해 11월 8일 해외 서버에 문을 열었다. 에픽세븐은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인게임 모션과 애니메이션 컷신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보편적인 재미를 담보로 할 수 있는 비주얼 측면에 많은 공을 들였고 이는 출시 초기 흥행 돌풍을 이끌었다. 출시 5일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TOP 5에 올라서거나 리니지M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기도 했다. 장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나왔으나 모바일 게임 특성상 수명이 짧다는 점이 걸림돌이었다. 과금 구조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보안체계 문제로 몸살을 앓기도 하는 등 풍파가 있었다. 출시 1주년을 앞뒀던 2019년 7월에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장인아 대표가 “과금 유도보다 안정적 밸런스와 콘텐츠를 제공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이후 정기적으로 유튜브를 통한 소통에도 나섰다. 적극적인 소통을 약속한 뒤로 에픽세븐은 꾸준히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추진력을 얻은 에픽세븐의 역주행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터졌다. 정식 론칭 3주년을 맞은 게임이 매출 차트 TOP 10에 재진입하면서 장수 모바일 게임으로 입지를 굳혔다.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에는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에픽세븐의 역주행 신화도 로스트아크와 마찬가지로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받은 시스템 요소 개선과 볼륨 있는 업데이트로 쓰였다. ‘에픽세븐 라이즈’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상반기 이뤄진 업데이트는 이용자들에게 받은 성원을 다시 돌려주는 ‘환원’을 바탕으로 한 이용자 친화적 운영과 성장 및 콘텐츠·영웅 획득 개선 등이 골자다. 에픽세븐 라이즈 업데이트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여전히 매출 순위 36위를 차지하는 등 열기가 식지 않은 모습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에픽세븐은 초기부터 글로벌 론칭을 염두에 두고 해외 직접 서비스를 통한 현지화와 다양한 언어 서비스에도 신경을 썼다”면서도 “그러나 공통적으로 어떤 게임이든 특별히 특정 시장을 겨냥하고 콘텐츠를 만들지는 않는다. 보편적인 재미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 20년 역주행 신화] ②‘로아’·‘에픽세븐’, 장기 흥행 이끈 소통과 보편성

-스마일게이트 역주행 대표작 된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
-소통과 보편적 재미의 힘이 이끈 국내외 장기 흥행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6.07 16:25 | 최종 수정 2022.06.07 17:09 의견 0

서초동 건물 한층에서 시작된 스마일게이트의 꿈이 20주년을 맞았다. 10주년에는 판교 사옥에서 새출발을 맞았던 스마일게이트가 이제는 매출 1조 클럽을 넘어서 국내 굴지의 게임사 '3N'의 뒤를 잇는 'SK2'의 한축을 담당하기에 이르렀다. 숱한 위기를 넘겼던 스마일게이트의 역사는 역주행 신화 속에서 쓰여졌다. 창립 20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스마일게이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되짚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로스트아크' 신규 대륙 엘가시아 업데이트 (자료=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는 창립 10주년인 지난 2012년 판교 사옥으로 이전했다. ‘크로스파이어’의 성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뒤 판교 1세대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했다. 국내 최대 인기 MMORPG로 자리잡은 ‘로스트아크’의 개발도 본격화됐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의 최초 공개 시점은 2014년이었으나 이미 앞선 2011년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2018년 11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로스트아크’는 국내 서비스까지 개발비만 1000억원이 투입된 대작이었다.

게이머들에게 ‘로스트아크’는 그동안 마땅한 MMORPG 대작이 없던 상황에서 한 줄기 빛 같은 작품이었다. 2010년대 초반을 거치면서 ‘아키에이지’와 ‘블레스’, ‘검은사막’ 등 대작 RPG 출시 이후 잠잠했던 시장의 파란을 일으켰다.

RPG 매니아들의 기대감이 한껏 반영되면서 국내 정식 서비스 초기에는 대기열이 길게 늘어지기도 했다. 대기 화면에서 나오는 갈매기 울음소리가 일종의 밈(meme)으로 자리를 잡는 등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다수 게임이 그렇듯 로스트아크도 초기 많은 유저들을 모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진적으로 유저 수가 하향곡선을 그렸다. 유저 수가 안정화되는 과정에서 로스트아크는 금강선 디렉터를 필두로 승부수를 던졌다.

소통을 화두로 내세우면서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서비스 이후 약 1년이 지난 시점인 2020년에 ‘루테란 신년 감사제’를 열고 유저들의 피로감이 높았던 복잡한 화페 단위 통합, 항해 콘텐츠 간소화 등 대대적인 개선을 약속했다.

또 합리적인 과금 구조가 유저들을 끌어당겼다. 당시 게임업계는 ‘페이 투 윈’(pay to win)을 위한 과도한 과금 구조로 유저들의 불만이 들끓었다. 로스트아크는 게임사의 이득보다는 유저친화를 선택했다.

