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위믹스 코인 4대 거래소 거래 종료에 대한 긴급미디어 간담회 중 눈물을 보였다. (사진=위메이드 공식 채널 유튜브 영상 갈무리)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위믹스(WEMIX) 거래 종료 결정에 끝내 눈물을 흘렸다. 그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사실상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을 '갑질'로 규정하고 향후 소송전을 예고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5일 위믹스 코인의 4대 거래소 거래 종료에 대한 긴급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위믹스 코인 상장폐지는 업비트의 갑질"이라며 "유통량 기준 관련 가이드라인을 요청했지만 주지 않았고, 피드백도 없었다. 절차의 불투명성과 기준의 불공정성이 있다. 법적 조치 등으로 바로 잡도록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4대 거래소의 모임인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닥사, DAXA)는 내달 8일 오후 8시 위믹스 코인 거래 종료를 안내했다. 장 대표는 "4주전 위믹스 코인의 유의지정 이후 업비트에 요구한 것은 유통량에 대한 가이드라인이었다. 유통량 기준이 무엇인지 등을 요청했는데 주지 않았다'며 "소명 자료를 줘도 피드백이 원활하지 않았고 가이드라인이 없는데 코인 거래 종료 결정은 비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의 주장에 따르면 업비트 측은 위메이드에 거래 지원 종료 이유 등을 설명하지 않고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장 대표는 또 위메이드에게만 과도한 기준이 적용된다면서 가상자산 거래소의 불공정성을 주장했다. 장 대표는 "계획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 차이가 위믹스 코인 상장폐지 논의 시작이었다"며 "이게 중요한 문제라면 다른 코인에도 적용해야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업비트 거래 코인 정보를 눌러보면 유통 계획이 없는 코인들이 많다. 왜 유통량은 위믹스에만 적용하고 다른 코인에는 적용하지 않냐. 이걸 왜 안 받고 상장시키고 있었는지도 궁금하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장 대표는 미디어간담회 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으며 업비트 경영진과 관련한 폭로도 하는 등 간담회 중간 중간 감정이 복받친 듯 격양된 목소리였다. 장 대표는 "저녁에 충격적인 사진을 받았다"며 "업비트 경영진 한 분이 인스타에 먼저 유출된 위믹스 상폐 기사를 올리면서 자랑하고 있었다. 이게 자랑할 일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계속해서 "위믹스 상폐는 신중하게 공정하게 발표해야하는 매우 큰 일"이라며 "인스타에 올려서 축하할 일인가. 자랑할 일인가. 이게 그들의 갑질에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 장현국 대표 "위메이드 책임 질 일 있다면 내가 책임 질 것" 장현국 대표는 코인 거래소를 사회적 기관을 운영하는 곳이라는 주장도 내놨다. 가상자산이 최근 보유도 늘고 거래도 늘어난 만큼 사회적 영향이 있는 자산으로 거래소가 그에 걸맞는 책임과 기준을 세워 기관을 운영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코인 거래소는 사회적 기관을 운영하는 곳이다. 명확한 답을 해야한다. 본인들이 한 행위에 책임을 져야한다"며 "법적 절차를 진행하기 때문에 당장 공개하기 어렵지만, 증거가 제출된 이후 모두 공개하겠다. 업비트가 어떤 갑질을 했는지, 위믹스 재단이 어떤 소명을 했는지 명명백백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투자자와 기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장 대표는 "혼자 업비트와 대결을 하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가상자산 시장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거래소도 발전해야한다는 생각에 소송 등을 결정한 것"이라며 "업비트에게는 말할 기회도 없고 말할 채널도 없다. 그들이 슈퍼갑이기 때문이다. 위메이드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기자와 투자자들이 업비트를 향해서도 많은 질문을 해주셨으면 한다. 업비트는 위메이드에게는 질문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가 책임질 일 있었다면 책임을 지고 그 책임은 최종 의사 결정자인 내가 질 것"이라며 "최대한 대응을 서둘러서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위믹스 상폐, 업비트의 슈퍼갑질”…소송전 예고

