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올해 재개발 사업지 수주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주택사업 실적 성장 기대감이 나온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하반기 서울 흑석2구역 공공재개발사업과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 울산 중구 B04 재개발사업 수주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해당 재개발 사업지는 모두 사업성과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각 사업지의 예상 공사비는 모두 5000억원 이상에 대형 사업지로 꼽힌다. 삼성물산의 수주 참여가 예고된 사업지 모두 대규모 사업지인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으나 삼성물산은 물러서지 않고 있다. 8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라는 타이틀과 '래미안'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수주전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앞서 지난 4월 19일 흑석2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에 투찰했다. 12년만에 재개발 사업 복귀 신호탄을 쏜 셈이다. 삼성물산의 단독 입찰로 유찰됐으나 이달 3일 진행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에도 참석하는 등 계속해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흑석2구역 공공재개발사업은 동작구 흑석동 일대 4만5229㎥에 지하 7층~지상 49층 아파트 총 121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추정 공사비는 5000억원 가량이다. 연립주택이 밀집한 한남2구역의 모습.재개발 사업으로 최고14층 높이의 1537가구가 들어선다. (사진=정지수 기자) 삼성물산은 격전이 예고된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에도 수주전 참여를 저울질 중이다. 한남2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원에 지상 14층 153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7908억여원 가량이다. 내달 3일 열리는 현장설명회를 앞두고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삼성물산은 지방 대형 재개발 사업에도 뛰어들 전망이다. 내달 예정된 울산 중구 ‘B04(북정·교동)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에 입찰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해당 사업은 교동 일대 구도심을 재개발해 총 4080가구를 짓는 프로젝트로 공사비가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분양 물량만 2800가구에 달해 사업성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삼성물산 외에 현대건설도 입찰 참여 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시공능력 평가 1위와 2위의 '빅매치' 성사 가능성도 나온다. 삼성물산이 B04(북정·교동)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따내면 울산지역에 도시정비사업 처음으로 래미안 입성이 가능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세 사업지 모두 관심있게 지켜보는 사업지로 수주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래미안이 온다] ① 삼성물산, 대형 재개발 사업 수주전 곳곳 존재감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7.28 11:26 | 최종 수정 2022.07.28 11:27 의견 0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올해 재개발 사업지 수주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주택사업 실적 성장 기대감이 나온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하반기 서울 흑석2구역 공공재개발사업과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 울산 중구 B04 재개발사업 수주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해당 재개발 사업지는 모두 사업성과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각 사업지의 예상 공사비는 모두 5000억원 이상에 대형 사업지로 꼽힌다.

삼성물산의 수주 참여가 예고된 사업지 모두 대규모 사업지인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으나 삼성물산은 물러서지 않고 있다. 8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라는 타이틀과 '래미안'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수주전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앞서 지난 4월 19일 흑석2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에 투찰했다. 12년만에 재개발 사업 복귀 신호탄을 쏜 셈이다. 삼성물산의 단독 입찰로 유찰됐으나 이달 3일 진행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에도 참석하는 등 계속해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흑석2구역 공공재개발사업은 동작구 흑석동 일대 4만5229㎥에 지하 7층~지상 49층 아파트 총 121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추정 공사비는 5000억원 가량이다.

연립주택이 밀집한 한남2구역의 모습.재개발 사업으로 최고14층 높이의 1537가구가 들어선다. (사진=정지수 기자)

삼성물산은 격전이 예고된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에도 수주전 참여를 저울질 중이다. 한남2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원에 지상 14층 153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7908억여원 가량이다.

내달 3일 열리는 현장설명회를 앞두고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삼성물산은 지방 대형 재개발 사업에도 뛰어들 전망이다. 내달 예정된 울산 중구 ‘B04(북정·교동)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에 입찰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해당 사업은 교동 일대 구도심을 재개발해 총 4080가구를 짓는 프로젝트로 공사비가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분양 물량만 2800가구에 달해 사업성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삼성물산 외에 현대건설도 입찰 참여 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시공능력 평가 1위와 2위의 '빅매치' 성사 가능성도 나온다.

삼성물산이 B04(북정·교동)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따내면 울산지역에 도시정비사업 처음으로 래미안 입성이 가능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세 사업지 모두 관심있게 지켜보는 사업지로 수주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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