당시 금강선 디렉터의 “이렇게 퍼주면 뭐가 남냐고 하는데 여러분들이 남습니다”라고 말한 일화는 아직도 유저들에게 회자 되고 있다.

로스트아크의 이 같은 활발한 소통은 다수의 게임사들이 유저들의 불만을 담은 트럭시위로 몸살을 앓던 상황에서 커피트럭을 선물 받는 훈훈한 일화를 만들기도 했다. 로스트아크는 소통을 통해 다시 한번 역주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출시 3주년에 동시접속자수 24만명을 돌파하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로스트아크의 소통력은 스팀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서버 론칭 이전부터 주목받았다. 로스트아크의 글로벌 서버 오픈이 공식화되자 해외 유저들도 금강선 디렉터의 진심어린 소통 과정을 들여다봤다.

로스트아크가 단순히 소통 요소로만 역주행에 성공한 것은 아니다. 출시 초기부터 대작 MMORPG에 부합하는 탄탄한 콘텐츠를 자랑하면서 호평을 받았던 게임이다. ‘베른 남부’와 군단장 레이드 콘텐츠, 지금의 ‘엘가시아’에 이르기까지 출시 이후로도 굵직한 업데이트를 내놓으면서 유저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고 있다.

해외에서도 국내의 검증을 거친 업데이트가 그대로 좋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보편적인 재미가 검증된 셈이다.

지난 2월 11일 로스트아크가 스팀 플랫폼에서 글로버 서버 정식 론칭 이후 2주 연속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100만명대를 유지하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국내 서버 데자뷔처럼 갈매기 소리를 하염없이 듣는 유저가 나타나기도 했다. 국내 서버 초기 흥행을 그대로 재현한 모습이었다.

이후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섰던 로스트아크는 지난 4월 서구권에서 베른 남부 업데이트 후 플레이 유저수가 60만명을 다시 돌파하고 스팀 실시간 인기 차트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 이어 국내에서 호평받은 군단장 레이드 콘텐츠 '발탄' 업데이트 후 로스트아크의 최고 유저 수는 80만1261명(5월 31일 기준)까지 집계되는 등 흥행 상승세가 이어졌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로스트아크는 그동안 국내외에서 명맥이 끊겼던 대작 MMORPG의 부활을 알렸다는 점에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았다”며 “국내 흥행세가 해외에서도 정식 론칭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퀄리티 있다고 평가받은 콘텐츠는 해외에서도 통하는 보편적인 재미에 대한 완성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해외 파트너사인 아마존이 보유한 방송 플랫폼 트위치 등 유저 소통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만큼 상호협력하며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역주행 발판 된 '에픽세븐' 라이즈 업데이트 (자료=스마일게이트)

■ 글로벌 론칭 ‘에픽세븐’, 로스트아크처럼 역주행 신화

로스트아크의 모바일 턴제 RPG게임 ‘에픽세븐’은 로스트아크 이전에 스마일게이트가 선보인 역작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18년 8월 30일 에픽세븐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 뒤 약 2개월 뒤인 그해 11월 8일 해외 서버에 문을 열었다.

에픽세븐은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인게임 모션과 애니메이션 컷신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보편적인 재미를 담보로 할 수 있는 비주얼 측면에 많은 공을 들였고 이는 출시 초기 흥행 돌풍을 이끌었다. 출시 5일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TOP 5에 올라서거나 리니지M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기도 했다.

장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나왔으나 모바일 게임 특성상 수명이 짧다는 점이 걸림돌이었다. 과금 구조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보안체계 문제로 몸살을 앓기도 하는 등 풍파가 있었다.

출시 1주년을 앞뒀던 2019년 7월에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장인아 대표가 “과금 유도보다 안정적 밸런스와 콘텐츠를 제공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이후 정기적으로 유튜브를 통한 소통에도 나섰다.

적극적인 소통을 약속한 뒤로 에픽세븐은 꾸준히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추진력을 얻은 에픽세븐의 역주행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터졌다. 정식 론칭 3주년을 맞은 게임이 매출 차트 TOP 10에 재진입하면서 장수 모바일 게임으로 입지를 굳혔다.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에는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에픽세븐의 역주행 신화도 로스트아크와 마찬가지로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받은 시스템 요소 개선과 볼륨 있는 업데이트로 쓰였다.

‘에픽세븐 라이즈’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상반기 이뤄진 업데이트는 이용자들에게 받은 성원을 다시 돌려주는 ‘환원’을 바탕으로 한 이용자 친화적 운영과 성장 및 콘텐츠·영웅 획득 개선 등이 골자다. 에픽세븐 라이즈 업데이트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여전히 매출 순위 36위를 차지하는 등 열기가 식지 않은 모습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에픽세븐은 초기부터 글로벌 론칭을 염두에 두고 해외 직접 서비스를 통한 현지화와 다양한 언어 서비스에도 신경을 썼다”면서도 “그러나 공통적으로 어떤 게임이든 특별히 특정 시장을 겨냥하고 콘텐츠를 만들지는 않는다. 보편적인 재미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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