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히트작이라고 한다. 스페인에서 만든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이야기다. ‘종이의 집’ 새로운 시리즈를 손꼽아 기다리는 시청자들은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도 많다. 그만큼 많은 팬덤을 거느린 시리즈를 리메이크한다는 것은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잘 해도 본전이요, 못하면 숱한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탓이다. K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이때, 이와 같이 리스키한 제작을 강행한 작품이 있으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다. 스페인판 ‘종이의 집’을 축약해 리메이크한 한국판 ‘종이의 집’으로 유지태가 설계자가 되어 원작보다 빠른 전개를 펼치는 게 특징이다. 한국에서 만든 ‘종이의 집’은 어떤 차별점을 두고 만들었는지, 빌런 위의 빌런이 되길 마다하지 않은 배우 유지태를 만나보았다. 배우 유지태 (사진=넷플릭스) ■ ‘종이의 집’ 한국판에서는 “섹시한 교수로 보여주고 싶었다” “섹시미를 좀 보이고 싶었다. 연기가 오롯이 대사를 통한 감정 전달만으로 처리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대사, 분위기, 뉘앙스, 옷차림까지…그 모든 것에 포커스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배우가 갖고 있는 이미지를 얼마나 잘 표현하는가도 중요하다. 배우는 여러 가지 카메라 각도에 따라서 달라지는 매력이 있다. 각도 하나에 따라 이미지와 화면, 화면에서 말 하는 게 달라질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교수 역할에서 섹시미를 보이고 싶었다. 하지만 작품의 뉘앙스와 전체 분위기를 깨지 않아야 했다. 원작 교수 역할에 순수한 느낌이 있었다면 내가 맡은 교수는 약간 카리스마 있는 인물이었으면 했다. 그랬다면 베를린(박해수)과 교수와 사이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이 조금 더 배가 됐을 것이다” 그래서일까? 극중 선우진(김윤진)과 애정신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배우는 옷을 벗지 않았다. 옷을 벗지 않고도 충분히 섹스어필할 수 있는 연기를 보여준 셈이다. “‘굿와이프’ 때도 베드신이 한 번 있었는데 상당한 이슈였다. 이번 작품에서 베드신이 부각되는 것은 극중 교수와 맞지 않는다. 그래서 옷을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 그게 교수와 맞다. 극중 섹시미를 담당하는 덴버(김지훈)가 있었기 때문에 그가 더 돋보이는 게 전체적인 밸런스에 맞다고 생각했다” 캐릭터의 섹시미를 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기꺼이 자제할 줄 아는 배우다. 이와 같은 지점에서 유지태가 생각을 많이 하는 배우라는 점이 엿보인다. 그는 스스로 연출하고 싶은 영역이 있을 만큼 욕심도 많은 배우다. 그런 그가 또 다시 빌런 위에 빌런이 됐다. 넷플릭스 스페인 시리즈 ‘종이의 집’을 리메이크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서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설계한 인물로 분한 것이다. 원작이 메가히트작이다보니 출연에 대한 고민이 없지 않았으리라. 배우 유지태 (사진=넷플릭스) “워낙에 교수 역할에 나를 염두에 두고 제작 진행을 했다고 해서 출연 결심을 하는데 어려움을 없었다. 리메이크작 출연 자체에 부담은 없지만 원작이 인기작이다보니 기존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길 수는 없었다. 처음에 작품 기획안을 받았을 때 한국식 교수의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기존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연기를 했다” 배우로서 다소의 아쉬움이 묻어나는 답변을 한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 전체와 어울리는 연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주의다. 이번 한국판 ‘종이의 집’이 빠른 호흡에 강점을 둔만큼 그 안에서 조금 더 치밀하게 교수 연기의 디테일을 제안할 수 있었지만 원작이 유명한 만큼 캐릭터와 스토리 소화를 명확하게 하는데 방범을 찍었다. “성우 같은 목소리를 구현하려고 했다. 