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스마트폰 등의 수요가 줄면서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올해 전장과 서버 등을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25일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684억원, 영업이익 10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9%, 영업이익 68% 줄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4153억원(17%), 영업이익은 2098억원(67%) 감소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4분기에 세트 수요 둔화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IT용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와 카메라모듈, BGA(모바일용 패키지기판) 등 주요 제품의 공급이 감소했다”며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삼성전기의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은 9조4246억원, 영업이익 1조18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3%,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수치다. 지난 2021년 매출은 9조6750억원, 영업이익은 1조4869억원이었다. 삼성전기 2022년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 (자료=삼성전기)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컴포넌트 부문 4분기 매출은 833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줄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자동차자율주행시스템(ADAS), 전기차 등 고부가 MLCC 공급이 증가해 전장용 MLCC 매출은 성장했지만, 스마트폰, PC 등 IT용 제품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재고 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전 분기 대비 27% 줄어든 6555억원의 매출을 냈다. 삼성전기는 “전장용 카메라모듈의 해외 거래선향 공급을 확대했지만,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IT용 카메라모듈 공급이 감소했다”고 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 4분기 매출은 47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소폭 증가했다. 네트워크, 전장용 FCBGA 공급이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전장과 서버 등을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올해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삼성전기는 전장·서버 등 성장 시장 관련 사업을 확대해 사업 체질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계획으로 삼성전기는 “컴포넌트 부문은 생산성 향상과 운영 효율화로 수익성을 확보하고, 고온·고압 등 전장용 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실적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카메라모듈 부문에 대해선 “고성능 카메라모듈 탑재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화소, 고배율줌 등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 공급을 늘리고, 전장용 카메라모듈은 거래선 다변화를 통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스마트폰, PC 등의 수요 감소가 예상되지만, 서버·전장용 등 하이엔드 패키지기판 시장의 성장을 기대된다. 이에 삼성전기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서버용 패키지기판을 필두로 고다층, 미세회로 구현 등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된 고부가 제품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 작년 4분기 영업익 급감…“스마트폰·PC 수요 줄어”

영업익 전년비 68%↓…매출 1.9조·전년비 19%↓

손기호 기자 승인 2023.01.25 15:53 의견 0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스마트폰 등의 수요가 줄면서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올해 전장과 서버 등을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25일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684억원, 영업이익 10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9%, 영업이익 68% 줄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4153억원(17%), 영업이익은 2098억원(67%) 감소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4분기에 세트 수요 둔화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IT용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와 카메라모듈, BGA(모바일용 패키지기판) 등 주요 제품의 공급이 감소했다”며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삼성전기의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은 9조4246억원, 영업이익 1조18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3%,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수치다. 지난 2021년 매출은 9조6750억원, 영업이익은 1조4869억원이었다.

삼성전기 2022년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 (자료=삼성전기)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컴포넌트 부문 4분기 매출은 833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줄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자동차자율주행시스템(ADAS), 전기차 등 고부가 MLCC 공급이 증가해 전장용 MLCC 매출은 성장했지만, 스마트폰, PC 등 IT용 제품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재고 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전 분기 대비 27% 줄어든 6555억원의 매출을 냈다. 삼성전기는 “전장용 카메라모듈의 해외 거래선향 공급을 확대했지만,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IT용 카메라모듈 공급이 감소했다”고 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 4분기 매출은 47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소폭 증가했다. 네트워크, 전장용 FCBGA 공급이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전장과 서버 등을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올해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삼성전기는 전장·서버 등 성장 시장 관련 사업을 확대해 사업 체질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계획으로 삼성전기는 “컴포넌트 부문은 생산성 향상과 운영 효율화로 수익성을 확보하고, 고온·고압 등 전장용 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실적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카메라모듈 부문에 대해선 “고성능 카메라모듈 탑재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화소, 고배율줌 등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 공급을 늘리고, 전장용 카메라모듈은 거래선 다변화를 통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스마트폰, PC 등의 수요 감소가 예상되지만, 서버·전장용 등 하이엔드 패키지기판 시장의 성장을 기대된다. 이에 삼성전기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서버용 패키지기판을 필두로 고다층, 미세회로 구현 등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된 고부가 제품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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