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등은 올해 추석 명절 기간 귀성길은 9일 오전, 귀경길은 11~12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고속도로CCTV)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명절 고향 방문이 자제됐다가 올해부터 풀리면서 민족 대이동으로 인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을 출발해 고향으로 향하는 길은 9일 오전이 가장 막힐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로 다시 돌아오는 귀경길은 11~12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12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이날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이동 인원은 총 3017만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60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90% 이상이 승용차를 이용할 전망이다. 언제 가장 막힐까. 고속도로 기준 고향길은 추석 전날인 9일 금요일이 가장 막힐 것으로 전망된다.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귀경길은 11일 일요일과 12일 월요일 오후가 차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별로는 추석 당일인 10일 토요일에 758만명이 이동해 교통 혼잡도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하루에 약 542만대로 추산했다. 지난해 대비 13.4% 늘어난 것이다. 평상시 주말보다는 약 20% 증가한 수치다. 고속도로 이용 승용차 기준 서울길은 최대 소요 시간이 ▲서울~대전 5시간50분 ▲서울~부산 9시간50분 ▲서울~광주 8시간55분 ▲서울~목포 9시간55분 ▲서울~강릉 6시간5분 등으로 예측된다. 서울로 돌아오는 귀경길은 승용차 기준 ▲대전~서울 4시간40분 ▲부산~서울 8시간50분 ▲광주~서울 7시간 ▲목포~서울 7시간15분 ▲강릉~서울 5시간20분 등으로 예상된다. 9월 9일(금) 서울에서 고향길 방향 교통혼잡 예상구간 (자료=한국도로공사) 9월 11일(일) 고향에서 서울 방향 교통혼잡 예상구간 (자료=한국도로공사)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무료다. 9일 0시~12일 24시에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21개 민자고속도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고속도로 교통 단속도 강화한다. 정부는 고속도로 나들목과 휴게소 주변에서 음주운전이나 안전띠 미착용, 속도 위반 등을 단속한다. 드론을 활용한 교통법규 위반행위 단속도 실시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교통시설 방역도 실시한다. 고속도로 이용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휴게소와 졸음 쉼터 내 임시 화장실을 687칸 확충한다. 또한 인력도 약 1900명을 추가 배치해 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 기간 대중교통 운행시간도 늘린다. 서울은 심야시간 철도·버스를 이용해 귀경하는 시민들을 위해 10~11일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의 막차 시간을 2시간 연장한다. 이에 새벽 2시까지 운행한다. 부산과 광주, 울산 등 일부 지자체도 시내버스 막차 시간을 연장해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추석 고향길’ 언제가 가장 막힐까?…‘귀경길’은 언제가 혼잡?

고향길은 9일 오전, 귀경은 11~12일 오후 가장 혼잡 예상
서울~부산 최대 9시간50분 걸려…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9.08 14:43 의견 0
8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등은 올해 추석 명절 기간 귀성길은 9일 오전, 귀경길은 11~12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고속도로CCTV)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명절 고향 방문이 자제됐다가 올해부터 풀리면서 민족 대이동으로 인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을 출발해 고향으로 향하는 길은 9일 오전이 가장 막힐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로 다시 돌아오는 귀경길은 11~12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12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이날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이동 인원은 총 3017만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60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90% 이상이 승용차를 이용할 전망이다.

언제 가장 막힐까. 고속도로 기준 고향길은 추석 전날인 9일 금요일이 가장 막힐 것으로 전망된다.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귀경길은 11일 일요일과 12일 월요일 오후가 차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별로는 추석 당일인 10일 토요일에 758만명이 이동해 교통 혼잡도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하루에 약 542만대로 추산했다. 지난해 대비 13.4% 늘어난 것이다. 평상시 주말보다는 약 20% 증가한 수치다.

고속도로 이용 승용차 기준 서울길은 최대 소요 시간이 ▲서울~대전 5시간50분 ▲서울~부산 9시간50분 ▲서울~광주 8시간55분 ▲서울~목포 9시간55분 ▲서울~강릉 6시간5분 등으로 예측된다.

서울로 돌아오는 귀경길은 승용차 기준 ▲대전~서울 4시간40분 ▲부산~서울 8시간50분 ▲광주~서울 7시간 ▲목포~서울 7시간15분 ▲강릉~서울 5시간20분 등으로 예상된다.

9월 9일(금) 서울에서 고향길 방향 교통혼잡 예상구간 (자료=한국도로공사)
9월 11일(일) 고향에서 서울 방향 교통혼잡 예상구간 (자료=한국도로공사)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무료다. 9일 0시~12일 24시에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21개 민자고속도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고속도로 교통 단속도 강화한다. 정부는 고속도로 나들목과 휴게소 주변에서 음주운전이나 안전띠 미착용, 속도 위반 등을 단속한다. 드론을 활용한 교통법규 위반행위 단속도 실시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교통시설 방역도 실시한다. 고속도로 이용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휴게소와 졸음 쉼터 내 임시 화장실을 687칸 확충한다. 또한 인력도 약 1900명을 추가 배치해 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 기간 대중교통 운행시간도 늘린다. 서울은 심야시간 철도·버스를 이용해 귀경하는 시민들을 위해 10~11일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의 막차 시간을 2시간 연장한다. 이에 새벽 2시까지 운행한다. 부산과 광주, 울산 등 일부 지자체도 시내버스 막차 시간을 연장해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