목소리에서 주는 신뢰감을 토대로 시청자를 설득 시키는 것이 중요했다. 특히 목소리라는 것은 캐릭터의 감정이나 배우의 연기까지 뉘앙스로 표현할 수 있는 도구다. 대본에서 보여주지 못하거나, 생략된 배우의 연기를 목소리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여기에 더해 내적 연기를 통해 대사가 전달하지 못하는 부분을 채워주어야 한다. 이번 작품에 있어서 목소리가 중요했던 것만큼 내적 연기도 중요했는데 김윤진 선배도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하더라” 극중 수많은 인물들을 통솔해야 하는 리더 역할이기도 하고, 현장에서는 김윤진과 함께 선배 연기자였던 유지태다. 하지만 조폐국 안에 들어가 있는 멤버들과 달리 바깥에서 현장을 통솔하는 탓에 그의 연기는 늘 혼자였다. 극중 선우진과 협상을 할 때조차 상대 배우인 김윤진을 만나지 않은 채 연기를 해야 한다. “드라마에서 통화 장면은 많은 감독들이 상대 배우에게 모두 공개하지 않는다. 김윤진 선배와 통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정작 촬영 현장에서는 감독의 지휘에 따랐다. 감독의 스타일에 따라 주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 모든 부분을 감독에게 동의했다” 배우 유지태 (사진=넷플릭스) ■ “빌런 말고 히어로 되고 싶다” 영화 ‘사바하’ ‘돈’에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까지 유지태의 필모그라피를 보면 이번 역할 교수와 같은 인물 연기가 부쩍 주를 이룬다. 유지태라는 배우가 주는 스마트한 이미지 때문이라고 하기 에는 그의 선택에 이유가 있어 보인다. “매 작품마다 캐릭터 선택의 이유가 있었다. 물론 ‘종이의 집’ 같은 경우 나는 베를린 역할이 탐났다. 하지만 교수 역할에 처음부터 내가 물망에 올랐다는데 안 할 수 없었다. ‘사바하’의 경우 주위에서 만류도 많았다. 하지만 적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핵심 인물이었기 때문에 꼭 하고 싶은 연기였다. 나는 작품을 선택할 때 분량의 크기를 생각하지 않는다. 그 인물을 연기함으로써 배우의 연기 스펙트럼이 넓어진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돈’과 ‘올드보이’는 내가 돋보일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출연했다. 물론 제작진과의 친분도 출연 결정의 큰 이유였다”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오징어 게임’ ‘지옥’ 등의 큰 성공으로 최근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서양인들의 외식문화까지 바꾸고 있다고 하니 K콘텐츠가 끼치는 영향력은 실로 대단하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국내 배우들이 흥분을 감추기는 어려워보인다. 유지태 역시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현 시점에서 OTT 시리즈 출연을 경험하게 된 셈이다. “나는 OTT가 기존의 영화 드라마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고 생각한다. 드라마와 영화의 스태프들이 장르를 넘나들면서 작업하고 있다. OTT 콘텐츠가 향후 멀지 않은 미래의 한국 콘텐츠의 전형으로 자리 잡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한국영화 100년사도 무시 못하고, 매체별 드라마도 다르긴 하지만 OTT플랫폼이 K콘텐츠를 대표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확신이 든다. 앞으로는 영화, 드라마 경계를 나누기 보다는 콘텐츠로서 통칭이 되고 작품의 질을 논하는 때가 오게 될 것이다. 극장이나 배급 시스템도 글로벌화 되면서 OTT로 글로벌 시장에 공개되고 로컬 극장이 배급을 병행해서 해나가지 않을까 한다. OTT를 통해 세계화되는 K콘텐츠가 굉장히 인상깊다”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만큼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작품은 지난 25일 공개된 후 3일 만에 글로벌 순위 3위까지 올라갔다. “모든 작품이 그렇듯이 최선을 다했지만 나중에 보면 부족함이 느껴진다. 나 또한 내가 봤을 때 주관적인 시점으로 내 작품을 많이 보게 된다. 이번 작품에 혼신을 다한 우리 김홍성 감독님과 배우, 제작진들 열정과 패기를 작품을 통해 한 번 확인해주길 바랍니다. 1위가 되지 않아도 좋지만 K콘텐츠가 계속해서 글로벌 장벽을 넘어가서 공론화 됐으면 좋겠다”

