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고성능 전기차 폴스타2 (사진=폴스타 코리아)
볼보자동차의 친척인 스웨덴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 폴스타(Polestar)가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시장에서 3만2000대 이상을 판매하며 미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에 도전장을 내민다.
17일 폴스타코리아에 따르면, 폴스타는 이달 말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신규 시장 진출과 고객 접점 확장, 제품군 강화 계획 등 브랜드의 성장 동력을 다시 확인했다.
폴스타는 지난 2020년 10개 시장에 머물렀으나 올해 25개 시장에 진출하며 성장을 가속화했다. 2022년 신규 진출한 시장은 총 6개로 스페인과 포르투갈, 아일랜드, 홍콩, 아랍에미레이트(UAE), 쿠웨이트이다. 하반기엔 이탈리아와 이스라엘 등 유럽과 중동 지역으로 확장할 예정이며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2023년 말까지 최소 30개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폴스타는 현재 전 세계 25개국에 진출해 있고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폴스타는 전 세계에 5만5000대 이상이 달리고 있는 등 결과를 만들어내는 기업임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3년 안에 획기적인 3개의 신규 모델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며 “신규 모델은 모두 개발 단계에 진입했고 경험이 풍부한 협력사들과 함께 우수한 품질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도 이미 갖췄다”고 자신했다.
폴스타는 올해 10월 세계 최초로 공개 예정인 프리미엄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폴스타 3’를 시작으로 매년 1대 이상의 신규 차량을 공개하며 제품군을 강화할 계획이다.
‘폴스타 3’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SUV 시장을 향한 폴스타의 첫 번째 SUV이다. 쿠페 스타일의 중형 SUV ‘폴스타 4’와 4 도어 GT ‘폴스타 5’도 뒤를 이을 예정이다.
2023년 출시 예정인 ‘폴스타 4’는 쿠페 스타일의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을 바탕으로 수요가 가장 큰 중형 SUV 시장에 진출한다.
‘폴스타 5’는 현재 개발 단계에 있으며 오는 2024년에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23~26일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2022’에서는 ‘폴스타 5’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하기도 했다.
마이크 위딩튼(Mike Whittington) 폴스타 글로벌 세일즈 총괄은 “현재 폴스타의 주문량은 기록적인 수준”이라며 “연간 7만5000대 이상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폴스타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130개 리테일 포인트를 운영하고 있다. 런던, 마드리드, 텔아비브, 레이캬비크, 밴쿠버 등 기존과 신규 시장에서 더 많은 데스티네이션과 스페이스를 오픈해 2030년 말까지 30개의 리테일 포인트로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