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줄 모르는 기름값 상승세에 주유 특화카드를 찾는 소비자들 증가세가 폭발적이다. 물가 상승 여파로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할인 혜택 주유 특화 카드를 찾아 가계 부담을 줄이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 (사진=연합뉴스) 7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111.11원. 서울 평균은 2162.58원으로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서 주요 5개 카드사의 주유 할인 혜택카드들의 발급량 역시 올해 많게는 2배 이상 늘어나고 있는 상황. 이들 카드는 대부분 리터당 100~150원 할인 및 적립, 혹은 청구금 기준 10% 할인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유 뿐 아니라 차량정비나 주차장 요금 결제시에도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포함시켜 소비자들의 사용범위를 더욱 넓혀가는 모습이다. 하나카드의 ‘멀티오일 카드’의 발급량은 지난 6월 현재 연초 대비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달 발급율이 증가세를 유지해온 가운데 특히 5월에는 1월보다 41% 많은 발급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카드는 SK,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4대 주유소에서 월 최대 1만5000원 청구할인(전월실적 70만원 초과시 최대 3만원)을 받을 수 있다. 그외 주차와 엔진오일 교환시 할인 혜택도 함께 있어 소비자가 자동차 관련 결제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추가해놨다. 연회비는 1만5000원으로 5개사 동종 카드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주유 건별로 1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1만원 할인(월 최대 3회)이 가능한 삼성카드의 ‘iD ENERGY’ 카드 발급량도 연초 대비 무려 2.4배 늘어났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2만원이지만 제공되는 추가 할인 서비스도 다양하다. 고속도로 통행료, 주차장, 대리운전, 대중교통 및 택시 할인은 물론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결제 할인, 엔진오일 교환 및 타이어 펑크 수리 등 숨어있는 혜택이 많다는 게 매력이다. KB국민카드의 ‘이지오토 티타늄’ 카드(연회비 3만원)는 주유소 또는 충전소 이용시 리터당 150점(전월 이용실적 기준 최대 3만점)의 포인트를 적립하는 상품이다. 이 카드는 주유 할인 외에 차량 정비와 세차장 이용, 자동차 보험료에 대한 적립 혜택도 함께 제공되며 영화, 편의점 등 생활밀착업종에서도 추가 적립할 수 있다. 또 인천공항 라운지와 주요 호텔 발레파킹 서비스(전월실적 30만원) 등도 제공된다. 롯데카드의 ‘LOCA for Auto(로카 포 오토)’ 카드는 주유소에서 리터당 1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자동차보험(손해보험) 업종에서 건당 30만원 이상 결제 시 1년에 한번 1만원 할인 받을 수 있고 배달앱과 편의점에서 사용시에도 할인받는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다. KB국민카드의 ‘이지오토 티타늄’과 ‘로카 포 오토(연회비 2만원)’ 모두 6월 기준 전년대비 25% 안팎의 발급량 증가를 기록 중이다. 한편 신한카드의 ‘딥 오일’ 카드는 국내 최초로 고객이 직접 선택한 정유사를 이용할 경우 리터당 할인이 아닌 주유금액 기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또 엔진오일 교환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타 카드와 달리 신한카드는 스피드메이트 결제액의 10%를 할인해주고 전국 모든 주차장 이용시에도 10% 할인 받을 수 있다. 그외 편의점과 스타벅스, 이디야 커피점, 영화 할인까지 생활 속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1만원. 5개사 가운데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지난 2018년 2월 출시된 ‘딥 오일’카드는 꾸준한 발급량 증가를 기록하며 지난해 말 대비 최근 3개월 간 평균 40% 이상 발급 증가율을 보이며 히트 상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전반적인 물가 상승에 유류 인상이 지속되면서 주유 할인을 찾는 고객들이 계속 늘고 있다”며 “추가 할인 혜택 등 다양화함으로써 고객들이 해당 상품을 주력 카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유가에 주유할인 카드 ‘인기’...내게 맞는 카드는 뭘까