[마주보기] 유지태 “빌런 말고 히어로가 되고 싶다”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공개한 배우 유지태

박진희 기자 승인 2022.06.27 16:57 의견 0

메가히트작이라고 한다. 스페인에서 만든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이야기다. ‘종이의 집’ 새로운 시리즈를 손꼽아 기다리는 시청자들은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도 많다. 그만큼 많은 팬덤을 거느린 시리즈를 리메이크한다는 것은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잘 해도 본전이요, 못하면 숱한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탓이다.

K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이때, 이와 같이 리스키한 제작을 강행한 작품이 있으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다. 스페인판 ‘종이의 집’을 축약해 리메이크한 한국판 ‘종이의 집’으로 유지태가 설계자가 되어 원작보다 빠른 전개를 펼치는 게 특징이다.

한국에서 만든 ‘종이의 집’은 어떤 차별점을 두고 만들었는지, 빌런 위의 빌런이 되길 마다하지 않은 배우 유지태를 만나보았다.

배우 유지태 (사진=넷플릭스)


■ ‘종이의 집’ 한국판에서는 “섹시한 교수로 보여주고 싶었다”

“섹시미를 좀 보이고 싶었다. 연기가 오롯이 대사를 통한 감정 전달만으로 처리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대사, 분위기, 뉘앙스, 옷차림까지…그 모든 것에 포커스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배우가 갖고 있는 이미지를 얼마나 잘 표현하는가도 중요하다. 배우는 여러 가지 카메라 각도에 따라서 달라지는 매력이 있다. 각도 하나에 따라 이미지와 화면, 화면에서 말 하는 게 달라질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교수 역할에서 섹시미를 보이고 싶었다. 하지만 작품의 뉘앙스와 전체 분위기를 깨지 않아야 했다. 원작 교수 역할에 순수한 느낌이 있었다면 내가 맡은 교수는 약간 카리스마 있는 인물이었으면 했다. 그랬다면 베를린(박해수)과 교수와 사이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이 조금 더 배가 됐을 것이다”

그래서일까? 극중 선우진(김윤진)과 애정신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배우는 옷을 벗지 않았다. 옷을 벗지 않고도 충분히 섹스어필할 수 있는 연기를 보여준 셈이다.

“‘굿와이프’ 때도 베드신이 한 번 있었는데 상당한 이슈였다. 이번 작품에서 베드신이 부각되는 것은 극중 교수와 맞지 않는다. 그래서 옷을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 그게 교수와 맞다. 극중 섹시미를 담당하는 덴버(김지훈)가 있었기 때문에 그가 더 돋보이는 게 전체적인 밸런스에 맞다고 생각했다”

캐릭터의 섹시미를 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기꺼이 자제할 줄 아는 배우다. 이와 같은 지점에서 유지태가 생각을 많이 하는 배우라는 점이 엿보인다. 그는 스스로 연출하고 싶은 영역이 있을 만큼 욕심도 많은 배우다. 그런 그가 또 다시 빌런 위에 빌런이 됐다. 넷플릭스 스페인 시리즈 ‘종이의 집’을 리메이크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서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설계한 인물로 분한 것이다. 원작이 메가히트작이다보니 출연에 대한 고민이 없지 않았으리라.

배우 유지태 (사진=넷플릭스)

“워낙에 교수 역할에 나를 염두에 두고 제작 진행을 했다고 해서 출연 결심을 하는데 어려움을 없었다. 리메이크작 출연 자체에 부담은 없지만 원작이 인기작이다보니 기존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길 수는 없었다. 처음에 작품 기획안을 받았을 때 한국식 교수의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기존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연기를 했다”

배우로서 다소의 아쉬움이 묻어나는 답변을 한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 전체와 어울리는 연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주의다. 이번 한국판 ‘종이의 집’이 빠른 호흡에 강점을 둔만큼 그 안에서 조금 더 치밀하게 교수 연기의 디테일을 제안할 수 있었지만 원작이 유명한 만큼 캐릭터와 스토리 소화를 명확하게 하는데 방범을 찍었다.

