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6-3 생활권 모듈러주택단지 조감도. (자료=국토교통부) 공장에서 사전 제작 후 현장에서 설치하는 모듈러 주택단지가 국내 최대 규모로 세종시에 들어선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9일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세종시) 6-3 생활권(UR1·UR2)에서 모듈러 통합공공임대주택 단지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듈러주택은 외벽체, 창호, 전기배선,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와 부품의 70~80%를 공장에서 박스 형태로 사전 제작해 현장에 운반한 뒤 설치하는 탈현장 건설공법(OSC, Off-Site Construction)을 활용한 주택이다.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 대비 약 30% 공기단축이 가능하며, 건설단계에서 탄소 및 폐기물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건설업의 낮은 생산성, 인력난, 안전·품질 문제 등을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주택으로 불린다. 세종시 6-3 생활권 UR1·UR2 모듈러 통합공공임대주택 단지는 지상 7층(4개동) 규모로 총 416세대가 건설된다. 이 단지는 모듈러 방식으로 시공되는 주택 중 세대수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국토부는 해당 단지 모듈러주택이 다양한 입면과 충분한 채광을 확보하기 위해 복층 테라스 세대를 도입하여 계단식 입면을 구성했으며 미관과 도시경관 측면에서도 모듈러주택의 특징과 장점을 한껏 살리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 6-3 생활권 모듈러 통합공공임대주택 단지는 이날 착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4년 하반기 준공 및 입주 예정이다. 국토부는 모듈러주택 건설을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국가 R&D 실증사업을 통해 ▲천안 두정 모듈러주택(40세대, 6층) ▲서울 가양 행복주택(30세대, 6층)을 준공한 바 있다. 용인 영덕에 국내 최고층인 13층 규모의 모듈러주택(106세대)을 건설하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모듈러주택 산업을 조속히 성장시키기 위해 모듈러주택 공공발주를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민간부문의 자발적인 모듈러주택 건설을 유도하기 위해 모듈러주택에 대한 용적률, 건폐율, 높이제한 등 건축기준 완화 혜택(인센티브) 제공도 추진 중이다. LH는 그간의 모듈러주택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모듈러 공법에 익숙한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점검협의체를 구성하여 정기적으로 사업을 모니터링하여 주택품질 제고와 사업 리스크 저감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원재 국토부 제1차관은 착공식에서 “모듈러주택은 현재 우리 주택건설산업이 직면한 기능인력 고령화와 내국인 숙련인력 감소 등 인력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공기단축 및 스마트건설기술을 통한 건설생산성 향상, 현장 안전문제 해결, 환경비용 저감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주택건설산업의 혁신 아이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부는 모듈러주택 활성화를 위해 산·학·연과 협력을 강화하여 모듈러주택 관련 기술개발과 실증 그리고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시에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주택단지 들어선다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9.19 16:40 의견 0
세종시 6-3 생활권 모듈러주택단지 조감도. (자료=국토교통부)

공장에서 사전 제작 후 현장에서 설치하는 모듈러 주택단지가 국내 최대 규모로 세종시에 들어선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9일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세종시) 6-3 생활권(UR1·UR2)에서 모듈러 통합공공임대주택 단지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듈러주택은 외벽체, 창호, 전기배선,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와 부품의 70~80%를 공장에서 박스 형태로 사전 제작해 현장에 운반한 뒤 설치하는 탈현장 건설공법(OSC, Off-Site Construction)을 활용한 주택이다.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 대비 약 30% 공기단축이 가능하며, 건설단계에서 탄소 및 폐기물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건설업의 낮은 생산성, 인력난, 안전·품질 문제 등을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주택으로 불린다.

세종시 6-3 생활권 UR1·UR2 모듈러 통합공공임대주택 단지는 지상 7층(4개동) 규모로 총 416세대가 건설된다. 이 단지는 모듈러 방식으로 시공되는 주택 중 세대수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국토부는 해당 단지 모듈러주택이 다양한 입면과 충분한 채광을 확보하기 위해 복층 테라스 세대를 도입하여 계단식 입면을 구성했으며 미관과 도시경관 측면에서도 모듈러주택의 특징과 장점을 한껏 살리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 6-3 생활권 모듈러 통합공공임대주택 단지는 이날 착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4년 하반기 준공 및 입주 예정이다.

국토부는 모듈러주택 건설을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국가 R&D 실증사업을 통해 ▲천안 두정 모듈러주택(40세대, 6층) ▲서울 가양 행복주택(30세대, 6층)을 준공한 바 있다. 용인 영덕에 국내 최고층인 13층 규모의 모듈러주택(106세대)을 건설하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모듈러주택 산업을 조속히 성장시키기 위해 모듈러주택 공공발주를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민간부문의 자발적인 모듈러주택 건설을 유도하기 위해 모듈러주택에 대한 용적률, 건폐율, 높이제한 등 건축기준 완화 혜택(인센티브) 제공도 추진 중이다.

LH는 그간의 모듈러주택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모듈러 공법에 익숙한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점검협의체를 구성하여 정기적으로 사업을 모니터링하여 주택품질 제고와 사업 리스크 저감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원재 국토부 제1차관은 착공식에서 “모듈러주택은 현재 우리 주택건설산업이 직면한 기능인력 고령화와 내국인 숙련인력 감소 등 인력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공기단축 및 스마트건설기술을 통한 건설생산성 향상, 현장 안전문제 해결, 환경비용 저감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주택건설산업의 혁신 아이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부는 모듈러주택 활성화를 위해 산·학·연과 협력을 강화하여 모듈러주택 관련 기술개발과 실증 그리고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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