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화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한화자산운용이 잰걸음을 옮기고 있다. 다양한 테마 ETF로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경쟁사들의 주력 상품 라인에도 적극 뛰어들며 입지를 확장해가는 모습이다. 연초 증시 상승과 함께 성과 역시 양호하게 드러나며 시장 내 순위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신한아이타스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 ARIRANG ETF 순자산 총액은 2일 기준 1조9661억원으로 업계 5위권에 진입했다. 불과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7위권에 머물렀던 한화운용은 최근 신규 ETF 공급에 따른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NH아문디자산운용과 키움자산운용을 누르고 5위권에 진입한 것이다. 한화운용은 지난해 한두희 사장 취임 이래 ETF 시장에 공격적인 전략을 기울여왔다. 특히 테마형 ETF를 꾸준히 출시하면서 개인과 기관 등의 수요를 고르게 충족시키는 모습. 실제 지난달 한화운용이 상장한 ‘한화ARIRANG K방산 ETF’는 업계 최초 방산주 테마ETF로 주목받으며 한달여 만에 순자산 200억원을 돌파했다. 2일 기준 순자산 총액은 236억원으로 설정 이후 수익률 역시 9.21%의 높은 성과를 달성 중이다. 그 외에도 ‘최초’ 타이틀을 획득한 상품은 다양하다.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 ‘우주항공&UAM iselect’, ‘미국대체투자 Top10MV’ 등 지난해 1월 이후 총 10종의 ‘최초’ ETF를 선보였다. 테마형 상품을 중심으로 빠르게 자산액을 늘리는 전략은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통해서도 효과가 증명된 바 있다. 삼성자산운용 등 선발주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출발이 늦었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0년까지 주식 시장의 투자 수요가 증가하는 테마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품군을 늘리며 단기간 순자산액을 확대해왔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본부장은 “투자자에게 더욱 효과적이고 효육적인 ETF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투자자 수요에 부합하는 ETF 상품을 제공하고 운용 고도화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초장기채권인 국고채 30년ETF와 무위험지표금리ETF 등 채권, 멀티에셋까지 상품 선택의 폭을 확장해 ARIRANG ETF 내에서 다양한 투자 수요를 충족시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제부터가 진짜’… 한화운용 ETF 5위 진입 ‘잰걸음’

'K방산 ETF' 상장 한달새 200억 돌파, 수익률 9% 넘겨
"테마형 ETF 특화로 투자자 수요 충족시킬 것"

박민선 기자 승인 2023.02.05 08:00 의견 0
(사진=한화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한화자산운용이 잰걸음을 옮기고 있다. 다양한 테마 ETF로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경쟁사들의 주력 상품 라인에도 적극 뛰어들며 입지를 확장해가는 모습이다. 연초 증시 상승과 함께 성과 역시 양호하게 드러나며 시장 내 순위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신한아이타스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 ARIRANG ETF 순자산 총액은 2일 기준 1조9661억원으로 업계 5위권에 진입했다. 불과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7위권에 머물렀던 한화운용은 최근 신규 ETF 공급에 따른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NH아문디자산운용과 키움자산운용을 누르고 5위권에 진입한 것이다.

한화운용은 지난해 한두희 사장 취임 이래 ETF 시장에 공격적인 전략을 기울여왔다. 특히 테마형 ETF를 꾸준히 출시하면서 개인과 기관 등의 수요를 고르게 충족시키는 모습.

실제 지난달 한화운용이 상장한 ‘한화ARIRANG K방산 ETF’는 업계 최초 방산주 테마ETF로 주목받으며 한달여 만에 순자산 200억원을 돌파했다. 2일 기준 순자산 총액은 236억원으로 설정 이후 수익률 역시 9.21%의 높은 성과를 달성 중이다.

그 외에도 ‘최초’ 타이틀을 획득한 상품은 다양하다.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 ‘우주항공&UAM iselect’, ‘미국대체투자 Top10MV’ 등 지난해 1월 이후 총 10종의 ‘최초’ ETF를 선보였다.

테마형 상품을 중심으로 빠르게 자산액을 늘리는 전략은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통해서도 효과가 증명된 바 있다. 삼성자산운용 등 선발주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출발이 늦었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0년까지 주식 시장의 투자 수요가 증가하는 테마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품군을 늘리며 단기간 순자산액을 확대해왔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본부장은 “투자자에게 더욱 효과적이고 효육적인 ETF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투자자 수요에 부합하는 ETF 상품을 제공하고 운용 고도화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초장기채권인 국고채 30년ETF와 무위험지표금리ETF 등 채권, 멀티에셋까지 상품 선택의 폭을 확장해 ARIRANG ETF 내에서 다양한 투자 수요를 충족시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