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월의 월급’은 어떻게 될까. 연말정산을 앞두고 세금 환급액을 더 늘리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공제 비율이 높은 체크카드 발급도 주요 재테크 팁 중 하나다. 무엇보다 이들 대부분이 연회비는 없는 반면 다양한 혜택들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어 ‘안 받으면 손해’인 혜택들을 챙겨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연말정산시 소득공제는 신용카드 등 사용액이 총 급여의 25%를 초과한 경우 혜택을 받는 것이 기본 조건이다. 이때 신용카드는 초과분의 15%를, 체크카드는 30%를 공제해주기 때문에 급여의 25%를 초과한 경우라면 공제받는 금액이 2배 많은 체크카드 사용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예를 들어 총급여가 5000만원인 A씨가 1년간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액이 200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연간 사용액인 2000만원에서 총급여의 25%인 1250만원을 제외하고 신용카드 소득공제율(15%)을 곱하면 112만5000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반면 체크카드를 사용한 경우라면 공제 금액이 두배 더 많아진다. ■ 각 영역에 대해 환급액 다양한 체크카드 여기에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적립과 할인 혜택은 ‘보너스’로 챙겨볼 만한 포인트다. 우리카드 ‘NU오하첵(오늘하루체크)’의 경우 온라인 쇼핑과 간편결제, 카페, 배당앱, 대중교통, 통신 등의 영역에서 매달 1000원 한도 내 5% 캐시백을 제공하고 KB국민카드의 ‘노리체크카드’는 대중교통 10%, 통신 2500원 환급, CGV 35% 환급, 테마파크 50% 환급 등의 혜택이 준비돼 있다. 지난 6월 출시 이후 ‘잔망루피’ 캐릭터로 14만좌 판매를 넘어선 ‘신한카드 On 체크(잔망루피)’는 간편결제와 생활편의영역 이용시 최대 각 2%씩 적립(각각 월 8000원 한도) 가능해 고객들의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주말 소비활동이 많은 경우라면 NH농협카드의 ‘라이언 치즈 체크카드’도 좋다. 카페, 편의점, 영화, 온라인 쇼핑 등에 대해 주말에는 1%의 NH포인트 적립이 가능하고 교통은 요일 관계없이 1.5% 적립해준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내놓은 체크카드들도 고려해볼 만하다.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는 1월 말까지 진행 중인 캐시백 프로모션으로 온라인 쇼핑과 뷰티, 반려동물, 배달, 주유 등에 대해 각각 캐시백을 제공하고 있다. 케이뱅크의 ‘MY체크카드’는 10가지 생활영역(편의, 커피, 패스트푸드, 베이커리, 패션, 영화, 도서, 택시, OTT, 어학)에서 무조건 300원씩 캐시백을 제공한다. 전월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캐시백은 500원까지 가능하다. 토스뱅크의 ‘토스뱅크카드’는 실적 조건없이 7개 영역(영화, 디저트, 편의점, 커피, 패스트푸드, 택시, 대중교통)에 대해 매일 최대 3500원을 캐시백으로 입금해준다. 건당 1만원 이상 결제시 500원 캐시백을 제공하고 해외 결제시에는 조건없이 3% 캐시백 가능하다. 이 카드들의 연회비는 모두 무료다.

연말정산 ‘골든타임’…‘1석2조’ 체크카드 활용법

급여 25% 초과사용시 체크카드로 공제액 2배로 확대
카드사별 캐시백 혜택 다양...연회비 없이 누리는 '보너스'

박민선 기자 승인 2022.12.12 11:25 의견 0

올해 ‘13월의 월급’은 어떻게 될까. 연말정산을 앞두고 세금 환급액을 더 늘리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공제 비율이 높은 체크카드 발급도 주요 재테크 팁 중 하나다. 무엇보다 이들 대부분이 연회비는 없는 반면 다양한 혜택들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어 ‘안 받으면 손해’인 혜택들을 챙겨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연말정산시 소득공제는 신용카드 등 사용액이 총 급여의 25%를 초과한 경우 혜택을 받는 것이 기본 조건이다.

이때 신용카드는 초과분의 15%를, 체크카드는 30%를 공제해주기 때문에 급여의 25%를 초과한 경우라면 공제받는 금액이 2배 많은 체크카드 사용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예를 들어 총급여가 5000만원인 A씨가 1년간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액이 200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연간 사용액인 2000만원에서 총급여의 25%인 1250만원을 제외하고 신용카드 소득공제율(15%)을 곱하면 112만5000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반면 체크카드를 사용한 경우라면 공제 금액이 두배 더 많아진다.

■ 각 영역에 대해 환급액 다양한 체크카드

여기에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적립과 할인 혜택은 ‘보너스’로 챙겨볼 만한 포인트다.

우리카드 ‘NU오하첵(오늘하루체크)’의 경우 온라인 쇼핑과 간편결제, 카페, 배당앱, 대중교통, 통신 등의 영역에서 매달 1000원 한도 내 5% 캐시백을 제공하고 KB국민카드의 ‘노리체크카드’는 대중교통 10%, 통신 2500원 환급, CGV 35% 환급, 테마파크 50% 환급 등의 혜택이 준비돼 있다.

지난 6월 출시 이후 ‘잔망루피’ 캐릭터로 14만좌 판매를 넘어선 ‘신한카드 On 체크(잔망루피)’는 간편결제와 생활편의영역 이용시 최대 각 2%씩 적립(각각 월 8000원 한도) 가능해 고객들의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주말 소비활동이 많은 경우라면 NH농협카드의 ‘라이언 치즈 체크카드’도 좋다. 카페, 편의점, 영화, 온라인 쇼핑 등에 대해 주말에는 1%의 NH포인트 적립이 가능하고 교통은 요일 관계없이 1.5% 적립해준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내놓은 체크카드들도 고려해볼 만하다.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는 1월 말까지 진행 중인 캐시백 프로모션으로 온라인 쇼핑과 뷰티, 반려동물, 배달, 주유 등에 대해 각각 캐시백을 제공하고 있다.

케이뱅크의 ‘MY체크카드’는 10가지 생활영역(편의, 커피, 패스트푸드, 베이커리, 패션, 영화, 도서, 택시, OTT, 어학)에서 무조건 300원씩 캐시백을 제공한다. 전월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캐시백은 500원까지 가능하다.

토스뱅크의 ‘토스뱅크카드’는 실적 조건없이 7개 영역(영화, 디저트, 편의점, 커피, 패스트푸드, 택시, 대중교통)에 대해 매일 최대 3500원을 캐시백으로 입금해준다. 건당 1만원 이상 결제시 500원 캐시백을 제공하고 해외 결제시에는 조건없이 3% 캐시백 가능하다.

이 카드들의 연회비는 모두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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