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OOO 수사관입니다. 금융범죄에 연루되었습니다.” 귀하는 정책지원금 신청대상자 입니다. 아래 URL로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자기야, 여기서 문화상품권 구입해서 핀번호 좀 알려줘“ 배송이 시작되었습니다. 배송조회 http://www.xxx.xx 신한카드의 보이스피싱 예방 10계명 (사진=신한카드) 누구나 한번쯤 받아받을만한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다. '전국민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캠페인'에 꼽힌 대표적인 보이스피싱 사례다. 정부와 금융기관, 통신사 등이 공동으로 벌이는 '전국민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캠페인'은 보이싱피싱 사례를 6가지로 분류했다. 우선 수사기관 사칭형이다. ▲“서울중앙지검 OOO 수사관입니다. 금융범죄에 연루되었습니다”라는 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소비자를 긴장시키고 지시에 따를 것을 유도하는 형태다. 다음은 정부기관 사칭형. ▲'귀하는 정책지원금 신청대상자입니다. 아래 URL로 지원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안내하듯이 접근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자영업자와 서민에게 정부가 각종 정책지원금을 내놓자 이를 흉내내서 소비자를 유인한다. 세째, 지인/가족 사칭형이다. ▲“형수님, 급하게 돈이 필요한데 90만원만 송금해 주세요” ▲“엄마, 핸드폰이 고장나서 카톡밖에 안되는데 신분증 좀 보내봐" ▲“자기야, 여기서 문화상품권 구입해서 핀번호 좀 알려줘“ 등의 문자메시지나 SNS를 보내는 유형이다. 네째, 택배사를 사칭하는 경우다. ▲'배송이 시작되었습니다. 배송조회 http://www.xxx.xx' ▲[해외결제] 575,000원 결제 완료. 고객센터 080-000-0000 등이다. 본인이 주문하지 않았어도 가족이 주문했거나 선물을 받은 것인 줄 알고 클릭하면 곧 사기범들의 사이트나 전화로 연결되는 형태다. 다섯째, 금융기관 사칭. ▲[XX은행] 저금리 대환대출 1억까지 가능. 고객센터 000-0000-0000. 정부기관의 정책지원금인 것처럼 은행 또는 금융기관이 대출을 알선하듯 유인하는 유형이다. 여섯째, 기업 사칭형. ▲[피해접수] 아래 링크로 XXX톡 서비스 장애로 인한 피해 접수 바랍니다. 최근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를 경험한 후 피해를 접수하면 손해보상을 해줄 것처럼 접근하는 형태다. 이같은 유형의 공통점은 개인의 금융정보와 이체를 요구한다는 것이다. 전국민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캠페인에 따르면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은 개인의 금융정보 및 이체를 요구하지 않는다. 이에 절대 개인정보를 알려주거나 이체를 하지 않아야한다. 보이스피싱이 의심스럽거나 피해가 발생한 경우 즉시 각 금융사, 경찰서(☎112), 검찰(☎ 1301), 금융감독원(☎1332) 신고해야한다. 또, 개인정보 노출이 의심되는 경우 금융감독원 사고예방시스템(pd.fss.or.kr)에 등록해야한다. '전국민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캠페인'에 참여하는 KT는 "이런 사례의 문자나 전화에 대해서는 즉시 진행을 중단하고, 출처를 알 수 없는 링크의 경우 절대 누르지 말며, 혹시 ‘링크’를 누른 경우 ‘악성 앱’ 이 통화를 가로챌 수 있으니 통화 발신에 특별히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보이스피싱 6가지 유형과 사례...“개인정보 알려주거나 이체 금지”

문형민 기자 승인 2022.11.08 11:03 의견 0

“서울중앙지검 OOO 수사관입니다. 금융범죄에 연루되었습니다.”

귀하는 정책지원금 신청대상자 입니다. 아래 URL로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자기야, 여기서 문화상품권 구입해서 핀번호 좀 알려줘“

배송이 시작되었습니다. 배송조회 http://www.xxx.xx

신한카드의 보이스피싱 예방 10계명 (사진=신한카드)


누구나 한번쯤 받아받을만한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다. '전국민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캠페인'에 꼽힌 대표적인 보이스피싱 사례다.

정부와 금융기관, 통신사 등이 공동으로 벌이는 '전국민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캠페인'은 보이싱피싱 사례를 6가지로 분류했다.

우선 수사기관 사칭형이다. ▲“서울중앙지검 OOO 수사관입니다. 금융범죄에 연루되었습니다”라는 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소비자를 긴장시키고 지시에 따를 것을 유도하는 형태다.

다음은 정부기관 사칭형. ▲'귀하는 정책지원금 신청대상자입니다. 아래 URL로 지원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안내하듯이 접근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자영업자와 서민에게 정부가 각종 정책지원금을 내놓자 이를 흉내내서 소비자를 유인한다.

세째, 지인/가족 사칭형이다. ▲“형수님, 급하게 돈이 필요한데 90만원만 송금해 주세요” ▲“엄마, 핸드폰이 고장나서 카톡밖에 안되는데 신분증 좀 보내봐" ▲“자기야, 여기서 문화상품권 구입해서 핀번호 좀 알려줘“ 등의 문자메시지나 SNS를 보내는 유형이다.

네째, 택배사를 사칭하는 경우다. ▲'배송이 시작되었습니다. 배송조회 http://www.xxx.xx' ▲[해외결제] 575,000원 결제 완료. 고객센터 080-000-0000 등이다. 본인이 주문하지 않았어도 가족이 주문했거나 선물을 받은 것인 줄 알고 클릭하면 곧 사기범들의 사이트나 전화로 연결되는 형태다.

다섯째, 금융기관 사칭. ▲[XX은행] 저금리 대환대출 1억까지 가능. 고객센터 000-0000-0000. 정부기관의 정책지원금인 것처럼 은행 또는 금융기관이 대출을 알선하듯 유인하는 유형이다.

여섯째, 기업 사칭형. ▲[피해접수] 아래 링크로 XXX톡 서비스 장애로 인한 피해 접수 바랍니다. 최근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를 경험한 후 피해를 접수하면 손해보상을 해줄 것처럼 접근하는 형태다.

이같은 유형의 공통점은 개인의 금융정보와 이체를 요구한다는 것이다. 전국민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캠페인에 따르면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은 개인의 금융정보 및 이체를 요구하지 않는다. 이에 절대 개인정보를 알려주거나 이체를 하지 않아야한다.

보이스피싱이 의심스럽거나 피해가 발생한 경우 즉시 각 금융사, 경찰서(☎112), 검찰(☎ 1301), 금융감독원(☎1332) 신고해야한다. 또, 개인정보 노출이 의심되는 경우 금융감독원 사고예방시스템(pd.fss.or.kr)에 등록해야한다.

'전국민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캠페인'에 참여하는 KT는 "이런 사례의 문자나 전화에 대해서는 즉시 진행을 중단하고, 출처를 알 수 없는 링크의 경우 절대 누르지 말며, 혹시 ‘링크’를 누른 경우 ‘악성 앱’ 이 통화를 가로챌 수 있으니 통화 발신에 특별히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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