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주식시장에서 당일 급격한 변동성을 보인 주요 종목들에 대해 급등락 배경과 증권가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다양한 재료를 묶어 장 마감과 동시에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 씨이랩 씨이랩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25일 씨이랩은 전거래일대비 30% 폭등한 2만2100원에 마감했다. 이같은 급등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열풍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마이크로 소프트는 오픈 AI에 향후 수년간 수십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챗 GPT의 사용이 증가할수록 오픈 AI는 더 큰 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AI용 그래픽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에 대한 수요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씨이랩은 대용량 영상데이터에 AI 기술을 적용해 가치를 창출하는 AI 영상분석 전문기업이다. 고가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활용해 빠르게 AI 학습을 시켜주는 기술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2020년 GPU 시장점유율 1위인 미국 엔비디아의 유일한 소프트웨어(SW) 파트너사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씨이랩 일봉차트(키움증권 HTS) ★ 안랩 안랩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안랩은 전거래일대비 29.91% 오른 9만1200원에 마감했다. 급등배경으로는 안랩의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안철수 국민의 힘 의원이 차기 당대표 당선이 우세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랩에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의 안랩 지분율을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8.57%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따르면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의원이 김기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을 가상 양자대결에서 모두 앞섰다. 회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저희는 정치적인 상황과는 연관이 없어서 이에 관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 레인보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거래일대비 29.96% 상승한 8만7200에 마감하며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규모 지분투자에 나선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일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0.22%를 보유한 주요주주에 올랐다. 또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3'에서 최대 이슈로 떠오른 미래 산업인 로봇기술 주목받고 있는 것 역시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2011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 연구원들이 설립한 전문 벤쳐기업으로 한국 최초의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인 휴보를 대표 상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 에프에스티 이날 에프에스티의 주가도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프에스티는 전거래일대비 29.79% 오른 2만1350원에 마감했다. 이같은 급등은 에스에스티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수율을 높여줄 핵심부품인 EUV펠리클의 국내 양산을 이르면 연내 이뤄낼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관련 업계에 따른면 에프에스틴의 EUV 펠리클 투과율이 상용화를 논할 정도로 높아졌고 투과율은 90% 이상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연휴동안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7.5% 상승하면서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 영향도 있던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양산에 관련한 부분까지 올해안에 도달할 수 있다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며 "기존 펠리클 시장은 2500억 정도의 규모인데 이번 국산화를 통해 시장규모가 확대가 될 거란 부분이 기대감을 높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에프에스티는 포토마스크용 보호막인 펠리클(Pelicle)과 온도조절장비인 칠러(Chiller)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반도체 재료 장비 전문업체다. 한편 반도체관련주인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에스앤에스텍 등도 이날 동반상승했다.

[3시30분] 씨이랩, 엔비디아 수혜 기대업고 상한 …안랩, 가상 양자대결 안철수 우세에 上

레인보우틱스, 사상최고가 기록
에프에스티, EUV 펠리클 양산 기대감에 상한가

이영빈 기자 승인 2023.01.25 15:35 의견 0

여의도 주식시장에서 당일 급격한 변동성을 보인 주요 종목들에 대해 급등락 배경과 증권가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다양한 재료를 묶어 장 마감과 동시에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 씨이랩

씨이랩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25일 씨이랩은 전거래일대비 30% 폭등한 2만2100원에 마감했다.

이같은 급등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열풍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마이크로 소프트는 오픈 AI에 향후 수년간 수십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챗 GPT의 사용이 증가할수록 오픈 AI는 더 큰 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AI용 그래픽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에 대한 수요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씨이랩은 대용량 영상데이터에 AI 기술을 적용해 가치를 창출하는 AI 영상분석 전문기업이다. 고가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활용해 빠르게 AI 학습을 시켜주는 기술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2020년 GPU 시장점유율 1위인 미국 엔비디아의 유일한 소프트웨어(SW) 파트너사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씨이랩 일봉차트(키움증권 HTS)


★ 안랩

안랩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안랩은 전거래일대비 29.91% 오른 9만1200원에 마감했다.

급등배경으로는 안랩의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안철수 국민의 힘 의원이 차기 당대표 당선이 우세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랩에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의 안랩 지분율을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8.57%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따르면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의원이 김기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을 가상 양자대결에서 모두 앞섰다.

회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저희는 정치적인 상황과는 연관이 없어서 이에 관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 레인보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거래일대비 29.96% 상승한 8만7200에 마감하며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규모 지분투자에 나선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일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0.22%를 보유한 주요주주에 올랐다.

또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3'에서 최대 이슈로 떠오른 미래 산업인 로봇기술 주목받고 있는 것 역시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2011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 연구원들이 설립한 전문 벤쳐기업으로 한국 최초의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인 휴보를 대표 상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 에프에스티

이날 에프에스티의 주가도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프에스티는 전거래일대비 29.79% 오른 2만1350원에 마감했다.

이같은 급등은 에스에스티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수율을 높여줄 핵심부품인 EUV펠리클의 국내 양산을 이르면 연내 이뤄낼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관련 업계에 따른면 에프에스틴의 EUV 펠리클 투과율이 상용화를 논할 정도로 높아졌고 투과율은 90% 이상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연휴동안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7.5% 상승하면서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 영향도 있던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양산에 관련한 부분까지 올해안에 도달할 수 있다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며 "기존 펠리클 시장은 2500억 정도의 규모인데 이번 국산화를 통해 시장규모가 확대가 될 거란 부분이 기대감을 높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에프에스티는 포토마스크용 보호막인 펠리클(Pelicle)과 온도조절장비인 칠러(Chiller)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반도체 재료 장비 전문업체다.

한편 반도체관련주인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에스앤에스텍 등도 이날 동반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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