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CI(자료=삼성물산) 삼성물산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했다. 추가적으로 나올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살짝 엿보인다. 다만 앞으로 관건은 친환경, 바이오 등 신사업 투자에서 성과가 어느정도 나오느냐다. 이 부분만 확인된다면 주가 상승 트리거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2일 신한투자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올해 중요한 것은 배당보다는 투자성과"라며 " 과거와 달리 친환경 에너지 및 바이오/헬스케어 등 적극적인 신사업 투자에 따라 배당보다는 투자관련 유의미한 성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사업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내부 자본 유보의 필요성이 높아지다보니 시장 기대만큼 배당을 높이기도 만만찮다는 의미기도 하다. 앞서 삼성물산은 실적과 함께 주당 2300원의 배당,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취득한 자기주식 0.7% 소각을 발표했다. 또한 빠른 시일 내 차기 주주환원정책을 확정해 시장과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은경환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다만 "실적과 배당에 대한 눈높이가 높지 않은 만큼 당분간 주가는 상장 지분가치에 연동돼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목표주가는 보유지분가치 변동, 올해 이익 추정치 조정, 순차입금 증가 등을 반영해 16만원으로 하향한다"고 했다. NH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강조했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은 전일 자사주 130만주(발행주식수의 0.7%) 소각을 결정했다"며 "조만간 발표될 신규 주주환원정책은 배당을 포함해 기존대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NAV할인율은 60.0%로 52주 이동평균과 역사적 평균을 상회하고 있어 매수전략이 유효하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5000원을 유지했다. 다만 상사부문에 대해선 물음표를 달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작년도 기저 효과와 더불어 대내외 환경을 고려하면 올해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면서 "컨퍼런스콜에서 상사부문 수익성 유지를 언급한 만큼 1.5~2.0% 수준의 OPM 달성 여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안정적 건설과 고성장 바이오, 코로나19 영향 해소로 이익 체력이 레벨업되고 있다"며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상속세 재원 위한 배당 확대와 위상 강화 등 지배구조 이슈 수혜도 기대된다"고 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애널픽] 삼성물산 주주라면 배당 말고 ‘이것’ 꼭 살펴

홍승훈 기자 승인 2023.02.02 09:24 | 최종 수정 2023.02.02 09:49 의견 0
삼성물산 CI(자료=삼성물산)


삼성물산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했다. 추가적으로 나올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살짝 엿보인다. 다만 앞으로 관건은 친환경, 바이오 등 신사업 투자에서 성과가 어느정도 나오느냐다. 이 부분만 확인된다면 주가 상승 트리거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2일 신한투자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올해 중요한 것은 배당보다는 투자성과"라며 " 과거와 달리 친환경 에너지 및 바이오/헬스케어 등 적극적인 신사업 투자에 따라 배당보다는 투자관련 유의미한 성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사업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내부 자본 유보의 필요성이 높아지다보니 시장 기대만큼 배당을 높이기도 만만찮다는 의미기도 하다. 앞서 삼성물산은 실적과 함께 주당 2300원의 배당,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취득한 자기주식 0.7% 소각을 발표했다. 또한 빠른 시일 내 차기 주주환원정책을 확정해 시장과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은경환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다만 "실적과 배당에 대한 눈높이가 높지 않은 만큼 당분간 주가는 상장 지분가치에 연동돼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목표주가는 보유지분가치 변동, 올해 이익 추정치 조정, 순차입금 증가 등을 반영해 16만원으로 하향한다"고 했다.

NH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강조했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은 전일 자사주 130만주(발행주식수의 0.7%) 소각을 결정했다"며 "조만간 발표될 신규 주주환원정책은 배당을 포함해 기존대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NAV할인율은 60.0%로 52주 이동평균과 역사적 평균을 상회하고 있어 매수전략이 유효하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5000원을 유지했다.

다만 상사부문에 대해선 물음표를 달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작년도 기저 효과와 더불어 대내외 환경을 고려하면 올해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면서 "컨퍼런스콜에서 상사부문 수익성 유지를 언급한 만큼 1.5~2.0% 수준의 OPM 달성 여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안정적 건설과 고성장 바이오, 코로나19 영향 해소로 이익 체력이 레벨업되고 있다"며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상속세 재원 위한 배당 확대와 위상 강화 등 지배구조 이슈 수혜도 기대된다"고 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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