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 사옥(사진=케이옥션)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대표이사 도현순)이 295억원 규모의 제1회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신영증권이 주관사로 참여한다. 케이옥션이 발행하는 이번 CB는 코스닥 시장내 메자닌 발행사로선 이례적으로 조기상환청구권(Put Option)이 3년 이후 행사 가능하다. 시가에 의한 전환가액의 조정(Refixing)이나 회사 또는 투자자의 CB 조기 취득권(Call Option)등이 포함돼 있지 않다. 케이옥션 관계자는 이와관련, "대주주의 지배력 확대 등에 사용하지 않고 확보된 자금을 오로지 회사의 성장을 위해서 사용하겠다는 의지"라며 "투자자로 나선 LB인베스트먼트가 이에 화답해 케이옥션의 기업가치 상승에만 집중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니콘 성장의 산실로 불리는 LB인베스트먼트(대표이사 박기호)가 운용하는 LB넥스트유니콘 펀드가 단독으로 CB 295억원 전액을 인수할 예정이다. LB넥스트유니콘펀드는 3,106억원 규모의 대형 블라인드펀드로 펀드의 최대출자자는 국민연금이다. 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K-Office를 중심으로 하는 케이옥션 자체의 사업역량,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 구간에 있는 주가, 케이옥션의 투자자 친화적 행보, 경영진의 투명성, 미술품 유통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 등이 이번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며 "CB 투자를 계기로 향후 케이옥션과의 다양한 협업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케이옥션은 현금 및 현금성자산 271억 원 보유, 부채비율은 59.46%에 불과해 유동성 압박이 없는 상황. 그럼에도 이번에 CB 발행을 결정한 것은 매출에 기여도가 높은 미술품 자산 판매나 향후 신사업 분야에서 예상될 수 있는 투자가 필요한 경우, 투입할 여유 운영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함이다. 도현순 케이옥션 대표 "올해 주주환원을 위한 배당정책발표, 주주배정 무상증자를 단행했다"며 "CB발행을 계기로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해 주주와 투자자가 회사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케이옥션, LB인베스트먼트서 295억 투자유치

홍승훈 기자 승인 2022.09.23 09:32 의견 0
케이옥션 사옥(사진=케이옥션)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대표이사 도현순)이 295억원 규모의 제1회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신영증권이 주관사로 참여한다.

케이옥션이 발행하는 이번 CB는 코스닥 시장내 메자닌 발행사로선 이례적으로 조기상환청구권(Put Option)이 3년 이후 행사 가능하다. 시가에 의한 전환가액의 조정(Refixing)이나 회사 또는 투자자의 CB 조기 취득권(Call Option)등이 포함돼 있지 않다.

케이옥션 관계자는 이와관련, "대주주의 지배력 확대 등에 사용하지 않고 확보된 자금을 오로지 회사의 성장을 위해서 사용하겠다는 의지"라며 "투자자로 나선 LB인베스트먼트가 이에 화답해 케이옥션의 기업가치 상승에만 집중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니콘 성장의 산실로 불리는 LB인베스트먼트(대표이사 박기호)가 운용하는 LB넥스트유니콘 펀드가 단독으로 CB 295억원 전액을 인수할 예정이다. LB넥스트유니콘펀드는 3,106억원 규모의 대형 블라인드펀드로 펀드의 최대출자자는 국민연금이다.

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K-Office를 중심으로 하는 케이옥션 자체의 사업역량,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 구간에 있는 주가, 케이옥션의 투자자 친화적 행보, 경영진의 투명성, 미술품 유통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 등이 이번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며 "CB 투자를 계기로 향후 케이옥션과의 다양한 협업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케이옥션은 현금 및 현금성자산 271억 원 보유, 부채비율은 59.46%에 불과해 유동성 압박이 없는 상황. 그럼에도 이번에 CB 발행을 결정한 것은 매출에 기여도가 높은 미술품 자산 판매나 향후 신사업 분야에서 예상될 수 있는 투자가 필요한 경우, 투입할 여유 운영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함이다.

도현순 케이옥션 대표 "올해 주주환원을 위한 배당정책발표, 주주배정 무상증자를 단행했다"며 "CB발행을 계기로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해 주주와 투자자가 회사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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