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금호미쓰이화학과 금호폴리켐이 코엑스에서 열린 ‘제 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각각 7억 달러, 5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온용현 대표와 금호폴리켐 김선규 대표. (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 금호미쓰이화학과 금호폴리켐이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5일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금호미쓰이화학과 금호폴리켐이 코엑스에서 열린 ‘제 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각각 7억 달러, 5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주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는 매년 해외시장 개척,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들과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진행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 MDI 전문 기업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지난해 대비 수출액을 24% 늘렸다. 이에 지난해 6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올해도 7억 달러 수출의 탑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대표는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원가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MDI 수요 발굴로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출 증대 기여 유공자 포상도 진행됐다. 금호미쓰이화학 류재혁 해외영업임원(상무)은 글로벌 고객 요구에 따른 수출 전략 수립과 고부가 MDI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정대성 생산기술임원(상무)도 매년 설비 가동률을 99.5% 이상 유지해 MDI 공급 안정성을 높인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금호폴리켐도 1개년 수출액이 지난해 대비 67% 늘어난 5억5000만불을 기록했다. 금호폴리켐은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 속에서도 전 세계 100개 이상 고객사에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시키며 수출 성과를 냈다.
김선규 금호폴리켐 대표는 이번 수출을 늘린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받은 금호폴리켐은 앞으로도 EPDM 선도 기업으로 위상을 지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