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공사 현장.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네 개 분기 연속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와 중대한 건설사고 발생에 대해 특별 점검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지난해 4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 국토교통부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54명이다. 이 중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1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명(35%) 감소한 수치이다. 100대 건설사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는 총 9개 사로 SGC이테크건설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 외 8개 사에서 각 1명씩 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100대 건설사 사망사고와 관련된 하도급사는 지엘기술 등 8개 사이다. 지난해 4분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공공사의 발주청은 12개 기관이며 사망자는 1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명 감소하였다. 민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4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명 증가했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 기관은 안성시, 화성시로 각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국토부는 22년 4분기에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의 소관 건설현장에 대해 3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특히 22년부터 4분기 이상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거나 중대한 건설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에 대해서는 점검인력과 점검기간을 확대하는 집중·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건설 현장에 대해 강도 높은 집중·정밀점검을 실시하여 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회사 차원의 관심도 제고 및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건설사고 사망자 54명…국토부 “집중·정밀 정검 나선다”

정지수 기자 승인 2023.01.26 09:11 | 최종 수정 2023.01.26 18:23 의견 0
서울 재건축 공사 현장.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네 개 분기 연속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와 중대한 건설사고 발생에 대해 특별 점검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지난해 4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

국토교통부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54명이다. 이 중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1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명(35%) 감소한 수치이다.

100대 건설사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는 총 9개 사로 SGC이테크건설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 외 8개 사에서 각 1명씩 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100대 건설사 사망사고와 관련된 하도급사는 지엘기술 등 8개 사이다.

지난해 4분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공공사의 발주청은 12개 기관이며 사망자는 1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명 감소하였다.

민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4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명 증가했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 기관은 안성시, 화성시로 각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국토부는 22년 4분기에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의 소관 건설현장에 대해 3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특히 22년부터 4분기 이상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거나 중대한 건설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에 대해서는 점검인력과 점검기간을 확대하는 집중·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건설 현장에 대해 강도 높은 집중·정밀점검을 실시하여 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회사 차원의 관심도 제고 및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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