"기준도 불공정, 절차도 불투명...코인 거래 종료 결정 비합리적"
"위메이드가 책임 질 일 있다면 내가 책임질 것"

정지수 기자 승인 2022.11.25 13:09 의견 0
25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위믹스 코인 4대 거래소 거래 종료에 대한 긴급미디어 간담회 중 눈물을 보였다. (사진=위메이드 공식 채널 유튜브 영상 갈무리)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위믹스(WEMIX) 거래 종료 결정에 끝내 눈물을 흘렸다. 그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사실상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을 '갑질'로 규정하고 향후 소송전을 예고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5일 위믹스 코인의 4대 거래소 거래 종료에 대한 긴급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위믹스 코인 상장폐지는 업비트의 갑질"이라며 "유통량 기준 관련 가이드라인을 요청했지만 주지 않았고, 피드백도 없었다. 절차의 불투명성과 기준의 불공정성이 있다. 법적 조치 등으로 바로 잡도록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4대 거래소의 모임인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닥사, DAXA)는 내달 8일 오후 8시 위믹스 코인 거래 종료를 안내했다.

장 대표는 "4주전 위믹스 코인의 유의지정 이후 업비트에 요구한 것은 유통량에 대한 가이드라인이었다. 유통량 기준이 무엇인지 등을 요청했는데 주지 않았다'며 "소명 자료를 줘도 피드백이 원활하지 않았고 가이드라인이 없는데 코인 거래 종료 결정은 비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의 주장에 따르면 업비트 측은 위메이드에 거래 지원 종료 이유 등을 설명하지 않고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장 대표는 또 위메이드에게만 과도한 기준이 적용된다면서 가상자산 거래소의 불공정성을 주장했다. 장 대표는 "계획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 차이가 위믹스 코인 상장폐지 논의 시작이었다"며 "이게 중요한 문제라면 다른 코인에도 적용해야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업비트 거래 코인 정보를 눌러보면 유통 계획이 없는 코인들이 많다. 왜 유통량은 위믹스에만 적용하고 다른 코인에는 적용하지 않냐. 이걸 왜 안 받고 상장시키고 있었는지도 궁금하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장 대표는 미디어간담회 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으며 업비트 경영진과 관련한 폭로도 하는 등 간담회 중간 중간 감정이 복받친 듯 격양된 목소리였다.

장 대표는 "저녁에 충격적인 사진을 받았다"며 "업비트 경영진 한 분이 인스타에 먼저 유출된 위믹스 상폐 기사를 올리면서 자랑하고 있었다. 이게 자랑할 일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계속해서 "위믹스 상폐는 신중하게 공정하게 발표해야하는 매우 큰 일"이라며 "인스타에 올려서 축하할 일인가. 자랑할 일인가. 이게 그들의 갑질에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 장현국 대표 "위메이드 책임 질 일 있다면 내가 책임 질 것"

장현국 대표는 코인 거래소를 사회적 기관을 운영하는 곳이라는 주장도 내놨다. 가상자산이 최근 보유도 늘고 거래도 늘어난 만큼 사회적 영향이 있는 자산으로 거래소가 그에 걸맞는 책임과 기준을 세워 기관을 운영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코인 거래소는 사회적 기관을 운영하는 곳이다. 명확한 답을 해야한다. 본인들이 한 행위에 책임을 져야한다"며 "법적 절차를 진행하기 때문에 당장 공개하기 어렵지만, 증거가 제출된 이후 모두 공개하겠다. 업비트가 어떤 갑질을 했는지, 위믹스 재단이 어떤 소명을 했는지 명명백백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투자자와 기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장 대표는 "혼자 업비트와 대결을 하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가상자산 시장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거래소도 발전해야한다는 생각에 소송 등을 결정한 것"이라며 "업비트에게는 말할 기회도 없고 말할 채널도 없다. 그들이 슈퍼갑이기 때문이다. 위메이드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기자와 투자자들이 업비트를 향해서도 많은 질문을 해주셨으면 한다. 업비트는 위메이드에게는 질문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가 책임질 일 있었다면 책임을 지고 그 책임은 최종 의사 결정자인 내가 질 것"이라며 "최대한 대응을 서둘러서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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