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혁신이다” 애플의 아이폰14 모델이 공개되면서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 출시 전에도 아이폰14 pro급 상위 모델에 집중된 사양 업그레이드 및 디자인 변화는 이미 조명된 바 있으나 기대 이상의 기능이 탑재됐다는 평이다.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애플, 그리고 부품 공급업체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이폰14, 14플러스 모습 (사진=애플) 8일 이규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신제품은 최근 출시된 안드로이드 신형 스마트폰과는 다르게 다양한 분야에서 전작 대비 업그레이드됐다고 판단된다”며 “특히 펀치 홀로 바뀐 디스플레이 상단 부분을 새로운 상태 표시창으로 활용한 부분이나 충돌 감지를 통한 긴급 구조 시스템 및 위성 통신 기능은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품 가격이 전작과 동일하다는 점도 매력적인 포인트. 이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제품 혁신 및 매력적인 가격 수준, Apple의 점유율 상승 트렌드를 고려했을 때 아이폰14 시리즈 판매량이 전년비 6.6% 증가한 7550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 부품 업체들의 수혜도 예상된다. 국내 관련 업체로는 LG이노텍과 비에이치 등이 대표적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두 업체 모두 고객사 내 현재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고 카메라 모듈의 경우 기존 1200만 화소에서 48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되면서 평균 단가가 최소 10% 이상 상승할 것”이라며 “오는 11~12월 애플의 신규 하드웨어인 XR기기도 양산 시작할 것으로 기대돼 애플 벤더들의 주가 모멘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기존 컨센서스(5~10% 가격 상승) 대비 낮은 가격은 애플의 상위 모델 중심 판매 전략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이 아이폰14 신모델 판매 호조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이폰14 전 모델들은 오는 9일 사전예약이 시작되며 아이폰14, 14 Pro, 14 Pro max는 16일부터 판매된다. 14 Plus는 더 늦은 10월 7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출시 이후 코로나로 인한 대외적인 변수가 강하게 작용했던 2020년을 제외하고 애플 및 국내 부품사 주가는 철저히 판매동향에 동행했다”며 “작년부터 시작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하량 상승과 중국 내 애플 점유율 상승으로 아이폰 14의 판매가 시장 기대치(9000만대) 상단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완만한 주가 상승을 예상한다”고 했다. 국내 아이폰 부품주 중에서는 비에이치를 최선호로 제시했다. Pro와 Pro max 중심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 그는 “애플 향 대만 업체들의 8월 실적과 비교해봤을 때 3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 상향 또한 필요하다”면서 “컨센서스 상향 조정 과정에서의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7일(현지시각) 애플은 신제품 언팩 행사를 통해 아이폰14, 애플워치 8, 에어팟 프로2 등을 공개했다. 올해 아이폰14의 가장 큰 특징은 상위 모델과 하위 모델의 구분인데 고급형인 Pro로와 Pro Max는 상단 카메라 부분의 ‘노치’를 ‘펀치홀’ 디자인으로 변경했다. 아이폰14와 Plus 모델에는 아이폰13 Pro 모델에 들어갔던 ‘A15 바이오칩’이 탑재됐지만, Pro/Pro Max 모델에는 신형 칩 ‘A16 바이오닉’이 장착됐다. 카메라도 Pro/Pro Max 모델에만 처음으로 4800만 화소 카메라를 달았다.

[애널픽] 아이폰14 ‘기대 그 이상’, ‘이것’부터 사라

"갤럭시와 차원이 다른 업그레이드+가격 메리트"
점유율 상승으로 아이폰14 시리즈 판매 7550만대 예상
LG이노텍, 비에이치 등 수혜주에 주목해야

박민선 기자 승인 2022.09.08 08:45 의견 0

“이것이 혁신이다”

애플의 아이폰14 모델이 공개되면서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 출시 전에도 아이폰14 pro급 상위 모델에 집중된 사양 업그레이드 및 디자인 변화는 이미 조명된 바 있으나 기대 이상의 기능이 탑재됐다는 평이다.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애플, 그리고 부품 공급업체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이폰14, 14플러스 모습 (사진=애플)


8일 이규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신제품은 최근 출시된 안드로이드 신형 스마트폰과는 다르게 다양한 분야에서 전작 대비 업그레이드됐다고 판단된다”며 “특히 펀치 홀로 바뀐 디스플레이 상단 부분을 새로운 상태 표시창으로 활용한 부분이나 충돌 감지를 통한 긴급 구조 시스템 및 위성 통신 기능은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품 가격이 전작과 동일하다는 점도 매력적인 포인트. 이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제품 혁신 및 매력적인 가격 수준, Apple의 점유율 상승 트렌드를 고려했을 때 아이폰14 시리즈 판매량이 전년비 6.6% 증가한 7550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 부품 업체들의 수혜도 예상된다. 국내 관련 업체로는 LG이노텍과 비에이치 등이 대표적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두 업체 모두 고객사 내 현재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고 카메라 모듈의 경우 기존 1200만 화소에서 48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되면서 평균 단가가 최소 10% 이상 상승할 것”이라며 “오는 11~12월 애플의 신규 하드웨어인 XR기기도 양산 시작할 것으로 기대돼 애플 벤더들의 주가 모멘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기존 컨센서스(5~10% 가격 상승) 대비 낮은 가격은 애플의 상위 모델 중심 판매 전략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이 아이폰14 신모델 판매 호조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이폰14 전 모델들은 오는 9일 사전예약이 시작되며 아이폰14, 14 Pro, 14 Pro max는 16일부터 판매된다. 14 Plus는 더 늦은 10월 7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출시 이후 코로나로 인한 대외적인 변수가 강하게 작용했던 2020년을 제외하고 애플 및 국내 부품사 주가는 철저히 판매동향에 동행했다”며 “작년부터 시작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하량 상승과 중국 내 애플 점유율 상승으로 아이폰 14의 판매가 시장 기대치(9000만대) 상단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완만한 주가 상승을 예상한다”고 했다.

국내 아이폰 부품주 중에서는 비에이치를 최선호로 제시했다. Pro와 Pro max 중심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

그는 “애플 향 대만 업체들의 8월 실적과 비교해봤을 때 3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 상향 또한 필요하다”면서 “컨센서스 상향 조정 과정에서의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7일(현지시각) 애플은 신제품 언팩 행사를 통해 아이폰14, 애플워치 8, 에어팟 프로2 등을 공개했다. 올해 아이폰14의 가장 큰 특징은 상위 모델과 하위 모델의 구분인데 고급형인 Pro로와 Pro Max는 상단 카메라 부분의 ‘노치’를 ‘펀치홀’ 디자인으로 변경했다.

아이폰14와 Plus 모델에는 아이폰13 Pro 모델에 들어갔던 ‘A15 바이오칩’이 탑재됐지만, Pro/Pro Max 모델에는 신형 칩 ‘A16 바이오닉’이 장착됐다. 카메라도 Pro/Pro Max 모델에만 처음으로 4800만 화소 카메라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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