“성우 같은 목소리를 구현하려고 했다. 목소리에서 주는 신뢰감을 토대로 시청자를 설득 시키는 것이 중요했다. 특히 목소리라는 것은 캐릭터의 감정이나 배우의 연기까지 뉘앙스로 표현할 수 있는 도구다. 대본에서 보여주지 못하거나, 생략된 배우의 연기를 목소리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여기에 더해 내적 연기를 통해 대사가 전달하지 못하는 부분을 채워주어야 한다. 이번 작품에 있어서 목소리가 중요했던 것만큼 내적 연기도 중요했는데 김윤진 선배도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하더라”

극중 수많은 인물들을 통솔해야 하는 리더 역할이기도 하고, 현장에서는 김윤진과 함께 선배 연기자였던 유지태다. 하지만 조폐국 안에 들어가 있는 멤버들과 달리 바깥에서 현장을 통솔하는 탓에 그의 연기는 늘 혼자였다. 극중 선우진과 협상을 할 때조차 상대 배우인 김윤진을 만나지 않은 채 연기를 해야 한다.

“드라마에서 통화 장면은 많은 감독들이 상대 배우에게 모두 공개하지 않는다. 김윤진 선배와 통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정작 촬영 현장에서는 감독의 지휘에 따랐다. 감독의 스타일에 따라 주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 모든 부분을 감독에게 동의했다”

배우 유지태 (사진=넷플릭스)

■ “빌런 말고 히어로 되고 싶다”

영화 ‘사바하’ ‘돈’에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까지 유지태의 필모그라피를 보면 이번 역할 교수와 같은 인물 연기가 부쩍 주를 이룬다. 유지태라는 배우가 주는 스마트한 이미지 때문이라고 하기 에는 그의 선택에 이유가 있어 보인다.
“매 작품마다 캐릭터 선택의 이유가 있었다. 물론 ‘종이의 집’ 같은 경우 나는 베를린 역할이 탐났다. 하지만 교수 역할에 처음부터 내가 물망에 올랐다는데 안 할 수 없었다. ‘사바하’의 경우 주위에서 만류도 많았다. 하지만 적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핵심 인물이었기 때문에 꼭 하고 싶은 연기였다. 나는 작품을 선택할 때 분량의 크기를 생각하지 않는다. 그 인물을 연기함으로써 배우의 연기 스펙트럼이 넓어진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돈’과 ‘올드보이’는 내가 돋보일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출연했다. 물론 제작진과의 친분도 출연 결정의 큰 이유였다”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오징어 게임’ ‘지옥’ 등의 큰 성공으로 최근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서양인들의 외식문화까지 바꾸고 있다고 하니 K콘텐츠가 끼치는 영향력은 실로 대단하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국내 배우들이 흥분을 감추기는 어려워보인다. 유지태 역시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현 시점에서 OTT 시리즈 출연을 경험하게 된 셈이다.

“나는 OTT가 기존의 영화 드라마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고 생각한다. 드라마와 영화의 스태프들이 장르를 넘나들면서 작업하고 있다. OTT 콘텐츠가 향후 멀지 않은 미래의 한국 콘텐츠의 전형으로 자리 잡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한국영화 100년사도 무시 못하고, 매체별 드라마도 다르긴 하지만 OTT플랫폼이 K콘텐츠를 대표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확신이 든다. 앞으로는 영화, 드라마 경계를 나누기 보다는 콘텐츠로서 통칭이 되고 작품의 질을 논하는 때가 오게 될 것이다. 극장이나 배급 시스템도 글로벌화 되면서 OTT로 글로벌 시장에 공개되고 로컬 극장이 배급을 병행해서 해나가지 않을까 한다. OTT를 통해 세계화되는 K콘텐츠가 굉장히 인상깊다”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만큼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작품은 지난 25일 공개된 후 3일 만에 글로벌 순위 3위까지 올라갔다.

“모든 작품이 그렇듯이 최선을 다했지만 나중에 보면 부족함이 느껴진다. 나 또한 내가 봤을 때 주관적인 시점으로 내 작품을 많이 보게 된다. 이번 작품에 혼신을 다한 우리 김홍성 감독님과 배우, 제작진들 열정과 패기를 작품을 통해 한 번 확인해주길 바랍니다. 1위가 되지 않아도 좋지만 K콘텐츠가 계속해서 글로벌 장벽을 넘어가서 공론화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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