리터당 100~150원 할인 외 주차장, 차량정비 등 다양한 혜택
연초 이후 주유 카드 시장 확대되며 주력 상품으로 떠올라

박민선 기자 승인 2022.07.07 15:19 의견 0

멈출줄 모르는 기름값 상승세에 주유 특화카드를 찾는 소비자들 증가세가 폭발적이다. 물가 상승 여파로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할인 혜택 주유 특화 카드를 찾아 가계 부담을 줄이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

(사진=연합뉴스)

7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111.11원. 서울 평균은 2162.58원으로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서 주요 5개 카드사의 주유 할인 혜택카드들의 발급량 역시 올해 많게는 2배 이상 늘어나고 있는 상황. 이들 카드는 대부분 리터당 100~150원 할인 및 적립, 혹은 청구금 기준 10% 할인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유 뿐 아니라 차량정비나 주차장 요금 결제시에도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포함시켜 소비자들의 사용범위를 더욱 넓혀가는 모습이다.

하나카드의 ‘멀티오일 카드’의 발급량은 지난 6월 현재 연초 대비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달 발급율이 증가세를 유지해온 가운데 특히 5월에는 1월보다 41% 많은 발급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카드는 SK,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4대 주유소에서 월 최대 1만5000원 청구할인(전월실적 70만원 초과시 최대 3만원)을 받을 수 있다. 그외 주차와 엔진오일 교환시 할인 혜택도 함께 있어 소비자가 자동차 관련 결제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추가해놨다. 연회비는 1만5000원으로 5개사 동종 카드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주유 건별로 1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1만원 할인(월 최대 3회)이 가능한 삼성카드의 ‘iD ENERGY’ 카드 발급량도 연초 대비 무려 2.4배 늘어났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2만원이지만 제공되는 추가 할인 서비스도 다양하다. 고속도로 통행료, 주차장, 대리운전, 대중교통 및 택시 할인은 물론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결제 할인, 엔진오일 교환 및 타이어 펑크 수리 등 숨어있는 혜택이 많다는 게 매력이다.

KB국민카드의 ‘이지오토 티타늄’ 카드(연회비 3만원)는 주유소 또는 충전소 이용시 리터당 150점(전월 이용실적 기준 최대 3만점)의 포인트를 적립하는 상품이다. 이 카드는 주유 할인 외에 차량 정비와 세차장 이용, 자동차 보험료에 대한 적립 혜택도 함께 제공되며 영화, 편의점 등 생활밀착업종에서도 추가 적립할 수 있다. 또 인천공항 라운지와 주요 호텔 발레파킹 서비스(전월실적 30만원) 등도 제공된다.

롯데카드의 ‘LOCA for Auto(로카 포 오토)’ 카드는 주유소에서 리터당 1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자동차보험(손해보험) 업종에서 건당 30만원 이상 결제 시 1년에 한번 1만원 할인 받을 수 있고 배달앱과 편의점에서 사용시에도 할인받는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다.

KB국민카드의 ‘이지오토 티타늄’과 ‘로카 포 오토(연회비 2만원)’ 모두 6월 기준 전년대비 25% 안팎의 발급량 증가를 기록 중이다.

한편 신한카드의 ‘딥 오일’ 카드는 국내 최초로 고객이 직접 선택한 정유사를 이용할 경우 리터당 할인이 아닌 주유금액 기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또 엔진오일 교환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타 카드와 달리 신한카드는 스피드메이트 결제액의 10%를 할인해주고 전국 모든 주차장 이용시에도 10% 할인 받을 수 있다. 그외 편의점과 스타벅스, 이디야 커피점, 영화 할인까지 생활 속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1만원. 5개사 가운데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지난 2018년 2월 출시된 ‘딥 오일’카드는 꾸준한 발급량 증가를 기록하며 지난해 말 대비 최근 3개월 간 평균 40% 이상 발급 증가율을 보이며 히트 상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전반적인 물가 상승에 유류 인상이 지속되면서 주유 할인을 찾는 고객들이 계속 늘고 있다”며 “추가 할인 혜택 등 다양화함으로써 고객들이 해당 상품을 주력 카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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