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키움증권) 채권에 대한 투자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키움증권이 AAA등급 국공채인 ‘한국전력공사 974’ 장외채권이 세전 연 5.05%에 판매한다. 해당 채권의 만기일은 2024년 1월 23일. 앞으로 약 1년 4개월간 한국전력공사의 부도나 파산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최근 모든 채권의 금리가 높아지는 추세이지만 특히 한국전력공사는 적자 누적으로 인해 채권 발행량을 늘리면서 채권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면서 "AAA등급이라는 높은 신용등급 덕분에 높은 금리가 더욱 눈에 띄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전력공사는 한국전력공사법에 따라 설립된 시장형 공기업으로, 2022년 3월말 기준 정부 및 한국산업은행이 공사 지분의 51.1%를 보유하고 있다. 원자력 및 화력발전 자회사를 통해 국내 전력판매량의 약 71%(2021년 연간 기준)를 공급하고, 자체사업인 송 · 배전 및 전력판매사업을 독점적으로 영위한다. 한국신용평가는 한국전력공사에 대해 현금창출력이 약화되었으나 관련 법에 명시된 정부의 지원 등으로 인한 재무융통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하며 한국전력공사 채권의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으로 부여한 바 있다. 한전의 확고한 법적지위 및 사업의 공공성에 따른 정부에 대한 종속성, 전력산업 내 절대적인 사업지위와 안정적인 수요기반, 전기요금 인상 제한에 따른 수익성 저하 등이 이유이다. 한편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의 채권 매수 금액은 올해 이미 13조원대를 돌파했다. 키움증권은 현재 한국전력공사 뿐만 아니라 메리츠캐피탈, 한화건설, 대한항공 등 다양한 기업이 발행한 채권 20여종을 판매 중이다.

키움증권, ‘연 5%’ 한전 채권 판매

만기 1년 4개월... 신용등급 AAA로 안정성 부각

박민선 기자 승인 2022.09.29 16:18 의견 0
(사진=키움증권)


채권에 대한 투자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키움증권이 AAA등급 국공채인 ‘한국전력공사 974’ 장외채권이 세전 연 5.05%에 판매한다.

해당 채권의 만기일은 2024년 1월 23일. 앞으로 약 1년 4개월간 한국전력공사의 부도나 파산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최근 모든 채권의 금리가 높아지는 추세이지만 특히 한국전력공사는 적자 누적으로 인해 채권 발행량을 늘리면서 채권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면서 "AAA등급이라는 높은 신용등급 덕분에 높은 금리가 더욱 눈에 띄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전력공사는 한국전력공사법에 따라 설립된 시장형 공기업으로, 2022년 3월말 기준 정부 및 한국산업은행이 공사 지분의 51.1%를 보유하고 있다. 원자력 및 화력발전 자회사를 통해 국내 전력판매량의 약 71%(2021년 연간 기준)를 공급하고, 자체사업인 송 · 배전 및 전력판매사업을 독점적으로 영위한다.

한국신용평가는 한국전력공사에 대해 현금창출력이 약화되었으나 관련 법에 명시된 정부의 지원 등으로 인한 재무융통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하며 한국전력공사 채권의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으로 부여한 바 있다.

한전의 확고한 법적지위 및 사업의 공공성에 따른 정부에 대한 종속성, 전력산업 내 절대적인 사업지위와 안정적인 수요기반, 전기요금 인상 제한에 따른 수익성 저하 등이 이유이다.

한편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의 채권 매수 금액은 올해 이미 13조원대를 돌파했다.

키움증권은 현재 한국전력공사 뿐만 아니라 메리츠캐피탈, 한화건설, 대한항공 등 다양한 기업이 발행한 채권 20여종을 판매 중이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