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1분기 실적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증권가는 철강가격 상승과 파업종료에 따른 생산 정상화를 통해 현대제철 밸류에이션이 1분기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1일 키움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은 대규모 일회성 비용으로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올해 1분기부터는 수익성 정상화를 기대했다. 62일간의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과 재고평가손실 등으로 대규모 일회성 손실이 발생했으나, 작년말 파업종료에 따른 생산 정상화와 최근 철강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종형 애널리스트는 "현대제철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759억원의 적자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며 "다만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242억원으로 고로사업을 중심으로 가파른 회복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작년 11월부터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중국 철강가격의 상승세가 본격화된다면 현재 저평가 상태인 현대제철 주가도 밸류에이션 정상화와 함께 빠른 반응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도 현대제철의 1분기 긍정적 관점을 유지했다. 매크로 우려 완화에 따른 소재 가격 및 글로벌 철강 업종 주가 강세 기조와 상반기 이어질 긍정적 실적 전망으로 역사적 저점 수준인 현재 밸류에이션 하에서 추가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김윤상 애널리스트는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도 긴축 속도 조절론과 달러 약세, 중국 정책 기대감 등이 현대제철 주가 하방을 지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KB증권의 경우 하반기에 본격화될 경기 부양책에 따른 철강재 수요 개선이관건이라고 봤다. 정혜정 애널리스트는 "주요 국가들의 금리 인상 기조 지속과 경기 둔화 등으로 글로벌 철강 시황은 부진한 상황이며, 최근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전기요금도 전기로 부문의 투입원가 상승요인이 되고 있다"며 "수요가 둔화된 상태에서 높아진 원가를 모두 전가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애널픽] 현대제철, 1분기 실적 회복…철강재 수요 개선이 관건

이영빈 기자 승인 2023.02.01 09:37 의견 0

현대제철이 1분기 실적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증권가는 철강가격 상승과 파업종료에 따른 생산 정상화를 통해 현대제철 밸류에이션이 1분기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1일 키움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은 대규모 일회성 비용으로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올해 1분기부터는 수익성 정상화를 기대했다.

62일간의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과 재고평가손실 등으로 대규모 일회성 손실이 발생했으나, 작년말 파업종료에 따른 생산 정상화와 최근 철강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종형 애널리스트는 "현대제철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759억원의 적자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며 "다만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242억원으로 고로사업을 중심으로 가파른 회복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작년 11월부터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중국 철강가격의 상승세가 본격화된다면 현재 저평가 상태인 현대제철 주가도 밸류에이션 정상화와 함께 빠른 반응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도 현대제철의 1분기 긍정적 관점을 유지했다.

매크로 우려 완화에 따른 소재 가격 및 글로벌 철강 업종 주가 강세 기조와 상반기 이어질 긍정적 실적 전망으로 역사적 저점 수준인 현재 밸류에이션 하에서 추가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김윤상 애널리스트는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도 긴축 속도 조절론과 달러 약세, 중국 정책 기대감 등이 현대제철 주가 하방을 지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KB증권의 경우 하반기에 본격화될 경기 부양책에 따른 철강재 수요 개선이관건이라고 봤다.

정혜정 애널리스트는 "주요 국가들의 금리 인상 기조 지속과 경기 둔화 등으로 글로벌 철강 시황은 부진한 상황이며, 최근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전기요금도 전기로 부문의 투입원가 상승요인이 되고 있다"며 "수요가 둔화된 상태에서 높아진 원가를 모두 전가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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